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로 오랜 만에 아이폰으로 복귀한 이후 매번 아이폰이 출시될 때마다 구매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됩니다.
6s는 아이폰6을 구매한 지 얼마 안 되어서 잘 넘겼습니다만, 곧 아이폰SE를 구매하게 되고 아이폰7 출시 때에는 아이폰7 플러스에 장착된 듀얼 카메라에 결국은 굴복하고 말았드랬죠.
이번 아이폰8도 출시 이전부터 계속 고민을 했었습니다만, "고민은 배송만 늦출 뿐"이라는 고언(?)을 다시 한 번 떠올리게 되네요. ㅡ.ㅡㅋ
▶ 지난 월요일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2017/11/01 - [★ 아이폰8 & 8+] - 아이폰8 스페이스 그레이 256기가 개봉 후기 - 역시 나에게 플러스는 욕심이었을 뿐!
아이폰7 플러스 쓰다가 아이폰8로? 왜? |
지금도 스마트폰을 구매할 때마다 고민하는 부분이지만 개인적으로는 4인치 정도의 스마트폰이 가장 잘 맞습니다. 아이폰7 플러스는 듀얼카메라 때문에 구입을 하긴 했습니다만 크기가 너무 커서 가지고 있던 SE를 주로 사용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구요.
그렇지만 4인치의 아이폰, 지금은 화면이 너무 작긴 합니다. 최근에는 건강 문제로 난시(다른 분들은 노안이라 하시지만) 증상이 심해지면서 그 다음 대안은 4.7인치의 아이폰8 뿐인 거죠!
이 부분은 전적으로 개인취향이니 그냥 그렇게 생각하는 구나 하고 넘어가시면 되겠습니다! ^^
리퍼도 안 되는 홍콩판? 비싼 건 아니고? |
아이폰이 출시될 때마다 언론을 뜨겁게 달구는 기사가 있죠! 미국 판매가 대비 우리 나라 가격이 너무 비싸네 어쩌네 블라블라~!!!
비싼 건 맞습니다. 그렇지만 언론들은 먹이를 주는 주인(?)을 배신하지 않기 위해서 미국 판매가에는 세금 없이, 그리고 비교가 되는 한국 가격은 부가세가 포함된 가격을 제시하면서 더 물어뜯죠!! 아마 우리 나라 언론 기사대로라면 애플은 이미 10번은 망하고도 남았을 회사가 아닌가 싶구요.
아이폰8의 미국 출시 가격은 64기가 US$699(약 790,000원) / 256기가 US$849GB(약 960,000원) 입니다. 대부분의 출시국가는 이 보다 가격이 높은게 일반적이구요.
이번 아이폰8/8+의 경우에는 판매가 부진해서인지 배대지를 통해서 쉽게 구매가 가능하긴 합니다만, 256기가를 구매하려고 하는 제 입장에서 100만원이 넘는 돈을 일시불로 지불하기엔 지금 형편상 무리라 다른 국가 제품으로 눈을 돌려봤습니다.
일본의 경우에는 지금 환율로 미국 출시 가격과 비슷한 가격이긴 합니다만 직접 애플스토어 방문을 해서 구매할 경우에만 소비세 면세가 가능하기 때문에 일본 갈 일이 없는 저로서는 제외!
아이폰8 홍콩판 출시가격은 64기가 HK$5,988(약 870,000원) / 256기가 HK$7,288(약 1,055,000원)로 미국 출시가보다는 10% 정도 비쌉니다만 옥X의 쿠폰을 더하니 부가세 포함 가격이 미국 직구 가격보다 살짝 더 비싼 수준이라 큰 고민이 필요가 없었습니다. 거기다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도 가능하니까요!!
많은 분들이 올해 말 애플스토어가 정식으로 오픈이 되면 우리 나라 출시 모델과는 다른 해외 직구 아이폰들도 리퍼가 가능하지 않을까 긍정적인 추척들을 하고 계십니다만 그 부분은 고려하지 않았구요.
아이폰4 / 6 / SE x2 / 7플을 사용해오면서 모두에게 이슈가 되었던 아이폰4 전원버튼 함몰 외에는 A/S센터 근처에도 가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리퍼에 대한 고민 또한 그리 크지는 않았습니다.
거기다 홍콩판은 카메라 무음이 덤이기도 하죠!! ㅋ
주문 후 일주일.. 역시 고민은 배송만 늦출 뿐!!! |
여러 조건들을 검색하다가 지난 주 토요일 새벽에서야 주문을 했더랬습니다. 주말을 지나 수요일에 UPS 송장이 업데이트 되었구요.
그리고 저는 iOS 10 업데이트 이후에 발견한 기능, 메시지에 송장 번호를 보내놓거나 메모에 저장해두면 사파리로 UPS 배송조회가 자동으로 연결이 되니 시간 날 때마다 눌러보면서 인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수요일 홍콩 픽업에 다음 주 월요일 도착 예정!!!
기왕에 지를 거 지난 주중에라도 질렀다면 이미 받아서 열심히 쓰고 있을텐데 말이죠!! 역시나 괜히 고민하다가 배송만 늦추는 꼴이 되고 말았네요. ㅎㅎㅎㅎ
아이폰8 주문하면서 타오바오를 통해 주문했던 악세사리들도 비슷하게 올 것 같은데요. 오자마자 불량은 없나 잘 살펴보고 바로 사용하면 될 듯 합니다.
리퍼에 대한 부담에 살짝 있긴 합니다만 어떻게든 국내 정발 가격보다는 저렴할 테고 통신사 놈들 배만 불리는 사전예약에 따른 할부이자도 생각을 안 해도 되는 부분이니 초기불량만 아니라면 대만족하지 않을까 싶네요!!
통신사에 할부이자 내기 싫고, 그렇다고 애플코리아에서 비싸게 파는 것도 싫은 분이라면 한 번쯤 고민해보실만한 구매방법이 아닐까 생각합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