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샤오미 스마트폰의 물량 공세(?)는 여전합니다.
1월 홍미노트7과 그리고 2월 미9/미9SE, 그리고 지난 3월에는 홍미노트7 프로와 홍미7이 연이어 발표가 되었구요.
홍미노트를 포함한 홍미 라인업은 이제 레드미라는 브랜드로 독립이 되었으니, 샤오미(小米) 브랜드로는 지난 2월 발표된 미9과 미9SE가 그 스타트를 끊었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
얼마 전 있었던 알리 할인행사 등을 통해 많은 분들이 미9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는 듯 합니다만, 제 선택은 다시 중급기인 미9SE 입니다!
이미 리뷰를 시작한 삼성 갤럭시 S10e 홍콩판과 같은 날에 수령을 했습니다만, 언락 문제도 있고 기왕에 리뷰를 할 거라면 글로벌롬 설치 후에 본격적인 리뷰를 해보려고 미9SE 리뷰는 스타트를 조금 늦게 끊었네요! ㅡ.ㅡㅋ
이 리뷰는 유튜브에도 업로드 되어 있습니다만, 제가 언제나 그렇듯이 개봉기는 포스팅 쪽이 조금 더 상세하니 기왕에 오신 발걸음 돌리지 마시고 그냥 읽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 후속 리뷰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2019/04/16 : 🎗️샤오미 미9SE 사용 후기 1st - 요것봐라! 구라쳤니???
▶ 2019/04/17 : 샤오미 미9SE 글로벌롬 아직이네? 일단 eu롬으로.....
Xiaomi Mi 9 SE Unboxing - 중급기라고 너무 괄시하네 ㅠㅜ |
다른 안드로이드 제조사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샤오미 또한 플래그쉽과 그 이하 중/보급기들은 박스부터 좀 다르긴 하죠! 그렇지만 샤오미 스마트폰 박스가 이리 허접해 보일 때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미9SE 박스는 정말 볼품이 없습니다.
상단에 은박으로 숫자 "9"와 한켠에 SE로고만, 그리고 우상단헤 Mi로고가 박혀있는데요.
저 숫자라도 좀 디자인을 했으면 어땠을까 싶은데요.
미9과 같은 박스 디자인이지만 미9은 박스 자체가 펄(?) 느낌이라 조금 고급스러움(일견 촌스럽기도)을 강조한데 반해 그냥 휑한 느낌입니다. 새폰을 열어볼 때는 기분이 좋아야 하는데 기운을 쏙~ 빼버리는 느낌이랄까요??
박스 후면에 기재되어있는 스펙 스티커 또한 예전과는 다르게 조금 흐릿한 느낌이 강합니다.
미9SE의 대표적인 스펙인 중급기 최강 AP 스냅드래곤 712 탑재와 여기에 미9와 동일한 Sony IMX 586 센서를 탑재한 메인 카메라와 망원/초광각으로 구성된 트리플 카메라, 5세대 화면지문인식과 NFC 등을 탑재했다고 인쇄가 되어있습니다.
제가 리뷰하는 모델은 미9SE 블랙(深空灰, 짙은 잿빛), 6/64GB 모델이구요. 홍미노트7은 블루로 잠시 외도(?)를 했습니다만 역시 중후한 색이 좋죠! ㅋ ㅡ.ㅡㅋ
상세한 스펙은 아래를 참고해주시구요!
구 분 | 미9SE(Mi 9 SE) | |
A P | Qualcomm Snapdragon 712 AIE(up to 2.3GHz Koryo 360) | |
GPU | Adreno 616(Up to 500MHz) | |
메모리 | 6/64GB or 6/128GB, LPDDR4X RAM & UFS 2.1 | |
LTE | GSM B2 / 3 / 5 / 8, CDMA 1X/EVDO BC0 WCDMA B1 / 2 / 5 / 8, TD-SCDMA B34 / 39 TDD-LTE B34 / B38 / 39 / 40 / 41(2535–2655 120MHz) FDD-LTE B1 / 3 / 5 / 7 / 8 Dual LTE Standby & Dual VoL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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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lay | 5.97", 2340x1080(FHD+), 432PPI, 삼성 아몰레드, 최대 600nit, Color AOD / HDR , 5세대 화면지문인식 지원 | |
Battery | 3070mAh, Up to 18W, PD, Type-C | |
카메라 | 후면 광각(48MP, Sony IMX 586, F/1.75, 1.6μm, 4 in 1), 망원(8MP, F/2.4, 1.12μm), 초광각(13MP, f/2.4, 1.12μm) Dual PD, 4K 30fps / 전면 20MP, A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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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통신 | 블루투스 5.0 / 802.11a/b/g/n/AC / GPS / NFC 등 | |
외 형 | 147.5x70.5x7.45mm, 155g | |
가 격 | 6/64GB : 1999 RMB(약 324,000원), 6/128GB : 2299 RMB(약 374,000원) |
작년에 출시된 미8SE에 비해 여기저기 업그레이드가 많이 되었지만, 6/64기준 작년 미8SE와 출시 가격은 동일하게 책정이 되어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스펙 중에서 UFS 2.1을 탑재했다는 메모리와 트리플 카메라가 어느 정도의 성능을 보여줄런지 무척 궁금하기도 하구요. 아마 앞으로의 리뷰도 이 업그레이된 메모리와 카메라의 사용성을 위주로 하지 않을까 생각이 되기도 합니다.
