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미밴드3의 경우에는 출시일에 공홈을 통해 손쉽게 구매해볼 수 있었는데요!
이번 미밴드4도 가능하겠거니 생각을 했다가 공홈 구매를 실패! 결국 토요일 새벽에 일찍 잠에 깨어 아무 생각없이 큐텐을 통해 글로벌 버전을 질러버렸습니다!
출시일 이전에는 5만원이 넘는 가격에 중국판 예약을 받더니 정작 정식 판매가 시작이 되니 가격이 떡락(?)을 해버려서 중국 버전은 공홈 판매가 이하로도 구매가 가능할 것 같던데요.
글로벌 버전을 구매하면서 홍콩에서 항공으로 날아오겠거니 예상을 했었는데, 역시나 토요일 새벽 구매했던 미밴드4는 비행기를 타고 수요일 오전 제 손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 리뷰는 유튜브에도 업로드 되어 있으니 선호하는 방법으로 봐주시면 될 듯 합니다!
샤오미 미밴드4 글로벌, 박스부터 다르다!! |
샤오미 미밴드가 언제부터 출시됐는지 이제 기억도 나지 않지만, 샤오미 미밴드는 언제나 큐브 모양의 박스에 포장이 되어있었는데요!
아래에 보시는 것처럼 작년에 출시된 미밴드3 또한 투명 아크릴로 코어가 바로 드러나는 큐브 모양의 박스였지만 미밴드4는 얼마 전 리뷰를 했던 미 에어닷 프로라는 블루투스 이어폰과 같은 길쭉한 모양의 박스입니다!
박스 전면 상단에는 미밴드4의 가장 큰 특징인 컬러 디스플레이를 강조하고 있는 미밴드4의 제품 이미지와 하단에 4번째 미밴드를 나타내는 숫자 4가 인쇄가 되어있구요!
지금까지 출시된 미밴드는 모두 다 구매를 해본 경험이 있지만 글로벌 버전은 처음!
박스 전면은 물론이고 후면의 제품 정보 또한 영어를 기본으로 유럽 지역의 언어들로 표기가 되어있습니다!
측면 하단으로는 샤오미에서 말하는 미밴드4의 대표적인 6가지 기능인 컬러 터치 스크린, 알림기능, 수면 & 걸음수 모니터링, 5ATM 방수, 다양한 운동모드, 심박수 측정 등이 가능하다고 인쇄가 되어있구요!
박스가 길어졌다 뿐 구성품은 예전과 동일하게 미밴드4 코어와 스트랩, 충전 거치대와 다국어 설명서가 포함이 되어있습니다.
다국어 설명서는 유럽 지역의 언어와 아랍어까지 인쇄가 되어있는 듯 하던데요! 당연히 한글은 없............. ㅡ.ㅡㅋ
언제나 코어 측면에 위치한 포고핀으로 충전하던 미밴드이지만 이번 미밴드4는 이 포고핀이 코어 하단으로 이사를 가면서 동봉된 전용 충전 크래들에 거치를 해서 충전하는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다만 이 크래들과 케이블의 연결이 그리 단단해 보이질 않는데요!
이전에도 USB 포트에 꽂아서 충전하고 앞쪽 거치대를 잡아당겨 뽑으면서 케이블이 파손되는 경우가 잦았었는데, 이번 미밴드4의 충전 크래들도 비슷한 위험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케이블 마감 수준으로만 보자면 미밴드1 때와 크게 다르질 않은 것 같아요! ㅡ.ㅡㅋ
2.5D 강화유리에 컬러 터치스크린, 느낌은 좋아! |
이전 미밴드3부터 액정 사이즈가 급 커진 것 까지는 반가웠지만 강화 플라스틱의 전면은 액정의 밝기 유무를 떠나 그리 선명하다는 느낌도 주진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미밴드4는 이 플라스틱 커버를 2.5D 강화유리로 업그레이드 하면서 내구성은 물론 시인성에서도 분명 개선 효과가 있을 듯 하구요!
여기에 액정 사이즈도 미밴드3 대비 조금 커지면서 작은 화면이지만 조금 더 많은 정보들을 담아낼 수 있을 걸로 보입니다!
