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미A1에 대한 평가는 사용자들에 따라서 다릅니다만, 제 판단으로는 저조도 카메라 성능만 개선이 된다면 아주 훌륭한 가성비 스마트폰이 아닐까 합니다.
더군다나 작년 12월 국내 정식 출시로 우리 나라 통신 3사 HD Voice(VoLTE)까지 사용이 가능하니 더 말할 나위가 없죠.
그렇지만 여전히 카메라 성능이 발목을 잡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이 되는데요. 구글 픽셀 시리즈에 탑재되는 Google HDR+ 앱만 설치해서 사용한다면 훨씬 더 나은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부트로더 언락과 원복을 위한 초기화 방법을 포스팅을 했구요. 이제 마지막으로 Google HDR+ 앱 설치 방법에 대한 포스팅 입니다.
오레오까지 업데이트가 된 미A1, 아직까지는 이 Google HDR+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루팅이 필수라 포스팅을 할까 말까 고민을 했습니다만 아니면 원복하면 되는 거니까요! ^^
How to Install Google HDR+ App on Mi A1 |
※ 경고 : 아래 Google HDR+ 설치법은 루팅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금융앱을 사용하는 분들은 실행이 불가능할 수 있으니 이 점 꼭 유념하시기 바라구요. 아래 설치법은 위 링크에 있는 Mi Flash Tool과 Minimal ADB & Fastboot이 설치된 것을 전제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작업 전 백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기본적인 설치법은 동영상으로도 촬영을 해봤습니다. 먼저 살펴보시고 아래 포스팅 내용대로 진행하시면 아무런 문제 없이 설치가 가능하실 거구요. 3개의 동영상을 합치다보니 음성이 좀 고르지 못한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구독해주신다면 정말정말 감사하구요! ^^
동영상만으로도 Google HDR+를 설치하는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만 아래 포스팅 내용은 조금 더 보강되어 있으니 이 내용도 한 번 훑어보시면 도움되는 내용이 있으실 거라 생가합니다.
Step 1, 설치에 필요한 파일은 아래 링크를 통해 제공합니다. 다운로드 받으신 후 압축을 해제하면 4개의 파일이 나옵니다.
▶ Google HDR+ on Mi A1 다운로드 : https://goo.gl/w9TaoV
Step 2, 압축해제한 파일 중에서 아래 3개의 파일만 미A1으로 복사합니다. 복사한 후에는 MagiskManager-v5.5.5.apk만 설치합니다. 설치만 하시고 실행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Step 3, 미A1 오레오에서는 루팅이 필수입니다. 부트로더 또한 언락을 하셔야 하구요. 아직 부트로더 언락을 하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부트로더 언락부터 진행합니다.
Step 4, 언락이 완료되었다면 압축을 해제했던 파일 중 나머지 patched_boot.img 파일을 아래 Fastboot 명령어로 미A1을 부팅합니다. 이 patched_boot.img가 실제 루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 Fastboot Command : fastboot boot /파일경로/patched_boot.img
Step 5, 미A1이 부팅되면 Step 2에서 설치했던 MaiskManager를 실행합니다. 실행 후 나오는 설치 메시지를 통해 Magisk v15.3을 설치하고 재부팅 합니다.
Step 6, 다시 재부팅이 완료되면 MagiskManager를 실행해서 우상단 메뉴 → 모듈에서 미A1에 복사했던 파일 중 하나인 camera2api-enabler.zip을 등록합니다. 등록 후 다시 재부팅!
Step 7, 다시 재부팅이 완료되면 남은 파일인 GCam5.1.018~.apk를 설치하고 실행합니다. 그 후 설정에서 아래와 같이 HDR+를 선택해주면 모든 작업은 끝!
위 동영상의 내용도 이 포스팅 내용과는 크게 다르지 않구요. 파일 다운로드 시간을 제외하고 약 10여분 정도면 설치가 가능합니다.
Google HDR+ on Mi A1, 결과물이 얼마나 차이날까! |
제대로 설치가 완료 되었다면 기본 탑재된 카메라앱과 Google HDR+로 촬영한 사진의 차이가 궁금하실 텐데요. 간단한 샘플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아래 사진은 실내에서 촬영해본 사진이구요. 좌측의 순정 카메라앱 대비해서 우측 Google HDR+앱으로 촬영해본 사진이 선명도에서 훨씬 더 나은 결과물이라는 걸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야간 또한 극명하게 차이가 나는데요. 아래쪽 순정 카메라앱으로 촬영한 사진은 사진이라고 부르기에도 민망한 수준이죠. 그렇지만 위쪽의 Google HDR+로 촬영한 사진의 경우에는 미A1이 이 정도 결과물을 내줄 수 있는가~ 하는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이 외에도 설치한 GCam~V1.3의 경우에는 인물사진도 촬영이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기본 카메라앱과는 다르게 망원렌즈를 사용하는 건 아니라 실제 피사체를 인식해서 반영하기 때문에 꼭 인물을 찍을 때만 사용을 하셔야 합니다!
그래도 루팅이 되어있어서 너무 답답한대? |
루팅을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에 금융앱 사용에는 조금 제한을 받습니다. 그렇지만 아래에서 보시다시피 MagiskManager의 Hide 기능으로 V3모바일을 보안엔진으로 사용하는 앱의 경우에는 별다른 문제 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숨기기 전에 앱을 먼저 실행하셨다면 데이터만 날려주신 후에 다시 실행해보시면 사용이 가능하실 거구요. 다만 V3모바일 외에 별도의 보안 모듈을 사용하는 BC카드 ISP앱이나 하나은행 등은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보셔야 합니다.
카메라 앱을 체험해보고 다시 루팅을 완전히 삭제하고 싶으신 분들은 MagiskManager의 제거를 누르시면 아래의 확인창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여기서 Complete Uninstall을 선택하시고 5초 후에 재부팅 하시면 루팅은 삭제가 되기 때문에 기존의 환경 그대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Google HDR+는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하겠죠.
미A1 카메라가 아쉽다면 도전!! |
루팅이나 FASTBOOT 등을 처음 접하는 분들이라면 조금 어렵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저런 방법들 시도를 해보면서 가장 쉽다고 느껴져서 포스팅을 하는 거구요. 실제로 따라 해보신다면 그리 어렵진 않습니다.
그렇지만 루팅이라는 것이 또 잘못 건드리면 이 포스팅에서 다룰 수 없는 이상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만큼 작업 전에 꼭 먼저 백업부터 해두시는 걸 추천하구요.
실내나 야간에 카메라 사용을 자주하는 분들이라면 미A1에 무척이나 실망을 하셨을 텐데요. 이 Google HDR+가 그런 부분들에서는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앱이 아닐까 합니다.
아직 루팅을 꼭 해야 한다는 건 개인적으로도 아쉬운 부분인데요. 루팅이 필요없는 좀더 개선된 방법이 찾는다면 다시 한 번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언제나 시작이 어렵습니다. 너무 두려워만 마시고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