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워져서 그런지 게으름도 극에 달하는 듯 합니다... 아이폰SE에 써볼거라고 후면필름을 5월 초에 타오바오에서 주문해두고도 한 달 동안이나 방치..? ㅡ.ㅡㅋ
TPU+메탈범퍼 케이스만 쓰고 있어서.. 필요없어서 그런 거였다고 애써 스스로를 위로해 봅니다... ㅠ.ㅜ
중국에서 날아온 아이폰SE 후면필름..! |
타오바오 직구를 시작하면서.. 폰 악세사리는 국내에서 사본 경우가 거의 없는 듯 하네요... 국내에서 파는 것도 어차피 중국에서 들어오는게 90% 이상일테고... 어찌되었든 금액이 더 쌀 수는 없을 테니까요...
이 후면필름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미 TPU+메탈범퍼 이중 구조를 가진 케이스를 사용하기로 맘을 먹었습니다만.. 혹시나 쌩폰의 유혹(?)을 이기지 못 할까 싶어서 보험이라 생각(?)하고 구매를 했죠... 개당 2천원쯤이니 뭐 부담이 가는 가격도 아니었구요..
패키지의 구성품은 단촐합니다... 중국어를 전혀 모르다보니 당연히 한장일 거라 생각하고(2천원 정도였으니) 주문을 했건만... 패키지 내에는 동일한 후면 필름 2장이 들어있을 뿐이고... ㅠ.ㅜ 의미없는 크리닝용 페이퍼가 한장 더 들어있더군요...! 물론 이 외에도 표면 크리닝을 위한 알콜 티슈 등도 같이 오긴 했습니다..
후면만 덮는 형태가 아니라 버튼부를 제외한 외부 테두리까지 전부 감싸는 필름이다 보니.. 아래 사진과 같이 카메라 및 버튼부에는 모두 가공이 되어 있습니다...!
상하좌우 각 모서리만 맞추면 얼추 맞아지는... 그리고 완전한 투명이 아니라(투명이었다간 지문이 남을테니) 격자무늬에 반투명이다 보니.. 먼지 유입에 대한 부담도 그리 크진 않습니다...!
부담없이 부착이 되지만...! |
각 모서리만 맞춰주면 버튼부나 카메라 등... 크게 어긋나거나 하진 않습니다...!
다만 투명 제품이 아닌지라... 빤딱빤딱한 사과는 더 이상 바라시면 안 되는 거죠... 어차피 저는 무선충전 리시버를 쓰는지라 빤딱빤딱한 사과와는 이미 애저녁에 바이바이 했습니다만.. ㅡ.ㅡㅋ
버튼부는 살짝 어긋낫지만.. 조금만 신경쓰면 정확하게 부착이 가능할 듯 합니다..
이건 새폰을 위한 필름이 아니다...? |
부착해보고 나서 절실히 느꼈습니다.. 이건 새 스마트폰을 위한 필름이 아니란 것을요..(네.. 아직 빤딱빤딱한 사과가 살아있어서 그런 걸 수도 있습니다)
차라리 쌩폰으로 사용하다 스크래치가 어느 정도 있는 폰에.. 그 스크래치를 숨길 목적으로 사용하면 딱일 듯한.. 그런 필름이네요...!
하나당 2천원이라 부담없이 구매를 했지만... 2장이 들어있는지도 모르고 실패를 대비해 3개를 샀을 뿐이고... 거기다 서비스 정신에 투철한 우리 타오바오 판매자님... 서비스로 2개를 더 넣어줬을 뿐이고... 대체 10장을 뭐하라는 건지..... ㅠ.ㅜ
위 사진에 보시다시피.. 버튼부가 조금 어긋나 부착한 필름은 다시 제거해버렸습니다... 다음에 쌩폰의 그립감(?)을 느껴보고 싶으면 다시 붙이는 걸로 하죠 뭐...
이상입니다.. ㅡ.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