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스마트폰 리뷰를 블로그 메인 타이틀로 운영을 하고 있지만, 다른 분들이 보기엔 샤오미 전문(?)이죠??
특별히 샤오미를 좋아한다기 보다는 여러 제조사에서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관심을 기울여 봅니다만, 직구로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가장 큰 이유인 가성비와 기타 우리 나라 사용성까지 고려하다보니(물론 제 개인적인 기준에서) 쏠림 현상이 나타나는 거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위 기준에는 부합하진 않더라도 타사 스마트폰들도 아주 가끔 소개를 해드리고 있습니다. 다 같은 안드로이드 베이스라도 각 제조사별 색깔이 다른 건 분명하니까요.
오늘 포스팅하는 제품은 아너(화웨이 서브 브랜드)의 따끈따끈한 신제품, 아너 V20 입니다!
HONOR V20 Unboxing - 그래도 대표 플래그쉽 일텐데...... |
해외 스마트폰에 조금이나마 관심을 가진 분들은 알고 계시겠지만, 화웨이의 경우에는 자사의 메인 브랜드 화웨이(Mate / P / Nova 등)와 화웨이 브랜드 기기들에서 조금씩 기능들을 너프해서 가성비를 높인 아너(V시리즈 등, 일관성 없음) 브랜드로 나뉘어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두 브랜드 모두 판매량 4위권 내 위치하면서 최소한 중국 내에서는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도 합니다. 우리 나라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샤오미 스마트폰은 중국에서는 5위권 수성도 간당간당한 형편이구요.
아너 V20은 아너 브랜드를 대표하는 플래그쉽의 위치를 가지게 되는데, 하얀 색의 밋밋한 제품 박스만 봐서는 과연 이게 플래그쉽인가 하는 의구심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재작년 리뷰를 했던 아너 V9의 경우에도 그리 특색은 없었지만 박스를 활용한 간이 VR이라든지 그런 나름의 개성을 보여주기도 했었는데요. 조금 의아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상단의 V20 로고와 로고 기준 하단의 간략한 제품 스펙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부분은 제품명 외에 어떤 정보도 찾아볼 수가 없구요.
제가 리뷰하는 모델은 6/128GB의 표준 모델, 색상은 Charming RED(魅丽红) 입니다.
아너 V20의 스펙은 화웨이의 2018년 플래그쉽 AP인 기린 980을 사용하고 있구요. GPU는 당연히 Mali! 그나마 화웨이만의 부스터 기술로 그래픽 성능은 보장이 된다고도 하는데요. 작년에 벤치 부스터 논란이 있었던 만큼 이번 만큼은 고사양 게임도 플레이를 해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구 분 | 아너 V20(Honor View 20) |
A P | HiSilicon Kirin 980 (2x2.6 GHz Cortex-A76 & 2x1.92 GHz Cortex-A76 & 4x1.8 GHz Cortex-A55) |
GPU | Mali-G76 MP10 |
Memory | 6/128GB or 8/128GB or 8/256GB |
Mobile | GSM B2 / 3 / 5 / 8, CDMA 1X/EVDO BC0 WCDMA B1 / 4 / 5 / 6 / 8 / B19, TD-SCDMA B34 / 39 TDD-LTE B34 / B38 / 39 / 40 / 41(100M, 2555MHz~2655MHz) FDD-LTE B1 / 3 / 4 / 5 / 6 / 8 / B19 |
Display | 6.4", 2310x1080(FHD+), 398PPI, IPS |
Battery | 4000mAh, Super Charge(5V/4.5A), Type-C, USB 3.1 Gen 1 |
Camera | 후면 4800만, F/1.8, 1/2" CMOS, 0.8μm, TOF / 전면 2,500만, F/2.0 |
ETC | 블루투스 5.0 / 802.11a/b/g/n/AC / Dual Band(L1+L5) GPS / 3.5mm 이어폰잭 등 |
Size | 156.9x75.4x8.1mm, 180g |
Price | 6/128GB : 2,999 RMB(약 500,000원) |
AP 외에 통신 주파수는 우리 나라에서 상용화된 모든 주파수들을 지원하고 있어서 사용 상에 큰 문제가 없을 거라 생각이 되기도 하는데요. VoLTE는 불가능할 거라 보여지고, SKT로 사용시 콜드랍은 여전히 발생을 하는지도 확인을 해봐야겠죠.
