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화제의 신제품 홍미노트5 프로(중국판), 드디어 제 손에 도착을 했습니다!
3월 20일 공홈 구매는 실패하고 말았지만 언제나처럼 큐텐에 공홈 직구 가격과 비슷한 가격에 판매가 시작되어 21일 구매 후 오늘 배송을 받아볼 수 있었구요.(설마 항공으로 들어올 줄이야!!)
중국 모델명은 홍미노트5, 인도 모델명이 홍미노트5 프로 입니다만 유사한 스펙에 같은 코드네임(WHYRED)을 사용하고 있고, 일부 리뷰어들이 홍미5 플러스를 홍미노트5로 부르고 있기 때문에 구분을 위해 홍미노트5 프로라 칭하도록 하겠습니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636의 글로벌 데뷔 모델이기도 하지만 보급형임에도 18:9 화면비를 가진 전화면 디스플레이의 탑재로 이미 많은 분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이제 개봉기를 시작으로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이 개봉기는 유튜브에도 업로드 되어있구요. 텍스트+사진보다 영상이 좋으신 분들은 유튜브 영상을 참고하셔도 될 겁니다. 부산 사투리 & 빠른 말투는 양해부탁드리구요~ ^^
Redmi Note 5 PRO Unboxing |
작년 중순까지 샤오미 스마트폰들은 하얀 색 박스에 Mi로고나 제품 이미지가 인쇄되어 있는 것이 보통이었는데요. 작년 하반기 미노트3를 시작으로 이 박스 디자인이 또 변화가 되었습니다.
미노트3가 색상에 관계없이 검정색의 박스가 사용되었구요. 홍미 시리즈는 홍미5/홍미5플러스를 시작으로 붉은 색 박스를 사용하기 시작했는데요.
홍미노트5 프로 역시 붉은 색의 박스로 포장되어있고, 윗면에는 하단에 紅米Note5라는 모델명이 큼지막하게 인쇄되어 있구요. 모델명 아래에 제품 스펙이 또 간략하게 인쇄되어 있습니다. 우상단에는 Mi로고가 인쇄되어 있구요. 앞으로 당분간은 이런 디자인을 유지하겠죠.
측면에는 모델명 외에 별다른 정보들이 없고 후면 하단에는 지금까지와 같이 홍미노트5 프로의 특징과 정보들이 별도의 스티커로 부착이 되어있습니다.
홍미노트5 프로의 특징이라면 인쇄된 것과 같이 18:9 액정 비율과 베젤을 극소화한 전체 화면(全面屏) 디자인, 그리고 13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와 1.4μm의 대형 센서를 가진 후면 카메라, 4000mAh의 배터리과 옥타코어 스냅636 탑재 정도이구요. 앞서 다른 포스팅과 유튜브 영상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이 카메라 부분이 인도판과의 차이점이라 볼 수 있습니다.
아래 쪽에는 제품의 용량과 색상, IMEI와 S/N 등의 정보가 기재되어 있는데 제가 구매한 모델은 4/64GB 블랙이구요. 구형 제품들에 비해 구라베젤은 많이 줄었다지만 그래도 블랙이 일체감이 높을 듯 해서 별다른 고민없이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면 미노트3와 마찬가지로 또 다시 박스가 먼저 눈에 보이는데요. 이 박스 속에는 TPU케이스가 하나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차피 케이스는 다른 제품을 구매해서 사용하겠지만 고급형이 아닌 보급형에도 이런 서비스는 아주 칭찬하고 싶네요!
다시 그 아래쪽으로는 오늘의 주인공 홍미노트5 프로가 들어있구요. 필름으로 덮여있지만 18:9비율의 전체 화면! 예사로워보이진 않습니다. ㅎㅎㅎ
홍미노트5 프로 아래 쪽으로는 보증서를 겸한 간이설명서, 충전기와 케이블, 유심핀이 들어있구요. 언제나처럼 여기서 끝!!