아래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단순히 시간과 날짜 정도만 표기되던 미밴드3의 기본 화면에 비해 미밴드4는 시간과 날짜는 물론 걸음수까지 한꺼번에 보여줄 수 있게 되었구요!
미밴드3는 한글 폰트의 문제도 있겠지만 해상도가 높아지면서 미밴드4 쪽의 선명함이 한층 더 뛰어나다는 것 또한 알 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길이는 비슷해서 실리콘 스트랩 또한 미밴드3용과 호환이 가능하다고 하구요!
심박 센서의 부품도 교체가 된 걸로 보이고, 가장 큰 차이점은 역시 미밴드4의 충전 포고핀이 아래 쪽으로 옮겨왔다는 거겠죠!
스트랩이 호환이 가능하다 하더라도 미밴드4의 두께가 조금 더 두껍다는 건 굳이 실측을 해보지 않아도 알 수 있었구요!
기본 화면 뿐만이 아니라 미밴드4에서 동작하는 모든 메뉴가 컬러로 화사하게!!
그리고 Mi Fit 앱을 잠시 보니 화면 커스텀 또한 가능한 것 같던데요! 이 부분은 추후 사용하면서 조금 더 살펴봐야 할 걸로 보입니다.
일단 두께는 조금 두꺼워졌다 하더라도 무게는 크게 차이가 없기 때문에 실사용에서는 미밴드4가 미밴드3 대비 유리한 점이 많아 보이네요!
느낌은 좋은데 한글은 언제 디스플레이 가능할런지............ |
시인성이 좋아진 디스플레이 덕분에 부푼 기대를 안고 당장 페어링부터 해봤는데요!
리소스 업데이트와 펌웨어 업데이트를 모두 거쳤지만 미밴드4에서는 아이폰이든 안드로이드던지 간에 한글이 표기되지는 않았습니다!
작년 미밴드3의 경우에도 중문/영문을 시작으로 해서 지원 언어가 계속 추가되었었던 기억은 있는데요!
미밴드4에서도 해당 언어 소스를 사용해서 지원이 되지 않겠느냐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당장은 힘들 걸로 보이네요!
아이폰은 iOS 13 개발자 베타의 업데이트 영향인지 새롭게 연결을 한 상태에서도 밴드로 알림이 오지는 않았구요!
안드로이드의 경우에는 전화/문자 알림 정도는 진동으로 오는 걸 확인했지만 문자 내용은 아래에서 보시다시피 한글은 모두 다 깨진 상태로 디스플레이 되고 있습니다.
작년 6월 출시된 미밴드3도 펌웨어 업데이트로 한글이 지원된 건 올해 2월이었는데요! 과연 미밴드4는 언제쯤이나 지원이 될런지 알 수 없다는 게 안타까운 부분이구요!
기왕에 미밴드3에서도 지원이 되던 한글이 미밴드4에서 지원이 안 될리는 없을 듯 합니다만 이번에는 최소한 총판에서 장난질은 치지 말았으면 좋겠네요!
당장에 활용성은 미밴드3보다 떨어질 듯! |
컬러 디스플레이와 2.5D 강화유리를 탑재했다는 것 만으로도 미밴드3에 비해서 확실히 업그레이드 버전이라는 건 분명합니다! 그렇지만 위에서 보셨다시피 한글 알림이 전혀 불가능한 지금에서는 미밴드3보다 활용성이 떨어진다는 것 또한 분명한 사실이구요!
저는 사용하는 유일한 웨어러블이 샤오미 미밴드 시리즈라 새로운 제품에 대한 궁금증으로 구매를 해봤지만 다른 분들에게는 추천하는 건 어려울 듯 하구요!
지금 당장에라면 미밴드3의 가격이 많이 내려간 상태이니 급한 분들은 미밴드3를 구매해서 사용을 하시는게 더 나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런데 미밴드4는 출시하자마자 가격이 떡락이라 불릴 정도로 공홈 판매가에 근접하고 있는데요!
저도 비싸게 구매한 편은 아니지만 한글이 지원 될 때까지 조금 느긋하게 기다려보시면 더욱더 만족스런 지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