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말에 발표된 샤오미의 서브 브랜드, 레드미의 첫 번째 플래그쉽 K20 프로! 여타의 샤오미 신제품들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별도의 물량 제한 없이 빠르게 공급이 되는 듯 합니다.
6/128기가 모델을 중심으로 모든 유통망에 원활하게 공급이 되고 있는 듯 하구요.
저 또한 활동하고 있는 네이버 리퍼비쉬팩토리 포럼의 개인블로거 지원으로 예상보다 무척 빠른 시간에 만나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발표된 스펙과 가격으로만 보자면 2월 말에 발표되었던 샤오미의 플래그쉽 미9에 비해서도 절대 꿇리지 않는 제품이 아닐까 생각이 되는데요.
오늘 개봉기를 시작으로 어떤 제품인지 차근차근 살펴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 리뷰는 유튜브에도 업로드 되어있구요! 같은 내용이니 선호하는 방법으로 봐주시면 될 듯 합니다!
박스에 왠 공룡이?? 설마 화룡?????? |
레드미 K20 프로는 검정색 바탕에 박스 하단부만 보라색으로 포인트를 준 그냥 평범한 패키징입니다.
아무래도 가성비를 강조하는 레드미 브랜드답게 미9의 펄 무늬 박스에 비해서는 조금 불품없어 보이는 것도 사실인데요! 이런 박스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ㅋ
대신 박스 하단에 샤오미에서는 전혀 볼 수 없던 공룡이 한 마리...........
설마 이 공룡이 화룡을 나타내는 건 아닐 텐데요! 제 이전 리뷰들에서도 확인이 가능하지만 스냅드래곤 855가 성능이 뛰어난 만큼 부하가 걸리면 발열이 좀 있긴 해도 쓰로틀링이 걸린다거나 하는 모습은 전혀 볼 수 없었거든요!
샤오미의 인민토끼를 대신하는 레드미만의 캐릭터가 될런지, 아니면 다른 의미가 있는 걸지는 조금 더 기다려봐야 알 수 있을 듯 하구요! 이 공룡은 박스 하단 뿐만이 아니라 내부 악세사리 박스에도 인쇄가 되어있습니다.
이전의 샤오미, 그리고 레드미 스마트폰들은 박스 후면에 각 스마트폰의 대표적인 스펙들이 스티커로 부착이 되어있었던 반면에 레드미 K20 프로는 하단 측면에 박스 구성품과 IMEI 등의 간략한 정보들만이 스티커로 부착이 되어있습니다.
제가 소개할 모델은 레드미 K20 프로 레드(火焰红, Flaming red) 6/128GB 모델입니다! 이번에는 색상 선택도 아무 문제가 없었지만 남자라면 역시 검빨이죠!! ㅡ.ㅡㅋ
박스 구성품은 언제나처럼 조촐하게 K20 프로 본체, 충전기와 충전케이블, 간단한 지류와 하드 케이스 정도가 포함이 되어있구요. 샤오미 번들 TPU 케이스를 선호하는 분들에게 이 하드케이스는 조금 아쉬운 부분으로 남을 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발표된 스펙으로는 미9과 동일한 최대 27W 충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만 번들 충전기는 최대 18W!
4000mAh 배터리에 최대 18W 퀄컴 퀵차지 고속 충전, 그렇게 느린 충전은 아니겠지만 이렇게 작은 차이들로 미9과의 가격차이를 만들어 낸 것 같은데 일단 외부에서 드러나는 차이점은 아래에서 다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사라진 노치! 달라진 프레임 레이아웃! |
이전의 샤오미, 그리고 레드미 스마트폰과 디자인을 비교했을 때 이 레드미 K20 프로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역시 전면 디스플레이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일반적인 노치도 아니고, 그렇다고 물방울 노치나 핀홀 디자인도 아닌!! 진정한 풀스크린 스마트폰이 아닐까 생각이 되는데요!
이전의 디자인들도 상태바 정도의 영역을 차지하면서 일반적인 사용에서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영상이나 게임 등에 사용할 때는 조금 걸리적 거리는 부분이 많았었는데요! 드디어 그런 불만들이 해소가 되는게 아닐까 생각해볼 수 있을 테구요.
그렇지만 요즘 스마트폰에 셀피가 탑재되지 않는다는 건 또 문제가 있고, K20 프로는 이 셀피를 상단의 팝업 카메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타사와 같이 안면인식 때에도 별도로 구동이 되는 건지는 실사용을 하면서 테스트를 해봐야 하구요!
후면은 포코폰 이후 오랜만에 중앙으로 배열된 트리플 카메라! 그리고 바디 중앙은 검정색이지만 프레임 쪽으로 불꽃 문양의 홀로그램이 들어가 있습니다! 진정한 검빨의 완성 아닐까 싶기도 한데요!
제품 발표 후 사용자들의 의견을 보니 이 홀로그램은 호불호가 좀 갈리는 듯 하던데, 아직까지는 타사의 밋밋한 홀로그램들보다는 조금 더 멋진게 아닌가 개인적으로는 생각이 되구요.
전면과 함께 프레임 또한 조금 변화가 있습니다!
이전까지는 좌측 프레임에 심 슬롯(미9는 Ai버튼까지), 우측 프레임에는 전원과 볼륨 버튼, 상하단에는 스피커와 마이크 정도가 위치하는게 거의 정형화 되어있었는데요!
상단에는 보통 전면에 위치하던 카메라가 팝업 카메라로 프레임 좌측으로 옮겨와있구요. 우측에는 미 라인업에서는 사라져버린 3.5mm 이어폰잭과 세컨드 마이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런데 미9에도 탑재가 되어있던 적외선 포트는 빠져버린 것 같은데요! 예전에 레드미 시리즈에서 이 적외선 포트를 빼버렸던 경우는 없었던 것 같은데 어째 미9과 그 역할이 바뀐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드네요.