샤오미 공홈의 제품 스펙에도 이 홍미노트5 프로는 5V 2A를 지원한다고만 명시되어 있구요. 그래서인지 5V 2A의 일반 고속 충전기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이미 중국 리뷰를 보니 퀄컴 퀵차지 3.0도 지원을 한다고 하는데요!! 그러고 보니 퀄컴 퀵차지와 호환이 되던 다른 홍미 시리즈에도 퀵차지 충전기가 번들로 들어있었던 경우는 없었던 것 같네요.
중국 단가로는 차이가 많이 나야 10위안(약 2,000원) 정도일텐데 그게 그리나 아까웠을까요!!
Redmi Note 5 PRO Detail Shot |
홍미노트5 프로는 홍미5/홍미5 플러스에 이은 보급형 중 3번째 18:9, 베젤리스(라고 하기엔 좀 부족하지만) 모델입니다. 그런 만큼 16:9 화면비를 이전의 가진 홍미노트 시리즈들과는 디자인이 전혀 다르다 보셔야 할 테구요.
블랙이라 사진상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상단 중앙의 통화용 스피커를 중심으로 왼쪽이 전면카메라, 우측에 다시 2개의 구멍(?)이 보입니다.
하나는 조도/근접 센서일 텐데요. 다른 하나가 그 말로만 듣던 셀피용 소프트 플래시 아닌가 싶구요. 어차피 전면 카메라나 셀피용 플래시 따위 나이든 오징어에겐 무용지물이긴 합니다만............. ㅠㅜ
언제나 하단에 있던 물리 네비게이션 버튼도 액정이 18:9, 베젤리스화 되면서 사라지고 액정 속에 소프트 버튼으로 탑재가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홍미5/홍미5 플러스 사용자분들에게 이 소프트키가 좁은 키 간격 때문에 그리 좋은 평을 받지는 못 하는 듯 하던데요. 소프트키 대신 아이폰X와 유사한 제스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도 하니 이 부분은 사용기에서 다시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후면의 경우에는 상하단은 모바일/와이파이 시그널 수신을 위한 플라스틱 재질, 중앙은 메탈로 이루어진 배터리 커버가 여전히 사용이 되었구요. 지문인식 센서의 위치도 변함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아이폰X와 유사한 세로 배열의 듀얼 카메라가 탑재된 것이 그 특징이 되겠죠.
홍미노트4(MTK)와 홍미4 프라임을 제외한 다른 홍미 시리즈도 모두 같은 방식의 배터리 커버가 사용이 되었는데요. 이 배터리 커버가 디자인에서 미 라인업과 홍미 라인업을 가르는 하나의 요소가 되기도 하구요. 분명히 싸구려틱 해보이긴 합니다만 분해는 또 그만큼 쉽다는 장점이 있기는 하죠. ㅡ.ㅡㅋ
역시나 카메라 센서는 인도판과는 다르게 후면 1200만 화소 광각은 삼성 센서가, 전면 1300만화소 센서는 OV센서가 사용이 되었네요.
측면의 물리버튼 등의 배치는 다른 샤오미 스마트폰들과 동일합니다.
위쪽에는 동영상 녹화와 소음 감소를 위한 세컨드 마이크와 리모트 콘트롤 앱 사용을 위한 적외선 단자가 있는 건 여전하구요. 언제나 상단 왼쪽에 자리하고 있던 3.5mm 이어폰잭! 어딘가로 사라졌습니다?
다행히도 이어폰잭이 없어진게 아니라 하단 왼쪽으로 그 위치만 이동했습니다. 그 옆으로 통화용 마이크가 있구요. 충전/데이터 전송을 위한 Micro 5핀 포트, 스피커가 차례대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다른 브랜드의 저가형 스마트폰들을 보면 Type-C 포트를 채용한 제품들도 보이던데요. 샤오미는 아직 홍미 시리즈에 Type-C 포트를 채용할 생각은 없나 보네요.
좌측에는 언제나처럼 유심슬롯만 보이구요.
