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거주하는 집에 이사를 온 것이 벌써 27년 정도!
내부 수리 겸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하면서 무용지물(?)이었던 현관도 수리를 하게 되었는데요! 외부로 노출이 되는 환경이라 도어락 같은 건 일단 설치를 보류해둔 상태에서 택배 기사님 등 누가 방문을 하더라도(한 곳에 오래 거주하다보니 택배 기사님들이 전화를 안 하시죠! ㅡ.ㅡㅋ) 전화를 주지 않으면 알 수가 없어서 초인종을 달아볼까 궁리중이었습니다.
아마 최근에 서핑을 하면서 샤오미에서도 이런 제품이 있었다는게 떠올라 자연스레 검색으로 이어졌구요! 샤오미(또는 미지아) 브랜드로 판매가 되는 제품은 아니지만 叮零(딩링)이라는 생태계 회사의 제품이 Qoo10을 통해 판매가 되고 있어서 구매를 해봤습니다.
구매 후 확인을 하니 샤오미 공홈을 통해서도 미지아 브랜드로 별도 판매가 되고 있는 걸 볼 수가 있었는데요! 브랜드와 벨 버튼 모양만 다를 뿐 기능이나 스펙 등은 모두 동일한 제품으로 여타 다른 생태계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叮零에서 OEM 납품하는 걸로 볼 수가 있겠습니다.
도어벨 단품도 판매중이지만 실내에서 초인종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스피커까지 포함이 된 패키지 제품을 구매했구요. 도어벨만 구매시에는 스마트폰 푸시를 통해서 알림을 확인할 수도 있다고는 하지만 아무래도 지연 시간이 있을 듯 해서 불가피한 선택이었습니다!
박스 우상단에 reddot 디자인 어워드 수상에 대한 로고가 보이구요!
도어벨임에도 일부 스마트 기능들을 수행하기 때문에 와이파이는 물론이고 위 스피커와의 통신은 무선 주파수가 담당합니다!
그리고 스피커가 없다 하더라도 미지아로 판매되는 제품과 동일하게 Mi Home 앱에 이 도어벨을 등록해서 알림 등을 푸시로 받아볼 수도 있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면 바로 만나볼 수 있는 도어벨 세트! 도어벨의 디자인이 자그마하니 아주 깔끔하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는데요! 대신 스피커 디자인은 좀... 이건 기능에만 충실한 녀석이 아닐까 싶습니다! ㅡ.ㅡㅋ
도어벨과 스피커 외에도 AA 건전지 4개와 도어벨 부착을 위한 나사 등의 부자재들이 포함이 되어있구요!
도어벨은 후면을 열어 건전지만 장착을 해주면 끝입니다만 이 도어벨 스피커가 프리볼트이긴 하지만 소위 돼지코라서 별도의 변환 플러그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 녀석도 건전지가 들어갈 거라 예상을 했었는데요! 열어보는 순간 조금 당황을 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Mi Home 앱을 통해서 바로 등록이 가능한데요! 역시나 대륙의 잡화상 샤오미, 등록이 가능한 생태계 회사 제품들이 꽤 다양한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Mi Home 앱에서 이 dling 도어벨을 선택한 후, 기기를 한 번 초기화하고 도어벨 카메라를 이용해서 Mi Home 앱에 디스플레이 되는 QR코드를 인식시켜 페어링을 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카메라 QR코드를 인식 시킬 때 각도를 조절하는 것이 조금 애매하긴 하더군요!
장착된 카메라는 누가 초인종을 누를 때만 작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동작을 감지해서 6초 정도의 영상을 촬영해서 저장하는 기능도 가지고 있구요!
별도의 용량이나 기간 제한이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각 상황 발생별로 영상과 사진이 저장되어서 차후에 확인을 해볼 수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안면인식이나 음성변성대화 등의 기능이 포함되어있지만 우리 나라에서는 크게 쓸모가 있어보이진 않네요!
설치와 사용은 별다른 설명서가 필요 없을 정도로 무척이나 간단합니다! 그리고 도어벨과 스피커의 연동 또한 무척 훌륭하구요!
그리고 영상과 사진이 저장된다는 점, 여기에 실시간 알림을 통해 간단한 대화나 지정된 멘트 전송이 가능하다는 점도 훌량하지만 샤오미 클라우드 베이스라 아무래도 우리 나라에서 사용하기에는 네트워크 연관 기능들은 지연 시간이 있다는 점이 단점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또한 모션 인식 설정 시에는 환경에 따라 다르겠지만 주택가 골목을 바라보며 설치된 상태에서 일주일만에 70% 가까이 배터리가 소모되었다는 점도 참고를 하셔야 할 듯 합니다!
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 지금 판매되고 있는 4만원 대의 가격이 딱 적당한 수준이라고 생각이 된달까요??
간단하게 사용하기엔 꽤 괜찮은 제품이겠지만 중국 클라우드 베이스의 제품이라 보안 걱정이 많은 분들이나 단순히 도어벨 정도의 기능만을 원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기에는 어려운 제품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