그 외 특징으로는 최대 5V 4.5A로 충전이 가능하다는 화웨이 독자 충전기술인 Super Charge, 그리고 4800만 화소 카메라가 눈에 들어오는데요. 카메라의 경우에는 화소는 높지만 타사 플래그쉽에는 대부분 채용되는 OIS는 빠져있기 때문에 실망을 하는 분들도 있으실 거라 생각이 됩니다.
플래그쉽이라 하지만 박스내 구성품은 V20 본체와 TPU 케이스, 충전기와 충전 케이블, 보증서 등의 지류가 전부이구요.
충전기에는 HUAWEI SuerCharge라는 문구와 함께 최대 5V 4.5A 출력에 대한 부분이 인쇄가 되어 있습니다.
이 Super Charge는 퀄컴 퀵차지 3.0 대비 20% 이상 높은 출력이라 퀄컴 퀵차지 4.0에 대응하는 충전 기술이 아닐까 생각이 되기도 하는데요. 과연 스펙만큼의 충전속도를 보여줄런지 기대가 큰 부분이기도 하네요.
그렇지만 일반적인 USB 케이블의 경우에는 최대 허용 전류가 3A에 불과해서 이 Super Charge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전용 케이블이 당연히 필요하구요.
외견상으로도 포트 부분에 보라색과 케이블의 두께가 범상치 않아 보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 외형 외에도 일반 케이블로 4.5A 전류를 흘리려다간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있으니까요. 애플과 같이 커넥터에 별도의 인증 칩셋이 들어가있지 않을까 추측이 되기도 하네요!!
HONOR V20 Detail Shots - 빨간 맛 펀치홀???? |
박스를 열어서 V20을 꺼냈을 때, 6.4인치의 시원시원한 베젤리스 화면과 함께 좌상단의 펀치홀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애플로부터 시작된 노치 광풍, 지금 사용하고 있는 아이폰을 비롯해서 여러 노치 스마트폰들을 접해봤지만 스펙상의 화면 크기를 올리는 것 외에는 딱히 존재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있기도 한데요.
그나마 안드로이드 제조사들은 상단 중앙의 물방울 노치라던지 이 V20과 같이 한쪽 측면에 위치한 펀치홀로 조금이나마 사용성을 올려보려는 시도는 그럭저럭 괜찮아 보이기도 합니다.
특히 상태바 활용이 상대적으로 많은 안드로이드의 경우에는 이런 시도들이 당연하다고 생각이 되기도 하는데요.
조만간 이 물방울 노치나 펀치홀도 화면 아래로 사라질 날이 오겠죠! 그나마 활용성에서 일반적인 노치보다는 훨씬 나아보이긴 합니다만 아직도 풀스크린이 필요한 영상이나 게임 등에서는 걸리적거리는 존재이기도 하니까요.
제가 리뷰할 아너 V20의 컬러인 Charming RED, 색상 자체는 어두운 톤의 고급스러운 레드라 무척 흡족합니다만 각도에 따라 후면에 흐르는 저 "더블 V"는 대체 뭐랍니까! ㅎㅎㅎ
이제는 그라데이션을 지나 별도의 포인트를 주고 싶었던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 그리고 이런 효과에 눈에 하트가 가득할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고급스런 붉은 색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효과가 아닐까 생각이 되는 부분입니다.
어느 정도냐면 보자마자 입에서 욕이 나올 정도였.......... 그리고 이상하게 메칸더V가 떠오르던.............. ㅡ.ㅡㅋ
후면 상단에는 4800만 화소라는 메인 카메라가 보이구요. 그 옆으로 심도 측정을 위한 보조렌즈와 플래시가 차례로 자리잡고 있구요. 그 아래 쪽으로 지문인식 센서 또한 자리잡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크기가 작은 건 아니지만 측면의 엣지가 그립감을 높이는데 일조를 할 거라 생각이 되구요. 요즘 스마트폰들이 대부분 대형화 되어 그런지 실제로도 크기가 부담이 된다는 느낌이 들진 않았습니다.