미9SE 본체 외 박스 구성품은 여타 샤오미 스마트폰들과 다를 바는 없는데요!
박스 후면에도 기재가 되어있고, 심지어 공홈에까지 포함되어있다고 하는 Type-C to 3.5mm 이어폰잭이 아무리 찾아봐도 보이질 않습니다.
샤오미가 원가 절감으로 빼버렸나 생각을 했습니다만(그렇게 영상도 찍었었는데 ㅠㅜ) 대리점에서 실수로 빠트린 것 같다는 답을 들었구요. 추후에 다시 전달 받기로 했습니다! ㅠㅜ
번들 어댑터는 최대 12V 1.5A, 18W, 하단에 표기되어 있듯이 퀄컴 퀵차지 3.0 호환 충전기이구요.
그리고 지난 번 홍미노트7과 마찬가지로 이 미9SE 번들 어댑터 역시 공급회사가 변경이 되었더군요!
작년까지는 죄다 ZMI에서 납품을 했었던 걸로 기억이 되는데요. 아마 예전에 Yi와 마찬가지로 ZMI 또한 결별 수순을 밟고 있는 건 아닌가 생각을 해볼 수 있겠습니다.
Xiaomi Mi 9 SE Detail Shots - 둥글둥글, 늘씬늘씬~ |
작년 미8SE의 경우에는 여타 샤오미 스마트폰들과 다르게 직사각형에 가까운 각진 디자인이 하나의 매력이었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이번에 출시된 미9SE의 경우에는 그런 개성은 사라져버리고, 얼핏 보면 조금 작아진 홍미노트7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전체적으로 미8SE에 비해서는 많이 둥글둥글해졌고, 5.97인치로 디스플레이 사이즈는 조금 더 커졌다고 합니다만 좌우폭이 조금 더 줄어들어 그립감에서는 훨씬 더 나은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작년과 마찬가지로 삼성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고 있지만, 갤럭시에 탑재되는 아몰레드와는 느낌 자체가 조금 다르구요. 아마 작년 미8SE와 마찬가지로 눈뽕 같은 건 느껴지지 않을 거라 예상이 되네요!
홍미노트7부터 스타트를 끊었던 물방울 노치가 미9SE에도 탑재가 되어있구요.
이 디스플레이 하단에는 5세대 화면지문인식이 탑재가 되어있는데요.
예전에 미5s를 사용했을 때 퀄컴 초음파 지문인식에 대한 기억이 너무 안 좋아서 구매를 무척이나 망설이기도 했지만, 다행히도 미9과 미9SE는 광학식 화면지문인식이라고 합니다!!
이 지문인식이 전면으로 옮겨간 만큼 오랜 만에 뒷태는 무척이나 매끈해졌습니다!
쉽게 블랙이라고 말들을 하고 있지만 검정색은 아니구요! 작년 미8SE와 마찬가지로 잘만 닦으면 거울 대용으로도 사용할 수가 있겠습니다!
그리고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트리플 카메라!!
중앙에 있는 최대 48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상단/초광각, 하단/망원) 외에는 센서 제조사를 알 수 있는 방법이 아직 없는데요. 예전과 같이 CIT에서 정보들이 나오고 있지도 않구요!
그렇지만 미9에는 미치지 못할 지언정 최소한 홍미노트7에 비해서는 사진 품질이 나을 거라 기대를 하고 있으니까요!
상단 프레임은 절연띠도 없이 매끈한 상태에서 살짝 우측으로 세컨드 마이크와 IR포트가 보이구요!
하단에는 양 사이드에 절연띠, 그리고 마이크와 Type-C포트, 스피커가 차례대로 위치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바라시는 3.5mm 이어폰 잭은 이번에도 빠져버렸는데요.
