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미밴드4가 출시되자마자 글로벌 버전을 구매 해서 한글화까지 해서 사용을 한다고 여러 차례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그런데 뜬금없는 쿠팡발 정발을 구매??
네! 그렇습니다!! 술 마시고 잃어버렸습니다!!! ㅠㅜ
예전에는 술을 마시던 말던 뭘 잃어버리거나 한다는 건 전혀 생각지도 않았는데 이제 정말 나이가 나이인만큼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모양입니다!!
요즘은 전화를 무음으로 돌려두고 전화 알림 때문에라도 한시도 미밴드4를 손목에서 풀어본 일이 없었는데요! 대체 언제 어디서 잃어버린 건지는 지금도 전혀 기억이 나질 않으니 어쩔 수 없는 거죠!!
아직 작년에 구매했었던 미밴드3가 남아있어 일주일 정도 대신 사용을 해봤지만 이전 리뷰에서 잠시 말씀을 드렸다시피 미밴드3는 화면 밝기 등 미밴드4에 비해서는 많이 부족한 것이 느껴지니 별 수 없더라구요.
쿠팡에서 품절이 풀린 지난 금요일, 알림 메일을 받고 바로 구매를 해버렸구요!
평소에 쿠팡을 전혀 이용을 하질 않아서 쿠팡맨도 이번에 처음 만나본 거였지만 다음 날이었던 토요일 늦게 제 손에 미밴드4가 다시 쥐어졌습니다!
박스 전면은 가지고 있는 글로벌 버전과 차이점을 발견할 수는 없었는데요! 후면에 별도로 부착된 스티커가 쿠팡에서 인증을 받고 수입한 정발 제품임을 알게 해줍니다!!
글로벌 버전에 포함되어 있던 두터운 설명서 또한 영어와 일어, 그리고 한국어만 인쇄가 된 얇은 설명서로 변경이 되어있다는 점이 구성품의 차이점이었구요!
겨우 중간 밝기로 설정된 미밴드4지만 미밴드3보다는 훨씬 밝아보이니 사용 편의성을 위해서라도 재구매를 한 것이 잘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실내에서는 미밴드3만 사용을 하더라도 큰 문제는 없죠!
그렇지만 햇빛이 쨍한 대낮에 실외에서는 미밴드3는 아무래도 잘 보이지도 않고, 특히나 전화 알림 등이 왔을 때 화면에 발신자 등이 디스플레이 되는 속도에서도 미밴드4와는 분명한 차이를 보이더군요!
다만 정발 후 많은 분들이 지적하셨던데로 정발 미밴드4가 중국 내수용이나 글로벌 버전에 한글 패치한 것보다 가독성에서는 무척 떨어져보이는데요!
저도 글로벌 버전에 한글 패치를 해서 사용을 해왔었기 때문인지 더더욱 허접해보이는 정발 미밴드4의 글꼴이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
이 녀석도 어차피 패치하는 방법은 동일하긴 할 텐데요! 이 정도의 가독성이라면 굳이 정발을 고집할 이유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이번에는 중국 내수용을 구매할까 하다가 마침 쿠팡에 재고가 풀려서 빨리 받아보자고 주문을 했던 거지만 가독성 때문인지 만족도는 패치해서 사용하던 글로벌 버전 쪽이 높은 듯 합니다! ㅠㅜ
이제 다시 잃어버리는 일이 생긴다면?? 없으면 불편할테니 중국 내수용 구매 후 한글 패치해서 사용을 하던지 해야겠습니다! ㅡ.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