기본으로 붙어있는 필름이 투과성이 높아서 부착된 상태로 사용을 해볼까 하구요. 필름의 라인을 보면 아시겠지만 우측 프레임에 조도/근접 센서가 있는 걸로 보이구요. 통화용 스피커 또한 프레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플래그쉽에서는 대부분 사라져가는 3.5mm 이어폰잭 또한 상단에 위치하고 있구요. 그 옆으로 리모트 콘트롤 사용을 위한 적외선 단자, 그리고 세컨드 마이크 또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장 우측에 저 센서는 대체 뭘 하는 센서인지 지금은 알 수가 없는데요. 실사용 하면서 확인을 해봐야 할 듯 싶네요.
하단에는 마이크와 Type-C 포트, 스피커가 보이구요. Type-C 포트 양 옆으로 절연띠 또한 보입니다. 그러고 보면 이 제품도 이어폰잭은 아래로 좀 내려와 줬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요.
좌측 프레임에는 상단에 절연띠와 심 슬롯이 전부이구요.
중국 스마트폰 답게 당연히 듀얼심 트레이, 그렇지만 아너 V20은 외장 메모리를 지원하지는 않는 모양입니다. 나노심 2개만 사용을 하도록 되어있구요. 설마 여기에 그 화웨이 NM 메모리가 들어가는 걸까요??
우측 프레임 또한 여타 중국 스마트폰들과 마찬가지로 볼륨 버튼과 전원 버튼이 전부이구요. 왼편과 마찬가지로 상단에 절연띠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V20은 전원버튼에 요철을 새겨서 어두운 곳에서도 촉감으로 구분이 가능하도록 해둔 점은 눈에 잘 띄지 않는 소소한 배려라 생각을 해야겠죠. 물론 케이스를 사용하면 별무소용이겠습니다만! ㅎㅎㅎ
전체적인 크기는 지난 달 발표된 홍미노트7과 유사한 걸로 보이는데요. 아래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베젤을 좀 더 밀어서 6.4인치의 디스플레이 크기를 확보한 걸로 보이구요.
펀치홀과 물방울 노치, 차지하는 면적을 봐서는 사용성에서는 그리 큰 차이가 없을 것도 같습니다. 아마 디자인 선호도 정도가 갈리지 않을까 생각이 되는 부분이구요.
제 기억에 후면 글래스 배터리 커버에 그라데이션 디자인을 처음 도입했던 게 화웨이 였던 것 같은데, 이제 화웨이는 그 디자인을 버리고 홀로그램 같은 새로운 디자인을 도입했죠! 샤오미는 느즈막하게 이 그라데이션 배터리 커버 대열에 합류를 한 거구요.
개인적인 호불호에 따른 거겠지만 저 V 무늬! 진짜 별로에요!! 차라리 단색으로 그대로 두던가 작년 상반기처럼 그라데이션을 사용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강하게 남습니다.
화웨이의 비취색 그라데이션, 진짜 이뻐보였는데요! ㅠㅜ
펀치홀과 홀로그램 배터리 커버, 조금 낯설어서 그런가...... |
아너 V20 디자인에 이리 거부감이 드는 건, 펀치홀이라는 디스플레이도 처음이고, 후면의 홀로그램 또한 처음 접하는 디자인이라 그런 걸 수도 있겠죠.
어쩌면 지금까지 몇몇 화웨이 스마트폰들 접하면서 느꼈던 안 좋은 기억들(?) 때문에 더더욱 첫 인상이 그리 마음에 들지 않는 걸 수도 있습니다.
물론 요 근래 이슈가 되고 있는 화웨이와 관련된 여러 보안 관련 논란은 전혀 무관하구요!
어차피 디자인이란 개취일 뿐이고, 저와는 다르게 이런 디자인을 매력적이라 생각하는 분들도 분명히 있으실 테니까요. 일단 개봉기는 여기서 마무리하고 이 아너V20에 대한 성능에 대한 부분들부터 점검을 해봐야겠습니니다.
이번에는 어떨까요? 예전과는 좀 다른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램은 분명히 있는데요! ㅡ.ㅡㅋ
이 포스팅은 네이버 리퍼비쉬팩토리 포럼의 "개인 블로그 시즌 4" 행사를 통해
소정의 원고료를 제공받고 작성된 글임을 알립니다.
그렇지만 블로거 육성 & 지원이라는 행사 취지에 따라
포스팅은 일체의 간섭도 없이 제 소신껏 작성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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