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초에 이미 직구를 한 번 했었으니 조금 쉬어볼까 했지만 갑자기 타오바오에서 눈에 띈 제품이 있어서 또 급작스레 포스트팀 배송대행을 이용했습니다.
저렴하고 서비스가 마음에 든다고 막 이용하다보니 한 달에 한 번(?)이라는 나름의 직구룰도 어기고 벌써 다섯 번째 포스트팀 배송대행이네요! ㅡ.ㅡㅋ
메인(?)은 따로 있었지만 타오바오 주문이라는 것이 언제나 그렇듯이 장바구니에 있는 잡다한 물품들도 같이 주문이 되었습니다.
올해는 스마트폰 악세사리들 구매에 이상하리만큼 실패를 해서 다시 골라둔 제품들도 있구요.
지금도 배송대행 후기를 포스팅하고 있지만 제 블로그의 메인은 IT기기들 리뷰이다보니 리뷰에 필요한 촬영 소품들 때문에라도 배송대행을 하게 되었네요.
우리나라에도 수입해서 판매하는 곳이 있지만 비슷하게 보이면서도 후기는 어찌 그리 엉망이며, 그리고 가격은 기본이 2배? 유통하는 분들도 먹고 살아야겠지만 우리 주변 대부분의 제품들이 중국산 제품들일텐데 품질은 떨어지면서도 어찌 그리들 비싸게 판매들을 하시는지....
가방 등의 간단한 소품이나 스마트폰 악세사리들 위주로 배송대행을 하기 때문에 배송대행 무게가 2Kg이 넘기가 힘든데요. 이번에는 촬영용 간이 스튜디오 때문에 포스트팀 책정 무게는 무려 8.00Kg!
무게가 나가는 만큼 배송대행비는 22,000원이 책정이 되었고, 여기에 회원 등급 할인과 쿠폰 등을 합쳐서 16,120원을 결제했습니다.
쿠폰 발급이 조금 늦어져서 배송비 결제가 조금 늦었는데요.
여기에 칭다오 해상 출항 지연까지 겹쳐서 22일에서야 겨우 인천항에 입항, 그리고 다들 잘 아시다시피 요즘 해상 통관은 정말 지옥이라 불러도 될 정도입니다. 거의 일주일이 지난 28일에서야 겨우 통관되어 5월 29일에 제 손에 도착을 했습니다.
통관이 늦어지는 거야 포스트팀에서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니까요!
항공이나 일부 단품들은 빨리 통관이 되는 경우가 있어도 이런 배송대행은 지금 어디를 이용하던지 아마 비슷한 상황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특정 배송대행사만 통관이 지연될 리는 거의 없거든요.
택배로 도착한 건 아주 큼지막한 박스! 촬영용 간이 스튜디오 박스만 덜렁 도착을 했는데요.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가로 세로 60cm 정도에 높이까지 있어서 무게보다는 부피 때문에 CJ대한통운이 아니라 경동 착불로 도착을 하지 않을까 생각을 했지만 의외로 일반 택배로 도착이 되었습니다.
물론 택배 규정(?)에는 한참 미치지 못하지만 예전에 다른 배대지나 무역 하시는 분들 말씀을 들어보면 일반택배와 화물택배 구분은 그날그날 통관반장 기분따라 달라진다고 들어서 말이죠! ㅎㅎㅎ
어디로 열어야 할지 도무지 감이 안 잡혀서 일단 한쪽을 열어봤는데요. 이쪽이 아래쪽이었던 모양입니다!
박스 속에 두터운 간지가 하나 더 제품들을 보호하고 있었고, 스펀지가 둘둘 말려서 모자란 부분을 완충하는 형태로 포장이 되어있었구요.
어차피 제품이 크고 무거워도 중국내 택배 배송 때문에라도 택배 박스들이 튼튼한 것이 일반적이고, 포스트팀에서 다시 어느 정도 보완을 해주실 걸 알고 있어서 파손에 대한 걱정은 크게 하질 않습니다.
박스 속에 있는 작은 박스들도 보였는데요.
박스 하나에는 지난 달 구매했던 아이폰 SE용 케이스와 강화유리들이 들어있었구요. 이미 한 번 구매를 했었지만 유리 재질의 케이스라 파손이 되기 전에 여분으로 미리 구매를 해둔 겁니다. 개당 2천원 정도라 크게 부담이 가는 금액도 아니구요.
그리고 나머지 박스에 다른 주문물품들이 포장이 되어있었는데요.
컴퓨터에 사용할 SD카드리더가 2개, 그리고 ZMI 무선충전 보조배터리도 여분으로 하나 구매를 했습니다.
ZMI 보조배터리는 우리나라에도 판매중이지만 저거 하나 단품으로 배송대행을 하더라도 이쪽이 저렴하기 때문에 당연히 배송대행을 하는 거구요. A/S? 보조배터리가 그런게 제대로 될 리가 없으니 그냥 불량율 거의 없는 ZMI 공식 채널을 통해 저렴하게 구매하는게 최고인 겁니다.
그 아래 쪽으로 샤오미 미 10 프로용 강화유리도 들어있었는데요.
예전에 사용하던 Benks라는 브랜드 제품인데, ESR이 측면 부착이라 아쉬워 구매를 한 제품이지만 이 제품 역시도 풀점착이 아니라 테두리로만 부착이 되는 제품이더군요. ㅠㅜ
그나마 1+1에 사은품으로 카메라 보호용 강화유리가 포함이 되어와서, 그리고 ESR 제품보다는 터치감이 월등이 좋아서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풀점착 강화유리에 대한 미련을 버릴 수 없으니 또 다른 제품을 구매해봐야겠죠! ㅠㅜ
그리고 카메라 플래시 마운트에 장착해서 스마트폰 등을 거치할 수 있도록 해주는 어댑터도 하나 구매를 해봤구요.
카메라에 HDMI 케이블을 연결해서 좀 더 세밀하게 촬영할 때 사용을 해보려는 마음에 구매를 했는데 마음 먹은데로 될런지는 일단 사용을 해봐야 할 듯 싶네요! ㅡ.ㅡㅋ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촬영용 간이 LED 스튜디오 입니다.
리뷰하는 제품들이 길어봤자 20cm 미만이라 60cm 세트 제품으로 구매를 했구요. LED 조명은 4개 번들인 제품을 RMB 400 정도에 구매를 했죠.
우리나라에 판매중인 제품들은 같은 수입 제품이면서 LED 2개에 10만원이 넘는 것이 보통이라 당연히 직구를 할 수 밖에 없었던 겁니다.
착불 화물을 예상했다가 택배로 도착을 해서 그런지 이번 배송대행 역시도 무척이나 만족스러웠는데요.
배송대행이라는 것이 누구나 만족할 수 없는 서비스라지만 아직까지 포스트팀 배송대행의 약점(?)은 보이지 않습니다. 이번에는 입고 지연이 하루 정도 있었는데 도착하지 않았던 다른 제품들이 있어서 그 또한 크게 신경쓰이진 않았구요.
다른 나라 직구는 몰라도 중국만큼은 포스트팀 믿고 쭉~ 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