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통법... 모두가 스마트폰을 비싸게(?) 사게 만드는 마법의 법이죠... 그 결과 이동통신사들은 실적이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상황이고... 정부는 이상한 계산법으로 통신비가 인하되었다는 소리만 지껄이는 상황...
공시지원금 반환이 무서워서라도... 약정기간만 채울 수 있다면야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만... 제조사가 포기(?)한 스마트폰을 환불 받으니 후속 처리가 만만치 않네요...
▶ 2016/03/29 - [Wearable] - 의도치 않았던.. 기어s2밴드에서 기어s2 클래식 3G로 기변 후기
아무래도 번거로울 거 같아 가급적 교품이나 수리를 하고 싶었습니다만... 서비스센터에서 안 된다니 힘이 없죠... ㅠ.ㅜ
통신사에 기기를 납품하는 삼성(&서비스센터)의 처리는 그리 불만이 없었습니다... 크게 이의제기를 하지도 않았음에도 더 이상 조치방법이 없고.. 고객이 불편할 거 같으니 쿨~하게 환불...! 기기가 불량일 수도 있죠.. 가뜩이나 QC 엉망인 삼성인데...
그렇지만 정작 서비스를 제공하는 SKT는.. 왜 수리 불가냐부터 시작해서 위약금 처리 문제까지 도무지 몇 번이나 통화를 했었는지... 그리고 지난 달 30일에 분명히 약정기간 내 해지로 인한.. 공시지원금 반환부분은 청구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그렇게 약속하더니... 이번 달 청구 요금을 보니 떡~하니 위약금이 청구되어 있습니다... ㅡ.ㅡ
당연히 위약금은 청구가 안 되었겠거니.. 혹시 기변으로 인한 유심비가 청구되었나 확인해봤더니.. 이 무슨... ㅎㅎㅎㅎ
※ 기어s2 3G 모델들은 유심이 메인보드에 장착되어 있습니다.. 중도해지나 환불시에 꼭 유심비용 처리도 확인하세요...! 고객 손에 들어오지도 않은 유심비용이 매번 청구가 된다니... 중고로 구매한 경우에 유심비용이 청구 안 된다고 하긴 합니다만 제가 보기엔 별 말 안 하면 청구할 듯 합니다... 수리로 메인보드 교체만 해도 유심비용 청구하려고 하니까요... ㅡ.ㅡㅋ
월요일 내용 확인하고 다시 재문의 하니.. 이전에 상담했던 상담사가 아니고 실장이라는 사람이 와서 승인처리중이라고 하더군요... 청구가 안 되게 할 테니 걱정하지 말라구요...!
오늘 유심비용 때문에 상담했던 내용 확인차 상담하면서 저 내용 물어보니... 위약금 면제 승인이 어제서야 들어갔다고....? 요즘 SKT 고객센터는 일단 상담하면 거짓말 하는게 습관이 된 건지... 어찌 상담사마다 말이 다 틀리네요...
저녁 늦게서야 어제 통화했던 실장이라는 사람.. 다시 전화 와서는 일단 납부가 확인되면 그 이후에 환불 절차를 밟겠다고 합니다...
3월 말 "청구 안 되게 하겠다" => 어제 "승인 중이다.. 청구 안 될거야" => 오늘 "승인은 났지만 청구한 요금은 일단 내라.."
확인 안 해봤으면.. 또 언제 처리될지 알 수가 없는 거죠...
단통법으로 금고에 돈은 계속 쌓아가고 있으면서.. 고객서비스는 우째 더 개판이 되어가는 건지... 내가 해지하고 싶어 한 것도 아니고 자기네가 유통한 단말기 문제로 이 난리가 나는 건데.. 또 처리는 내가 다 챙겨서 해야 하는... 뭐가 좀 이상한 거 같이 않으세요...?
찝찝합니다.... 에효...
아.. SKT는 그래도 이런 경우에는 위약금 정산이라도 됩니다만... 모 통신사는 안 된다고 하더군요... 고객이 알아서 제조사와 싸워서 받아내야 한다고.........
이 나라 통신사업자들에게.. 고객이 고객이 아니라.. 그냥 매달 돈 가져다 바치는 노예로 보이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