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에는 면세 한도 꽉꽉 눌러 배송대행 신청해볼거라 다짐하고 장바구니를 계속 채우고 있었는데요. 결국 포코폰이란 요물(?)을 구매하면서 그 결심이 또 무너져버렸습니다. ㅠㅜ
샤오미 스마트폰이 저렴하긴 합니다만, 액정이 스펙 대비해서는 너무 약해서 강화유리가 필수이기도 하거든요!!
리뷰를 위한 테스트 중에도 바람만 스쳐도 액정에 스크래치가 생긴다는 걸 너무 잘 알고 있으니 일단 장바구니에 담겨있던 녀석들과 함께 타오바오 리스트에 처음 올라온 포코폰 풀커버 강화유리를 서포트포스트에 배송대행 신청했습니다.
언제나처럼 배대지에 입고가 되면 도착한 택배 사진 한 장과 택배 박스 개봉 후 도착한 제품 사진 한 장이 제공되구요.
스마트폰이나 관련 악세사리들만 주로 구매를 했던지라 무게가 그리 나갈 일도 없었지만 이번에는 무려 4.75Kg, 그래서 배송비도 12,200원이라는 거금(?)이 책정이 되었네요! ㅠㅜ
그렇지만 비장의 무기(?), 지난 세 번째 배송대행 후기로 2,000원이라는 쿠폰이 있었기에 10,200원에 결제 완료!! 꼭 쿠폰이 아니더라도 이 무게에 이런 배송비가 나오는 배대지 지금은 아마 없는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거기에 국내 배송도 우체국인데 말이죠!!
국내 배송이 우체국인만큼 세관에서 1박 2일을 보낸 거 외에는 역시나 막힘 없이 반출된 다음 날 도착을 했구요.
서포트포스트 배송대행 네 번째 만에 처음으로 서포트포스트가 인쇄된 박스에 받아봅니다! ㅠㅜ
매번 정체를 알 수 없는 그런 박스들만 받아봤었는데요. 위 사진에 보시다시피 이번에는 좀 길고 무거운 녀석들이 있어서 맞는 박스가 없으셨던게 아닌지!
어차피 박스는 또 크기에 맞게 재단이 되어 포장되었지만 그래도 살짝 기쁜 걸요? ㅋ
대신 주문한 제품들이 덩치 큰 녀석들과 작은 녀석들이 혼재해있고, 별도의 보완 포장은 요청하지 않아서 박스 내부 포장은 좀 허전해 보이기도 하는데요.
박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전혀 찍히거나 한 곳도 없기 때문에 내부 물품들도 모두 안전하게 도착을 했습니다!!
이미 실외용/실내용 삼각대는 구분해서 사용하고 있는데요. 실내용 삼각대도 간혹 너무 큰 감이 있어서 미니 삼각대와 미니 모노포트 세트로 구매를 좀 해봤구요. 스마트폰 2대를 동시에 영상을 촬영해보기 위해 거치대라고 해야 할까 그런 녀석도 같이 구매를 했습니다.
그리고 요즘 스마트폰이 화면이 커지면서 점점 더 무거워지죠!
거치대에 스마트폰 두 대 올려서 촬영하면 혹시 수전증이 심해지는게 아닐까 싶어 어깨에 이 거치대를 올려서 사용할 수 있는 패드도 구매를 해봤는데요. 얘는 카메라나 캠코더나 올리면 모를까 스마트폰 리뷰에 동원하기에는 좀 오버인 감이 있습니다. 꽤 비싸게 구매했는데 아까운 ㅠㅜ
오히려 8위안에 구매한 삼각대 겸용 셀카봉이 사용해보니 더 편하더라구요. 고민을 좀 더해볼 것을 일단 질렀더니 후회가 좀 남긴 하네요. 그렇지만 언젠가는 저 패드도 쓸 일이 있을 거라 믿어봅니다! ㅎㅎㅎㅎ
유튜브 업로드할 때, 영상이 메인이긴 하지만 소리가 작다는 욕을 너무 먹어서 따로 마이크를 구매했었는데요. 케이블이 조금 짧아서 연장 케이블도 U-Green에서 몇 가지 구매해봤습니다.
이런 오디오 케이블이라는 걸 구매해본게 대학교 때가 마지막이었던 듯 한데요. 벌써 20년은 충분히 지난 듯!! ㅡ.ㅡㅋ
그리고 지난 배송대행에서 주문했던 스마트폰 강화유리가 깨져버린 일이 있었죠! 검수 옵션을 확인하고 신청을 했어야 하는데 왜 그걸 잊어먹었던 건지 ㅠㅜ
이번에는 먼저 문의를 드려봤었는데요. 중국내 배송 상태 그대로 국내로 받길 원한다면 검수를 체크하지 않으면 된다고 하시더군요. 대신 오도착에 대한 책임은 구매자에게 ㅠㅜ
타오타오 직구를 몇 년 했었지만 아예 안 왔으면 안 왔지 오도착을 했던 기억은 없어서요. 이번에는 강화유리에 한해서만 과감히 검수옵션을 빼고 신청을 해봤습니다.
검수 옵션이 빠지니 도착한 택배 사진만 확인이 가능했었는데요. 저 사진을 확대해보면 주문 내역이 보이긴 하니 일단 그걸로 위안을 삼았더랬죠!
그리고 저 사진 상태 그대로 개봉 없이 도착한 포코폰 풀커버 강화유리!!
그런데 이 강화유리는 벌크(?)가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이렇게 내부 박스 포장 되어있을 걸 알았다면 그냥 검수 받는 거였는데요. ㅎㅎㅎㅎㅎ
같이 구매한 10위안 블랙 TPU 케이스와 풀커버 강화유리로 일단 급한데로 사용을 시작하기로 했구요!
포코폰이 출시된지가 아직 한 달이 되질 않았죠! 그래서 쓸만한 악세사리도 잘 보이지 않고 케이스라고 있는 것들은 다들 쓸데없는 캐릭터 케이스 정도라 나중에 추석이나 지나고 다시 찾아보던지 해야할 듯 합니다.
그리고 이번 배송대행을 하면서 서포트포스트가 점점 발전해간다는 걸 느꼈는데요!
개인적으로 카톡을 많이 사용하질 않는데 갑자기 알림이 울려서 누군가 했더니 서포트포스트????
서포트포스트는 배대지에서 입고 전에 택배 도착과 함께 도착 스캔이라는 걸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 때 스캔과 동시에 알림톡으로 전송이 되는 모양입니다! ㅡ.ㅡㅋ
이 알림 이후에 배대지 입고 확인은 여전히 메일로 도착이 되었구요. 배송비 책정 알림은 문자가 아닌 알림톡이 오네요!!
기존에도 딱히 불편함은 없었는데요.
해외 직구라는 것이 주문하고 배대지에 도착할 때까지 조마조마한 건 누구나 같은 마음일텐데 이 알림톡으로 그런 부분은 해소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다만 배대지 도착 알림과 입고 알림이 모두 알림톡으로 오는게 비용상의 문제 등으로 불가능하다면 차라리 도착이 아닌 입고알림이 알림톡이 오는게 맞지 않나 생각이 되기도 하구요.
역시 사람의 욕심이란, 뭔가 좋아지면 또 다른 걸 원하고... 그 끝은 없나 봅니다! ㅎㅎㅎㅎㅎ
이제 곧 우리 나라는 추석, 중국은 중추절 연휴에 들어가겠죠! 이 글이 올라가는 즈음에 연휴 전 마지막 배송대행을 신청하고 추석 이후에나 또 타오바오/티몰/샤오미 공홈 뒤져봐야겠어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