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 Voice(VoLTE)와 오레오(Android O) 업데이트까지 진행된 샤오미 미A1!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이제는 카메라 화질 만이 유일한 단점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샤오미 뿐만이 아니라 아이폰과 갤럭시를 제외하고는 저조도에서는 쓸만한 결과물을 내는 스마트폰 카메라가 거의 없다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만, 그리고 20만원대의 중저가형 기기에 카메라까지 바란다는 건 욕심일 수는 있습니다만 사람 마음이 그런게 아니잖아요~ ㅎㅎㅎㅎ
스마트폰 카메라보다는 미러리스를 애용하는 입장에서는 미A1 카메라야 있으나 없으나 그만입니다만, 많은 분들의 경험담처럼 구글의 픽셀 시리즈에 탑재되는 Google HDR+ 앱을 사용해보니 사진 퀄리티가 미A1이 맞나 싶을 정도로 개선이 되더라구요.
간단한 샘플을 보여드릴텐데요. 손각대로 찍은 거라 크롭 영역이 다르긴 합니다만 사진의 중앙을 위주로 크롭 했구요. 이 정도만 하더라도 충분히 개선되었다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먼저 주간 사진입니다.
▶ 샤오미 미A1 기본 카메라 자동 : 미A1 카메라에 대해서 혹평을 했었지만 주간에는 그럭저럭 쓸만한 사진이 나옵니다. 뭐 요즘은 어지간한 스마트폰이라면 주간에도 사진이 안 나오면 카메라 고장인 거라고 누가 말씀하기도 하셨구요! ^^
▶ 샤오미 미A1 기본 카메라 HDR 자동 : 같은 자리에서 앱 실행된 상태로 HDR만 On 시켜서 촬영한 샘플입니다. 샤오미 카메라앱의 HDR은 단순히 밝게 나오게 하려는 그런 경향만 보이는 듯 하구요.
▶ 샤오미 미A1 Google HDR+ 자동 : Google HDR+를 포팅한 여러 앱들이 있습니다만 그 중에 Arnova's 5.1.018_v1.3 버전을 사용했구요. 위 주간 결과물들 중에서 제 눈으로 본 피사체와 가장 유사한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주간 사진이라 기본앱으로 자동 촬영한 사진도 그런저럭 준수합니다만 색감에서는 확실히 Google HDR+가 우위입니다.
그리고 이 Google HDR+ 앱 같은 경우에는 주간보다는 아무래도 저조도에서 확실한 차이가 있다고 이미 알고 계실 겁니다. 아래 샘플을 보시면 확실히 이해가 되실 텐데요.
▶ 샤오미 미A1 기본 카메라 자동 : 가로등이 앞에 하나가 있습니다만 뭐 보시다시피 처참합니다. 사진이라기 보다는 수채화에 더 가까운, 그런 결과물이 나오는 것이 바로 미A1 기본 카메라 앱의 야간 사진이죠!
▶ 샤오미 미A1 기본 카메라 HDR 자동 : 이런 결과는 HDR 옵션을 사용한다 하더라도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조금 선명해진 듯 하지만 여전히 사진이라고 부르기에는 미안한, 그런 결과물이죠!
▶ 샤오미 미A1 Googld HDR+ 자동 : 그렇지만 단순히 Google HDR+ 앱만 사용했을 뿐인데 수채화만 만들어내던 미A1의 카메라가 드디어 사진을 만들어냅니다? 손각대라 초점이 살짝 안 맞은 듯 합니다만 결과물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는 건 분명히 아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아무리 저가형 센서를 사용한 카메라라 하더라도 Google HDR+의 이미지 프로세싱만 빌린다면 카메라의 성능이 개선되는 건 분명한 듯 하구요. 저조도에서 확실한 결과의 차이를 보이긴 합니다만 주간 사진을 촬영했을 때에도 색감에서는 기본 카메라 앱보다는 우월한 결과물을 보이는 듯 합니다.
이 사진들은 미A1의 오레오 베타에서 테스트된 사진들인데, 아쉽게 아직 오레오에서는 TWRP가 설치가 어렵기에 단순히 build.prop만 수정해서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정식 버전을 올린 지금도 마찬가지 상황이구요. Magisk를 이용해서 루팅이 필요한 상황이고, 차후 업데이트시에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다분하기에 설치법을 알려드리기도 조금 애매한 시점이기도 합니다.
기왕에 구매한 미A1, 많은 분들이 개선된 카메라를 사용하게 된다면 그 또한 좋은 일이니 다른 방법은 없나 조금 고민해보구요.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그리고 일반적인 사용에 문제가 없는 방법을 찾게 된다면 블로그를 통해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