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고 많고 탈도 많은 5G 서비스!
5G 서비스의 실용성에 대한 논란을 떠나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이 5G 서비스 확대에 힘을 싣고 있는 형국이라 스마트폰의 가격 자체가 작년에 비해 많이 올라간 상황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작년 플래그쉽 정도에 국한되던 5G 서비스가 중/보급기까지 확대되면서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에게도 선택의 폭이 조금씩 더 넓어지고 있다는 정도일 텐데요.
올해 초 K30 5G에 이어 미 10 라이트 5G를 출시했던 샤오미(레드미)에서 홍미 10X 프로 5G라는 새로운 가성비 5G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홍미 10X 프로 5G,
30만원대 스마트폰에 삼성 아몰레드?"
작년 출시된 홍미노트 8 프로에 이어 다시금 미디어텍 AP를 탑재하고 출시된 홍미 10X 프로 5G!
미디어텍에서 야심차게 발표한 디멘시티 820 AP에 대한 평가는 차후 다루겠지만 그에 앞서 홍미 10X 프로 5G의 외형에서 드러나는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삼성 아몰레드 탑재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샤오미의 홍미 시리즈라면 가성비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널리 인식이 되어있지만, 몇 년전 출시되었던 홍미 프로 정도를 제외하고는 죄다 저가형 IPS 패널을 사용하면서 출시되는 모델마다 터치 문제에 불편을 호소하는 사용자들이 많았던 것도 사실인데요.
이러한 터치에 대한 불편들은 물론이고 실외에서는 어두워보일 수 밖에 없었던 IPS LCD 대비 홍미 10X 프로 5G의 아몰레드는 무척 밝고 화사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고급형에 탑재되는 펀치홀 디스플레이 대신 물방울 노치를 탑재하고 있다는 점이 하나의 아쉬움으로 남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 또한 이전 제품들 대비 그 크기가 많이 줄어들어서 조금 더 넓은 화면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다행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대신 이전 홍미노트 9S까지도 부착이 되어있던 기본 액정 보호필름은 이번 홍미 10X 프로 5G에서는 또 빠져있다는 점은 조금 의아했었는데요. 실사용을 염두에 두신 분들이 있다면 강화유리 등은 같이 준비를 하셔야 할 걸로 보입니다.
이번에 리뷰하는 홍미 10X 프로 5G는 아주 오랜 만에 만나보는 샤오미의 골드(?) 모델 입니다.
이전에 만나봤던 골드 모델들에 비해 약간의 붉은 빛이 도는, 중국어로는 胧月金이라고 표기가 되어있는데요. 은은한 달빛을 품은 금색이라고 생각을 하셔도 좋을 듯 싶은데요.
이전 골드 색상에 비해 훨씬 세련된 색상으로 쉽게 질러거나 하는 일도 없을 걸로 보입니다.
후면 상단 중앙에는 최대 48MP의 쿼드 카메라가 탑재가 되어있는 걸 볼 수 있구요.
홍미 10X 프로 5G와 형제 모델인 홍미 10X 5G 모델의 가장 큰 차이가 바로 이 카메라에 있습니다.
같은 시리즈인 만큼 최대 48MP의 광각과 8MP의 초광각 카메라는 동일하게 탑재를 하고 있지만, 홍미 10X 프로 5G는 여기에 OIS를 가진 8MP의 광학 3배줌 카메라와 5MP의 접사 카메라가 추가로 탑재가 되어있고 홍미 10X 5G는 광학줌과 접사 카메라가 빠진 대신에 2MP의 심도 카메라만 탑재가 되어있다고 합니다.
동일한 메모리 기준 약 RMB 200(약 35,000원) 정도의 가격 차이 또한 보이고 있는데요.
카메라 구성을 보자면 당연히 35,000원 정도는 더 투자를 하는 것이 당연한 거겠죠!
상단에는 세컨드 마이크와 리모트 사용을 위한 적외선 포트가 배치가 되어있구요.
하단에는 3.5mm 이어폰 단자와 Type-C 포트, 그리고 마이크와 스피커가 차례대로 배치가 되어있습니다.
좌측 프레임에 배치된 심 슬롯은 여러 홍미 시리즈들에 사용이 된 2+1 하이브리드 심 트레이가 사용이 되었구요.
IP53 등급의 방수방진이 적용이 되었다고 발표되었지만 현재 스펙시트에서는 해당 내용을 찾아볼 수는 없고, 심 트레이의 실링을 통해 최소한 생활방수는 적용이 되었다는 정도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측에는 볼륨 버튼과 전원 버튼이 배치가 되어있는데, 전원 버튼는 K30 시리즈와 마찬가지의 빨간색 버튼으로 하나의 포인트를 주고 있습니다.
절연띠가 보이지 않는 것에서 눈치를 채셨겠지만 플라스틱에 금색 도금이 된 프레임이 사용이 되었구요.
프레임의 전/후에는 별도의 유광 코팅으로 플라스틱 도금에서 구현할 수 있는 최대한의 고급스러움을 표현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입니다.
"이제는 보급형도 33W 고속 충전!"
구성품은 여타의 샤오미/레드미 스마트폰들과 다를 바는 없습니다.
박스 속에는 홍미 10X 프로 5G 본체와 충전기와 케이블, 그리고 TPU 케이스와 보증서 등의 지류등이 전부이구요.
LTE 스마트폰들 대비 배터리 소모량이 많을 수 밖에 없는 5G 스마트폰이라 번들된 충전기는 11V 3A, 최대 33W를 지원하는 고속 충전기가 포함이 되어있습니다.
이 정도라면 홍미 시리즈임에도 미 10과 충전 스펙은 동일하다고 봐도 무방할 텐데요.
사람의 욕심이란 끝이 없다고, 여기에 무선 충전까지만 탑재되었다면 완전체 중/보급형 스마트폰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이 되네요!!
그리고 번들된 케이블도 기존의 3A 케이블이 아닌 최대 5.5A 충전이 가능한 C to A 케이블이 포함이 되어있는데요.
충전기의 최대 출력이 3A이기 때문에 충전 효율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특징없는 무난한 디자인, 역시 성능에 중점??"
삼성 아몰레드를 사용했다는 디스플레이를 제외하고는 디자인에서 드러나는 뚜렷한 특이점은 없습니다.
그저 평범한 샤오미/레드미의 스마트폰일 따름이구요.
6.57인치의 디스플레이와 452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면서 무게는 208g!
삼성 플래그쉽과 같이 경량화에 공을 들인 스마트폰은 아닌지라 평범한 무게와 그립감이라는 느낌이었는데요.
외형은 평범하지만 테스트를 위한 잠시간의 핸들링, 성능에서 뭔가 범상치 않은 포스가 풍겨나오는 스마트폰이 바로 이 홍미 10X 프로 5G 였습니다.
미디어텍 AP를 탑재하고 있어서 우리나라에서는 무조건 외면 받을 확율이 높은 홍미 10X 프로 5G!
작년에 리뷰했던 홍미노트 8 프로도 같은 길을 걸었었지만 실사용자들에게는 무척 좋은 평가를 받았었는데요. 이 홍미 10X 프로 5G는 그 때의 좋은 느낌을 훨씬 뛰어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게 합니다.
곧 성능 리뷰로 다시 찾아뵐게요!!
이 포스팅은 네이버 리퍼비쉬팩토리 포럼의 "개인 블로그" 행사를 통해
소정의 원고료를 제공받고 작성된 글임을 알립니다.
그렇지만 블로거 육성 & 지원이라는 행사 취지에 따라
포스팅은 일체의 간섭도 없이 제 소신껏 작성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