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스마트폰 카메라!
미노트3 이후 홍미노트5나 최근 미믹스 2S 등 최신작들 덕분에 예전과는 다른 평가들을 받고 있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그 이전 제품들은 농담으로라도 사진 잘 나온다는 말을 하진 못했는데요.
오늘 리뷰할 홍미5 플러스의 경우에는 미노트3와 홍미노트5의 중간에 출시된 제품으로 10만원 중반대의 보급형이지만 어쩌면 조금 나아진 모습이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테스트를 시작했습니다.
포스팅 타이틀로 이미 어느 정도 짐작을 하셨겠습니다만 과연 결과는 어떨까요?
테스트는 언제나처럼 기본 설정 상태에서 삼각대에 고정시킨 후 셔터 버튼만을 이용한 자동 촬영입니다!
실내 외부조명(약 5200K) 사진 샘플 - 샤오미가 샤오미 했네? |
홍미5 플러스는 1200만 화소 F/2.2 스펙의 OV 센서를 메인 카메라로 탑재하고 있습니다. 이전의 홍미 시리즈나 미A1(미5X)과 별반 다르지 않은 스펙인데요.
미A1의 경우에는 작년 12월 우리 나라에도 정식 출시가 되기도 했었지만 전 이미 9월에 구매해서 리뷰를 진행했었죠.
홍미5 플러스 사진의 품질은 제가 그리 혹평했던 미A1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아래는 지난 3월 리뷰를 했던 홍미노트5와 아이폰8 플러스와 비교 샘플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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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부 크롭 사진을 보면 좀 더 확실히 판단이 가능하실 텐데요. 홍미5 플러스는 출시 시점과 관계없이 이전 샤오미 스마트폰 카메라의 이미지 프로세싱을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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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조명을 사용했다 하더라도 햇빛 쨍한 실외와는 차이가 있지만 그래도 이 정도에서는 쓸만한 카메라라면 노이즈가 발생을 하면 안 되죠. 그럼에도 홍미5 플러스는 후면 배경이나 피사체 주변으로 노이즈가 발생하는 걸 보면 정말 실망을 금치 못하겠네요.
실내 형광등下 사진 샘플 - 저조도는 좀 나아졌나? |
외부조명을 촬영한 사진을 보고 이걸 리뷰를 해야 할 의미가 있나 고민에 빠졌습니다만 형광등만 사용한 저조도 촬영에서는 그나마 조금 나은 모습을 보이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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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아래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조금 나아졌다는 건 이전 샤오미 스마트폰들을 떠올렸을 때의 이야기이구요. 객관적인 품질은 여전히 몹쓸 카메라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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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에서 사진이 뭉개진다는 건 실내나 어두워졌을 때는 아예 사진을 찍으면 안 된다는 걸 테구요.
어차피 샤오미의 스냅드래곤 625를 사용한 보급형 스마트폰들은 카메라 보다는 기본적인 성능 위주의 가성비 제품이기는 하지만 홍미노트5와의 가격 차이를 생각해본다면 많이 아쉬운 대목이 아닐까 싶습니다.
실사용 테스트, 의미 없을 거 같은데.......... |
물론 이런 실내 테스트(조명을 사용했다 하더라도)가 아닌 실외에서라면 결과가 조금 달라질 수도 있겠죠. 그렇지만 제 블로그를 보면 아시겠지만 제가 샤오미 짬밥이 얼마입니까! 대충 견적(?) 나오는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바일에서의 사진 활용이라면 무관하겠지만 PC에 옮겨서 뭘 좀 해볼 생각이시라면 홍미5 플러스 카메라는 말리고 싶습니다.
어차피 통화 등 실사용 테스트를 해야 하기에 촬영해보긴 하겠지만 별다른 성과가 보이지 않는다면 홍미5 플러스 카메라 리뷰는 더 이상 진행할 의미가 없죠.
이 홍미5 플러스도 15일 통곡의 벽(?)에 막혀있는 상태인데요. 구글 카메라를 사용하면 확~ 달라진 모습을 보일 거라 짐작이 되는지라 이 부분은 한 번 챙겨볼게요!
올해 첫 리뷰가 미노트3, 그 이후 홍미노트5와 미믹스2S까지 정말 기분좋게 리뷰중이었는데요. 홍미5 플러스 덕분에 예전의 악몽(?)이 떠올라 컨디션도 뚝~ 떨어졌습니다.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