하단에는 좌측 프레임에 있던 심 슬롯이 이사를 와버렸고, 하단 한 쪽을 이 심슬롯이 점유하면서 나머지 한 켠에 스피커와 마이크가 몰려있는 디자인으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심 트레이를 보니 아쉽게도 외장메모리 사용은 불가능할 듯 하구요! 대신 실링 처리가 되어있는 걸로 보아 K20 프로 역시도 생활 방수 솔루션 Splash Proof는 탑재를 한 걸로 생각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렇지만 발신까지는 정상이었으나 수신이 오락가락하는 증상을 보이고 있어서 완벽하다 말하기엔 무리가 있을 듯 하구요. 부팅하자마자 펌웨어 업데이트가 있는 걸로 보이던데 이 부분은 사용하면서 조금 더 살펴봐야 할 듯 합니다!
그리고 K20 프로의 좌측 프레임! 심 슬롯이 하단으로 이사를 가면서 상단의 절연띠 외에는 아주 미끈하게 아무것도 존재하질 않구요!
우측에는 이전과 동일하게 볼륨버튼과 전원버튼이 차례대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렇게 프레임 구성이 달라진 건 팝업 카메라 구동 때문이 아닌가 짐작을 할 수도 있는데요! 중앙으로 배치된 후면 카메라 역시도 이 팝업 카메라의 영향을 받지 않았나 추측하게 됩니다.
팝업 카메라와 4000mAh의 배터리, 덕분에 꽤 두툼한?? |
지난 2월에 발표된 샤오미 미9과 이번에 출시된 레드미 K20 프로!
같은 크기의 삼성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지만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디스플레이 상단의 물방울 노치 탑재 유무가 하나의 구분점이 될 테구요!
외관에서는 이 정도의 차이지만 미9은 코닝 고릴라 글래스 6세대를 사용한 한면에 K20 프로는 홍미노트7과 동일한 코닝 고릴라 글래스 5세대를 사용하면서 가격을 낮추는데 조금 보탬이 되었을 거라 생각이 됩니다.
어차피 최신 스펙을 탑재한 미9이라 하더라도 샤오미의 디스플레이 코팅 기술을 그리 신뢰할 수 없는 만큼 강화유리를 사용하게 되면 큰 의미가 없을 거라 생각이 되기도 하구요!
그리고 팝업 카메라와 배터리 탑재 용량 또한 달라진 만큼 두께에서는 꽤 큰 차이를 보입니다. 물론 무게에서의 차이도 고려를 해야겠지만 들었을 때 그립감이 전혀 다르다 보시면 될 텐데요!
그렇다고 해서 K20 프로의 그립감이 나쁘다는 게 아니라 미9은 들었을 때 뭔가 좀 허약하다는 느낌이 든다면 K20 프로는 한손에 꽉 들어오는 그런 느낌 정도라고 표현을 해야 할 듯 합니다.
팝업 카메라를 탑재한 덕분에 내부 공간이 협소해진 건지 같은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홍미노트7 등에 비해서도 꽤 두꺼운 스마트폰이 바로 K20 프로이구요.
같은 스냅드래곤 855에 UFS 2.1, 디스플레이까지 비슷한 규격의 삼성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고 있지만 앞서 말씀드린 구세대 강화유리와 카메라에서의 스펙 다운, 그리고 번들 충전기와 무선 충전 등의 차이가 미9과의 가격 차이를 결정하는 주요 요인이었다고 생각을 할 수 있을 듯 한데요!
이 외에도 적외선 포트 등도 보이지 않는 만큼, 그리고 심 트레이 등도 플라스틱으로 재질이 변경된 부분들이 보이는 만큼 내부 부품의 품질 등에서도 분명히 차이가 있을 거라 짐작이 되지만 과연 실사용에서 가격 차이 만큼의 성능 차이를 보일런지는 의문이네요!
무척 기대되는 K20 프로! 미9에 너무 실망해서일까..... |
일단 박스에서 꺼내들었을 때의 첫 느낌은 무척이나 좋습니다!
스냅드래곤 855의 성능이야 이미 다른 스마트폰들로 경험해본 만큼 딱히 의심할 이유는 없을 테구요!
스펙으로는 미9 대비 카메라 등에서도 부족한 모습입니다만 같은 스펙의 미9SE가 미9보다 더 나는 사진들을 보여줬던 만큼 이 또한 딱히 실망스럽지 않구요!
거기에 미9은 배터리 성능도 기대 이하였던 만큼 4000mAh 배터리를 탑재한 K20 프로가 그 실망감을 해소해 줄 수 있는 그런 스마트폰이 아닐까 생각이 되기도 합니다!
다만 실사용을 하게 되면 무게가 걸림돌이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요! 더 무거운 스마트폰들로 단련이 되어있긴 하지만 과연 어떤 느낌을 줄런지 무척 궁금해지네요!
일단 개봉기로 스타트를 끊었으니 성능 테스트를 빙자한 기본 검수부터 실사용 리뷰까지 차근차근 달려보겠습니다! 궁금한 점들은 피드백 주시구요!! 확인해 볼 수 있는 만큼은 최대한 확인해보겠습니다!
이 포스팅은 네이버 리퍼비쉬팩토리 포럼의 "개인 블로그" 행사를 통해
소정의 원고료를 제공받고 작성된 글임을 알립니다.
그렇지만 블로거 육성 & 지원이라는 행사 취지에 따라
포스팅은 일체의 간섭도 없이 제 소신껏 작성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