벌써 올해의 마지막 달 12월도 절반이 훌쩍 지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광군절 이후, 12월 12일에 다시 한번 할인행사가 있다는 건 알았지만 날씨가 너무 추워서, 그리고 급한 파트들이 있어서 부득불 포스트팀으로 다시 배송대행을 의뢰하게 되었습니다.
올 3월부터 포스트팀을 이용하기 시작한 것 같은데 벌써 스물하고도 두 번!
올해는 일에 바빠 정신이 없었음에도 한 달에 두 번 정도는 배송대행을 한 것 같네요. 뭘 그리 많이 샀는지!! ㅋ
12월 1일이 되자마자 주문을 해서 포스트팀에 주문한 상품들이 다 모인 것이 12월 5일!
옷가지들이 있어서 무거울 줄은 알았지만 포스트팀 계측 무게는 5.7Kg, 배송비가 18,000원이어야 하는데 뭔가 더 붙어있습니다??
신청하지도 않은 묶음 배송 옵션이 들어가버린 건데요.
주문한 상품들을 다시 둘러봐도 택배 박스가 나뉠만한 건 보이지 않았는데요. 배송비 계측도 이미 늦어졌는데 또 문의하고 확인하고 늦어질까 싶어서 일단 배송비는 쿠폰 등 할인 후 15,280원 결제를 마쳤습니다.
배송비 측정은 조금 미심쩍었지만 입고 자체는 무척 빠르게 이루어졌는데요. 그렇지만 역시나 무게 계측에서 또 이틀이 늦어지면서 8일 출항, 9일에 인천항으로 입항했습니다.
11월이 되자마자 포스트팀은 해상운송 당일통관을 내세우고 있는데요. 어쩐 일인지 아직 이 당일통관을 제대로 경험해보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9일 입항한 물품들은 10일에서나 통관이 되었는데요.
광군절 물량은 다 빠졌을 시점인데도 왜 이리 늦어진 건지는 도통 이해가 되진 않네요. 알리를 통한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가 있긴 했지만 그 물량들은 대부분 평택항으로 입항, 통관까지 진행이 되기 때문에 별반 영향도 없었을 테구요.
그나마 이번에는 CJ대한통운은 지연 없이 익일 도착을 했는데요.
도착한 박스 2개를 보자마자 제가 주문한 상품들 중 하나가 부피가 좀 있었다는 생각이 뇌리를 스치네요! ㅡ.ㅡㅋ
아무래도 무게 계측 및 입고에서 실수가 몇 번 있었던 포스트팀이라 업무 진행을 계속 신뢰하지 못하게 되는 건가 봅니다. ㅠㅜ
이제 겨울이죠! 곧 추워질 걸 대비해서 두꺼운 실내용 트레이닝복과 얼마 전 블로그 방문해주신 모님이 얘기하던 터지 가능 장갑을 구매를 해구요.
트레이닝복은 하의 하나에 19위안, 너무 싼 걸 구매한 건지 겨울용이라 보기엔 조금 얇은 느낌이더라구요!
장갑은 부산에서 사용을 할 일이 있으려나 모르겠지만 지난 주말부터 갑자기 추워졌고, 저녁에 잠시 나가보니 부산도 이제 장갑은 필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이건 제가 나이가 들어 그런 걸 수도 있습니다! ㅡ.ㅡㅋ
그리고 지난달 구매했던 아이폰 12 시리즈!
ESR 강화유리가 코팅이 너무 약해서 벌써 갈아줘야 하는 일이 벌어져서 예전과 같이 저렴이 강화유리를 구매했구요. 일부 TPU 케이스 사용 시 후면 유리에 자국에 남는다는 후기가 있어서 방지 차원에서 후면용 필름도 몇 장 구매를 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판매를 하지만 아무래도 가성비에서는 타오바오를 따라올 수 없죠!
스마트폰 리뷰도 하고 사용하는 스마트폰을 자주 교체하는 관계로 소모품도 무척 자주 구매를 하는 편인데요. 강화유리는 아예 위 상점에서 2~3년 정도 구매를 하고 있습니다.
테스트에 사용할 잡자재들은 주문 건이 4개에 달하지만 포스트팀에서 하나의 비닐봉지에 담아서 보내주셨는데요.
PD to DC 케이블과 DC to USB-C젠더, PD 트리거 등 제 개인 취향이 한껏 반영된 잡자재(?)들입니다.
실사용이 가능할는지는 모르겠지만 책상 위 케이블을 좀 줄여보고자 구매를 한 건데 의도대로 될 런지는 모르겠구요.
그리고 얼마 전에 안 좋은 일이 좀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다행히도 포스트팀 등을 통해서 직구해둔 샤오미 웹캠 덕에 증거를 확보해서 경찰에 신고를 할 수 있었는데요. 이 홈캠을 몇 대 더 추가하기 위한 브라켓도 이번 주문에 포함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의문이었던 추가된 박스는 사진 촬영에 사용할 반사판이던데요.
50cm x 50cm 크기, 판매처에서 저 박스 그대로 스티로폼 포장을 해서 보낸 거고 포스트팀에서는 저걸 재포장하는 것보다는 그대로 다른 박스로 보내는 것이 옳다고 본 거겠죠. 제가 뜯어보고서도 이건 포스트팀의 판단이 맞더군요! ㅡ.ㅡㅋ
배송비 계측이 조금 늦어졌다는 점 외에는 특별한 이슈가 없었습니다.
통관이 하루 지연되긴 했지만 연말 직구 물량이 늘어나고 있다는 건 여러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익히 알고 있는 부분이니 이해를 하고 넘어가야 할 테구요.
이제는 정말 마지막 배송대행이 진행 중인데 올해 마무리까지 깔끔하게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짧은 기간 비교적 많은 배송대행을 의뢰하면서 좋았던 기억보다는 안 좋았던 기억이 더 많은 포스트팀이니까요.
그래도 10~11월에 비한다면 서비스가 많이 안정되었다는 느낌도 있으니 조금 더 이용해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