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초 손목을 조금 삐끗했습니다!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줄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사용하고 있던 아이폰 XS Max는 왜 그리 부담이 되던지요!
크기도 크기지만 가격만큼이나 무거운 무게가 불편한 손목에 계속 부담을 주니 폰을 바꿔드는 것 외에는 별다른 해결방법이 없습니다.
작년에 사용하던 아이폰8 스페이스 그레이 256기가!
아이폰8 역시도 홍콩판을 구매했던지라 전파법 신고가 난무하는 요즘은 어디 처분할 길이 막막해서 가지고 있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는 이만한 대안도 없다 생각이 되어서 얼른 꺼내들었습니다.
역시나 케이스를 장착한 상태에서도 한 손에 쏙 들어오는 그립감, 그리고 (XS Max에 비한다면)깃털과 같은 무게감과 지금 사용하기에도 전혀 부족함이 없는 하드웨어 스펙!!
그렇지만 정작 실사용을 시작하고 나니, 예전에 그리 만족하며 사용하던 아이폰8이 아닙니다??
화면이 작아지는 거야 당연한 거고, 그런 부분에서의 불편이 아니라 바로 하단에 떡하니 달려있는 터치 아이디(Touch ID)!
작년에 아이폰 XS Max와 XR로 막 기변을 했을 때에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얼굴 인식과 체스쳐 콘트롤이 익숙해진 상태임에도 이 터치 아이디 쪽이 조금 더 편하다는 생각이었는데요!
물론 지금도 반응 속도에서는 이 터치 아이디가 훨씬 더 빠르다는 생각이긴 합니다!
그렇지만 아이폰 XS Max의 페이스 아이디(FACE ID)와 홈 버튼이 사라지면서 등장한 제스쳐 컨트롤!
페이스 아이디는 터치 아이디에 비해 속도가 좀 느릴 지언정 인식율은 괜찮은 편입니다만, 이 제스쳐 컨트롤 때문에라도 아이폰8을 사용하는게 무척이나 거북해지네요!
이 제스쳐 컨트롤 외에는 별다른 선택지가 없는 상태라 이제는 몸이 완벽히 적응을 했다고 봐야겠죠?
요즘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리뷰하면서도 별다른 불편함 없이 리뷰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또 이 제스쳐 컨트롤 때문이기도 하구요!
최근에 리뷰했던 화웨이나 샤오미 정도는 아이폰의 제스쳐 컨트롤과 사용방법이 아예 판박이 이기도 하고, 다른 제조사들 제스쳐 컨트롤이라 하더라도 이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니까요!
터치 아이디에서 페이스 아이디로, 그리고 홈 버튼에서 제스쳐 컨트롤로!
이 사용 환경에 적응이 되어서 더더욱 편하게 느끼는 걸 수도 있겠지만, 따로 생각을 해봐도 최소한 제스쳐 컨트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데 더 어울리는 듯 합니다!
불편한 상황에서도 손목 때문에 꾸역꾸역 며칠 아이폰8을 사용했었는데요! 이제는 손목도 멀쩡해졌으니 아무 미련없이 다시 XS Max로 돌아갑니다!! (아이폰8은 이제 어쩔.....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