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코로나 19가 조금 안정되면서 막혀있던 직구도 조금은 수월해지는 것 같습니다.
지난 번 포스트팀 첫 번째 배송대행은 마스크 등 당장에 필요한 물품들을 항공 배송으로 빠르게 받아볼 수 있었는데요.
두 번째 배송대행은 블로그 리뷰에 사용할 물품들 위주로, IT블로그를 운영중인 만큼 항공 배송대행이 불가능한 물품들이 다수라 칭다오 해상 배송대행으로 진행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중국 직구라고 하면 타오바오(&티몰)만을 떠올리는 것이 일반적일 텐데요!
이번 배송대행은 샤오미 공홈에서 구매한 물품들을 메인으로, 타오바오는 몇몇 필요한 물품들만 포스트팀 배송대행 신청을 해봤습니다.
3월 22일, 샤오미 공홈과 타오바오 주문/결제를 완료하자마자 포스트팀 배송대행을 신청했구요.
타오바오에서 주문한 물품들이 조금 늦어져서 3월 25일에서야 포스트팀 입고 완료, 배송비 계측에 또 하루가 걸려서 3월 26일에 무게 1.8Kg에 배송대행비 10,000원이라는 알림을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다른 배대지보다 배송비가 비싸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요.
등급할인 400원과 지난 첫 번째 배송대행 블로그 후기 5,000원 쿠폰으로 실 결제 금액은 4,600원이었습니다! ㅡ.ㅡㅋ
지난 첫 번째 배송대행을 할 때에는 주문한 물품들이 별다른 옵션이 없는 물품들 위주라 포스트팀에서 업로드한 도착 사진으로 바로 확인이 되었지만, 이번에는 주문 옵션들이 조금 다양해서 포스트팀의 기본검수만으로 확인이 가능할까 조금 걱정이 되기도 했었는데요.
예전에 다른 배대지를 이용할 때라면 기본검수 옵션만으로는 위 사진에서 아래 박스 사진만 덩그러니 확인하고 배송을 받는 방법뿐이었을 텐데요.
포스트팀은 박스 사진에만 그치지 않고 박스 후면에 있는 옵션까지 별다른 수수료 없이 사진을 업로드 해주시더군요!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다른 배대지를 이용하면서 도착사진 한 장만 제공되는 기본검수로는 전혀 경험하지 못했던 세심함 이었구요.
배송비 계측이 목요일, 배송비 알림을 받자마자 바로 결제를 했고 포스트팀 스케쥴대로 금요일 출항해서 3월 28일 토요일 인천항에 입항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요즘 해상 배송대행, 중국에서 택배가 포스트팀에 도착하는 시간보다 통관 시간이 더 많이 걸리는 것이 보통인데요. 위 스샷에서 보시다시피 28일 입항을 했음에도 두 번의 반입기간 연장 승인을 거쳐 4월 2일에서야 겨우겨우 통관이 완료가 되었습니다. ㅠㅜ
통관 물량이 밀려서 늦어지는 것을 포스트팀에 하소연을 할 수도 없는 부분이구요.
통관이 일주일 정도 걸리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까맣게 잊고 있었지만 통관 완료된 4월 2일 목요일, 택배 앱을 통해 택배 인수 알림을 받을 수 있었고 다음 날 무사히 제 손에 도착을 했습니다.
물량이 많은 해상 배송대행 답게 도착한 박스는 손상을 방지하기 위함이었던 건지 박스 전체가 테이핑이 되어있는 상태였구요! 중알못이라 알 수는 없지만 파손 방지를 뜻하는 스티커 또한 여기저기 붙어있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박스를 개봉하면서 또 한 번 놀란 포스트팀의 배려!
박스 전체가 테이핑이 되어있으니 개봉에 칼을 사용할 수 밖에 없는데요!
위에서 보시다시피 박스 개봉 지점에 간지를 넣어서 칼로 박스를 개봉하더라도 제품에는 전혀 손상이 없도록 해주고 있다는 점!!
소소한 부분이지만 직구를 자주하는 입장에서는 참으로 고마운 배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아래 쪽으로 박스의 빈 공간들은 스펀지와 에어캡들로 메꿔서 제품들이 흔들려 손상되는 것 또한 최소화 하려는 배려가 보이네요!
이번에 샤오미 공홈에서 구매한 물품들인데요!
곧 샤오미 플래그쉽인 미10 프로를 구매할 예정이라 미10 프로에서 지원한다는 50W 유선 충전과 30W 무선 충전을 테스트해보기 위해서 50W 출력의 보조배터리와 30W를 지원하는 무선 충전기를 구매했습니다.
보조배터리 위쪽의 충전기는 보조배터리에 딸려온 사은품이구요!
그 옆에 펜들은 얼마 전 새롭게 출시한 샤오미 젤펜이라는데 필기감은 아무래도 사용을 해봐야겠죠. 한 박스에 10개, 하나에 약 400원 꼴이라 기본만 해준다면 가성비에서 괜찮은 제품일 거라 보입니다.
그리고 사용하는 랩탑에 사용할 USB PD to DC 변환 케이블도 구매를 해봤는데요.
PD 충전을 다이렉트로 지원을 하는 랩탑이지만 포트의 위치가 조금 어정쩡해서 조금 편하게 사용을 해보려고 구매를 해봤습니다.
가격은 4천원이 조금 안 되는 것 같던데 단품이라면 알리익스프레스를 이용했을 테지만 기왕에 배송대행을 하는 거 같이 주문하는게 가격이나 시간 면에서 꽤 유리하죠!
그리고 집 안에 랜 케이블들이 오래되어서 교체해 줄 목적으로 UGREEN Cat.6 랜 케이블도 잔뜩 사버렸는데요.
급한 거라면 우리나라에서 구매를 해도 되겠지만 아무래도 여유가 좀 있다면 타오바오에서 직구해서 배송대행을 하는 것이 가격면에서 조금 더 유리합니다. 아시는 분은 아니겠지만 UGREEN 제품의 퀄리티 또한 우리나라에서 판매중인 기성 제품들(이 역시도 중국제)보다 훨~ 나은 편이구요!!
마지막으로 도착사진만으로도 감동(?)을 줬던 미10 프로용 강화유리!!
아직 폰은 구매도 하지 않았으면서 악세사리만 덜컥 구매를 한 건데요. 강화유리를 부착하고 UV LED로 경화 시키는 타입인데 일단 강화유리의 코팅 만으로도 꽤 괜찮은 제품인 듯 싶네요.
이번에 배송대행한 물품들은 랜케이블을 제외하고는 개별 사용 후기가 필요한 제품들이 대부분이라 나중에 미10 프로를 구매하게 되면 별도의 리뷰를 진행을 할 듯 하구요.
통관 기간이 너무 길어 조금 지루했지만 두 번째 포스트팀 배송대행, 칭다오 해상 배송대행 또한 첫 번째 배송대행과 마찬가지로 무척이나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지금은 미10 프로를 샤오미 공홈에서 바로 구매를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중인데요!
어쩌면 포스트팀 세 번째 배송대행은 관/부가세 납부가 진행되는 미10 프로 구매기가 될 수도 있겠는데요? ㅡ.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