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은 아이튠즈 때문에라도 무선충전은 생각지 않고 있었습니다만.. 얼마 전 다시 Wi-Fi 동기화를 해보니 작년 아이폰6을 구매했을 당시(iOS 8.3) 보다는 많이 안정화 된 듯한 느낌이더군요... 그래서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 중 마지막으로.. 아이폰도 무선충전으로 사용하기로 맘을 바꿨습니다...
VH qi Receiver for iPhone - 패키지 구성품은..? |
얼마 전 샤오미 홍미노트3에 사용될 무선충전 리시버는 Polms라는 제조사의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무선 효율 자체가 90% 이상 나오는 제품이라 아이폰용도 같은 회사 제품을 구매해볼까 했습니다만.. 이번에는 아이폰이니 만큼 디자인에 중점을 두고 선정했습니다... ㅡ.ㅡㅋ
여러 제품 검색 중.. 눈에 확~! 들어오는 VH란 제조사의 제품...! 라이트닝 포트를 사용하는 제품이라 iPhone5 이후 모든 제품에 사용 가능..!
봉인된 패키지를 개봉하면.. qi 리시버와 고정 스티커 외에 다른 건 없습니다.. 제품 설명서가 박스 후면에 인쇄되어 있긴 하지만.. 무선 충전 자체가 딱히 설명이 필요한 기능이 아니니까요.. 제품 전면에 각인된 저 물결 무늬... 어디선가 많이 봤었는데요... 90년대 소니 워크맨 제품에서 주로 본 거 같은데... 제 기억이 잘못된 걸까요..? ㅡ.ㅡㅋ
리시버 후면에는.. 제품 스펙과 제조국 등이 음각으로 각인되어 있습니다... 제품 재질은 무선충전 리시버 중 처음 보는 패브릭 재질...!
충전 단자의 가공 상태도 상당히 깔끔합니다...! 역시 49 RMB라는 돈값(?)을 한다는...?
VH qi Receiver for iPhone - 실제 사용은... |
장착 방법은 여타 무선충전 리시버와 다를 바 없습니다... 라이트닝 포트에 연결만 하면 끝..!
고정스티커가 들어있긴 합니다만... 리시버 자체가 외부에 노출이 되기 때문에 케이스는 필수...!
대부분의 케이스가 라이트닝 케이블 때문에 여유있게 가공이 되어있는 편인데.. 사용중인 KFAN 메탈범퍼와도 크게 이질감은 없습니다...!
사용중인 삼성 고속무선충전기 스탠드형에 거치..! 충전에는 당연히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VH qi Receiver for iPhone - 충전 효율은..? |
아직까지는 삼성 일부 기기를 제외하고는 무선충전은 5V 1A가 최고 스펙입니다... 당연히 이 VH qi Receiver 또한 5V 1A의 출력용량을 가지고 있구요... 사용중인 아이폰6와 지난 주 구매한 아이폰SE에 충전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구 분 | ~90% | ~95% | ~100% |
아이폰6 | 약0.8A | 약0.55A | 약0.29A |
아이폰SE | 약0.7A | 약0.5A | 약0.25A |
※ 충전조건 : 무선충전기 5V 1A / VH qi Receiver 5V 1A, 테스터기 없이 수작업으로 계산한 거라 약간의 오차는 있을 수 있음..
잘 알고 계시다시피.. 아이폰의 번들 충전기가 5V 1A 출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선충전 또한 같은 스펙으로 충전이 되기에 유선과 무선 간의 속도차이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고 보여집니다...
다만 아이폰6 이상은 번들이 아닌 5V 2A 등 고출력의 충전기를 사용하게 되면 충전 속도가 조금이나마 올라갑니다만.. 그 부분에는 조금 손해보는 기분...? 그렇지만 SE는 유선이든 무선이든 차이가 없으니 뭐... ㅎㅎㅎㅎ
두 기종 모두 0% 에서 충전을 시작해보진 못했습니다만.. 계산상으로는 2시간 30분~3시간 정도에 충전이 완료된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특히 아이폰SE의 경우 유선 충전이 상당히 느립니다만.. 무선충전을 사용하니 최종구간에서 더 빨리 충전이 되어서인지 전체 시간은 비슷합니다..
그리고 무선충전시 가장 우려되는 발열... 완충까지 한다면야 세류충전 부분이 있어 실제로 발열이 느껴지진 않습니다만 일반 충전시에는 당연히 발열이 있는 듯 합니다.. 이것 또한 qi 무선충전의 또다른 한계죠...
마치며... |
아이폰을 마지막으로 가지고 있는 모든 스마트폰은 무선충전으로 바꿨습니다...
그렇지만 배터리는 점점 대용량화 되어가고 있는데.. 발전이 없는 무선충전 스펙... 이 부분이 빨리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무선충전은 어쩌면 사라지는 기술이 되어버리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아이폰의 경우에야 배터리 용량의 극적인 상승은 없을 테니 논외로 하더라도.. 아이패드나 안드로이드 계열들은 더 이상 무선으로 충전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걸리는 문제점이 있으니까요...
아이폰7에는 무선충전이 채용될 것이라는 루머가 있긴 합니다만.. 글쎄요... 무선충전 리시버가 본체에 내장되게 되면 필연적으로 두께가 조금 두꺼워집니다... 애플에서 과연 그런 부분을 허용을 할런지는 미지수네요...
제 경우에야 qi 무선충전이 처음 보급될 때부터 적극적으로 이용을 해오던 입장이라 그리 거부감이 없습니다만.. 다른 분들은 어떠실른지... 사용하는 입장에서는 편하지만.. 남들에게는 쉽게 권할 수 없는... 아직까지 무선충전은 그런 어정쩡한 위치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