샤오미 미 라인업 중에서는 안드로이드 원 모델로도 판매가 되는 X라인업 외에는 이어폰 잭은 기대를 안 하시는게 맞을 듯 싶습니다.
좌측 프레임에는 미8SE에서 상단에 있던 절연띠가 이사와 있구요. 그 아래 쪽으로 심슬롯 또한 보입니다.
이어폰 잭과 함께 미 라인업에는 외장메모리 사용도 되질 않죠! 그래서 심 트레이는 나노심 2개만 사용되는 듀얼심 트레이구요. 대신 홍미 라인업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이 아니라 메탈 재질입니다!
여기에 지난 번 홍미노트7과 마찬가지로 심 트레이에는 방수실링이 보이는데요.
IPX등급이 부여되는 방수 방진은 아니지만, 작년에 출시된 포코폰부터 P2i의 Splash Proof라는 생활 방수 솔루션이 적용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미9SE 또한 마찬가지구요!
그렇지만 이 생활 방수라는 것이 물 튀김 정도를 막아주는 솔루션이라고 하니 너무 방심하시면 곤란한 상황에 직면 수도 있으니 유의하셔야 할 겁니다!
우측 프레임 또한 절연띠 아래에 볼륨 버튼과 전원 버튼이 차례대로 자리잡고 있는데요.
전체적으로 외관은 미끈하게 잘 빠졌다고 생각을 해도 될 것 같구요.
거기에 흔하지 않은 5인치대(5.97인치지만 베젤리니스니까!!) 155g의 날렵한 몸매를 자랑하고 있으니 대형화된 요즘 스마트폰들이 버거운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지 중 하나가 되지 않을까 하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Xiaomi Mi 8 SE vs Mi 9 SE |
작년에 미8SE를 처음 접했을 때에도 5인치대의 컴팩트한 외관이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습니다. 이번 미9SE 또한 이 미8SE와 같은 느낌을 받게 되는데요.
여기에 미9SE는 디스플레이가 0.17인치 더 커졌음에도 길이나 폭, 그리고 두께까지 미8SE보다 무척 줄어들어서 그립감에서는 훨씬 더 나은 만족감을 줄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되구요.
여기에 특별한 기능이 없으면서도 떡하니 자리잡고 있던 미8SE의 노치에 비한다면야 미9SE의 물방울 노치는 전혀 문제될 것이 없겠죠!!
여기에 상태바 통신사 시그널 아이콘에서도 보이다시피 별다른 작업 없이 우리 나라 VoLTE까지 지원을 하고 있어서 그 사용성까지 더욱더 높아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유플러스는 바로 사용 가능, SKT/KT OMD 등록 필요)
작년에 처음 출시되어 아직 SE 시리즈만의 개성이라는 건 생각할 수 없겠지만, 그래도 미8SE는 사각사각한 외관이 하나의 시그니처가 되기도 했었는데요.
미9SE는 이런 부분 없이 그냥 평범한 샤오미 스마트폰 디자인과 다를 바 없어졌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 부분이긴 합니다!
이제 글로벌롬만 나오면!! 그리고 통수 치지 마라!! |
작은 폰을 선호하는 입장에서는 무척이나 마음에 드는 폰임에는 분명합니다!
거기에 AP와 카메라 스펙에서는 조금 다운이 되었다지만, 화면지문인식 등 플래그쉽에 탑재되는 기능들도 포함이 된 제품이기도 하구요!
다른 샤오미 스마트폰들도 마찬가지지만 샤오미 스마트폰들은 어딘가 특출나기 보다는 무난무난하게 제 역할에만 충실하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데요.
더도말고 더도말고 기재된 스펙데로, 그리고 처음 사용할 때보다 사용경험이 떨어지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 가장 큽니다.
작년에 미8SE를 처음 사용할 때 무척이나 만족하고 리뷰를 하기도 했습니다만, 지금은 야간 카메라 성능이 너무 너프가 되어 있어서 솔직히 꺼내보기도 싫거든요! 처음부터 그랬다면 모를까 이건 줬다 뺐는 것도 정도가 있는 건데 말이죠!!
그래도 미9SE는 벌써부터 글로벌 버전들이 판매가 되고 있으니 미8SE처럼 쉽게 너프가 되진 않을 거라 기대를 해보구요.
디자인에서는 일단 합격점! 이제 스냅드래곤 712와 UFS 2.1, 그리고 트리플 카메라가 어떤 만족감을 줄런지 먼저 살펴보면 될 듯 합니다.
곧 다음 리뷰로 찾아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