심슬롯은 나노심 2개 또는 나노심 하나와 외장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심슬롯입니다. 미맥스2까지도 마이크로 유심을 사용할 수 있었는데요. 아직 마이크로 유심을 사용 중인 분들이라면 이제 심을 교체할 때가 온 게 아닌가 싶습니다.
우측에는 볼륨버튼과 전원버튼이 차례대로 자리잡고 있는 것도 변함은 없습니다.
액정비율이 변하면서 전면 디자인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만 아직 물리버튼에 익숙한지라 어떤 사용 경험을 줄런지는 예측이 쉽질 않네요. 베젤을 극한까지 줄였지만 그래도 제로베젤은 아니니 개인적으로는 그립 자체가 불편하던 갤럭시s8 보다는 조금 더 나을 듯 싶기도 합니다만...............
18:9 전체화면, 듣던 데로 시원시원 하구나! |
비슷한 크기의 다른 샤오미 스마트폰들과 비교해보니 확실히 18:9 비율의 디스플레이가 조금 더 시원시원 하다는 건 알 수가 있는데요. 더군다나 아직은 약간의 베젤이 남아있는 18:9 비율이다 보니 그립감 또한 괜찮은 느낌이었습니다.(크기 비교는 샤오미의 5.5인치 기기들입니다. 좌로부터 미노트3 / 홍미노트5 프로 / 미A1 입니다.)
단순히 하단의 물리 네비게이션 버튼을 없애고 상단을 조금 더 밀어올린 거지만 다른 5.5인치의 샤오미 스마트폰들과는 폭은 거의 차이가 없고 길이만 살짝 길어진 상태!
작년에 이미 18.5:9 비율을 가진 갤럭시s8과 LG G6는 먼저 사용을 해봤었습니다만 그 때는 그렇게 편하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었는데요. 대체 왜 그랬던 걸까요! ㅎㅎㅎㅎㅎㅎ
G6는 그립감과 액정은 좋았지만 플래그쉽 답지 않았던 카메라 때문에 정이 가지 않았었고, 갤럭시s8은 제로베젤이라는 새로운 디스플레이와 저와는 맞지 않는 AMOLED 액정 때문이 아니었나 생각이 되긴 합니다만...
사람의 마음이란 그 때 그 때 너무 달라지는가 봅니다. ㅡ.ㅡㅋ
퀄컴의 스냅드래곤 636, 과연 어느 정도의 성능일까!!! |
여러 샤오미 스마트폰들을 리뷰했지만 홍미노트 시리즈는 개인적으로도 꽤 인연이 깊은 라인업입니다.
홍미노트3 MTK를 시작으로 중국 스마트폰에 입문을 했고, 처음으로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홍미노트3 리뷰들과 팁들이 많은 분들에게 관심을 받으면서 지금 이 블로그 "아이모"의 시작(?)을 알리기도 했구요.
2015년 12월을 시작으로 겨우 2년이 조금 지났을 뿐인데 벌써 다섯 번째라니... 한편으로는 샤오미의 이 어이없는 라인업에 진절머리가 나기도 합니다만!! ㅡ.ㅡㅋ
이미 샤오미 스마트폰들은 경험이 충분합니다만 그럼에도 다시 홍미노트5 프로를 구매한 건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카메라에 관심을 가진 분들도 많으시지만(아니 왜!!!) 그보다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636이 어떤 성능을 가진 녀석인지 너무 궁금했구요.
개봉기 작성을 위한 사진 촬영 후 간단히 벤치 테스트를 해보니 아래와 같은 결과가 나오네요!
점수로는 감이 잘 안 오신다구요?
화질은 조금 구리겠지만 미노트3 리뷰와 마찬가지로 다른 기기들과 비교 영상을 촬영해보겠습니다. 이미 검색을 통해 대략적인 성능은 예상이 되긴 합니다만 아무래도 직접 보는게 최선일 테니까요!
곧 사용기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