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석 연휴의 마지막날이었던 10월 9일, 샤오미 스마트폰 총판인 지모비코리아에서 샤오미 미A1을 연내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한다는 발표 기사가 있었습니다.
▶ 2017/10/09 - [★ 미 A1(Mi A1)] - 샤오미 미A1 국내 정식 출시 임박? - 지모비코리아 정식 출시 발표
※ 11월 3일자 업데이트 후 VoLTE(HD Voce)가 동작하고 있습니다.
▶ 2017/11/04 - [★ 미 A1(Mi A1)] - 샤오미 미A1.. 드디어 터진다! VoLTE(HD Voice) - Mi A1 세 번째 업데이트
지모비코리아는 상반기 중저가형 스마트폰을 출시한다고 했었지만 결국 이루어지지 않았으니 실제 출시 여부는 좀 더 두고봐야겠습니다만 긍정적인 소식인 건 분명하구요.
정식 출시를 하게 된다면 이미 직구해서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들에게도 VoLTE가 사용가능하게 된다는 부분이니 이래저래 좋은 소식이 아닐까 합니다.
국내 정식 판매와 VoLTE가 연계되는 이유!! |
우리 나라에서는 유심 이동성 제도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어떤 기기이든 국내에 정식으로 판매(유통)을 하기 위해서는 통신사 상관없이 유심만 넣어서 바로 사용이 가능해야 하는데, 유플러스는 음성통화와 문자가 VoLTE로만 이루어지기 때문에 자연스레 "정식 출시 = VoLTE 지원"이라는 등식이 성립하게 되는 겁니다.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서"라는 핑계를 대고 있긴 합니다만, 역으로 이 제도 덕분에 해외 스마트폰은 우리 나라에서 정식으로 판매되기가 어렵습니다.
정식 출시가 되어도 OMD 등록은 해야합니다!! |
차후에 정식으로 판매가 될 때에는 어떻게 변경이 될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상반기에 정식 출시되었던 미믹스의 경우에도 별도의 모델명이 등록이 되었던게 아니라 OMD 코드 중 VoLTE 지원코드로 등록이 되어 사용이 되었었습니다.
국내 정식 출시를 한다는 것이 통신사를 통해 유통이 된다는 것과 같은 의미는 아니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일 듯 하구요.
특히 직구로 미리 구매했던 분들이라면 SKT는 OMD 기타LTE핸드셋_VOLTE로, KT는 PTA-VOLTE로 등록을 해두신다면 차후 미A1 정식 출시를 위한 인증 절차에 들어감과 동시에 VoLTE 사용은 가능해질 걸로 생각됩니다.
SKT는 공인대리점 이상(가능한 지점 추천) 신분증과 미A1을 가지고 방문하셔야 하구요, KT는 114 고객센터의 통화품질 전담부서에 통화를 하시면 변경이 가능합니다.
지금도 나쁘지 않는 통화품질이지만 빠른 사용을 위해서 미리미리 변경해두시는 게 좋겠죠!
유플러스는 TTA-VoLTE 규격과 APN을 탑재하면 별다른 등록없이 사용가능하구요.
혹시나 모르니.. IMS APN값도........!! |
이 글을 게시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아직 VoLTE는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기기 자체에 TTA-VoLTE 규격도 아직 탑재되지 않았지만, 프리로드되는 통신사 APN을 보니 VoLTE 사용을 위한 IMS APN 또한 빠져있습니다.
IMS APN | SKT IMS | KT IMS | LG U+ IMS |
Name |
SKT IMS | KT IMS | LG U+ IMS |
APN | ims | ims.ktfwing.com | ims |
MMSC | http://omms.nate.com :9082/oma_mms | http://mmsc.ktfwing.com :9082 | http://omammsc.uplus.co.kr :9084 |
MCC | 450 | 450 | 450 |
MNC | 05 | 08 | 06 |
기 타 | 위에 기재된 값을 제외한 나머지는 LTE APN과 동일 |
이 부분은 TTA-VoLTE가 탑재되면서 같이 추가가 될 걸로 보입니다만, 샤오미에서 VoLTE를 지원하는 스마트폰들도 처음 서비스가 될 때에 부족한 부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참고 정도는 해두시면 좋을 듯 합니다.
번거로워도 별 수 없는...... |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서 도입했다는 VoLTE 이동성제도!!
물론 유심만 있으면 어느 스마트폰이든 사용할 수 있다는 건 매력적인 일이 분명합니다. 그렇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통신사에서 유통하는 단말기를 구매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고, 소비자의 선택권이 제한 받는다고 볼 수도 있는 부분 아닐까 싶은데요.
또 하나 재밌는 사실은 유플러스 망을 사용하는 자회사, "U+알뜰모바일(구 유모비)" 다이렉트 신청을 하게 되면 듣는 말이 있습니다.
"고객심, (VoLTE 이동성 가능 스마트폰이라도)유플러스용 단말기가 아니면 개통이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아마 미A1이 정식 출시되고 그걸로 유플러스 계열 가입하려고 생각 중이신 분들이라면 저 멘트 그대로 또 들으실 거에요. 아마 아이폰을 제외한 외산폰이라 가입 거부되실 수도 있구요(그러면 아이폰이라고 나노유심 보내달라시면 됩니다).
이런 사실들을 볼 때 외산폰 유통 제한 외에는 딱히 의미를 가지는 제도는 아닌 듯 싶기도 하구요.
정식 출시가 된다 하더라도 "VoLTE가 사용가능해진다" 외에 OMD 등록 등의 절차는 동일합니다. 통신사에서 유통하는 스마트폰이 아니니까요. 그래도 VoLTE 사용하려면 별 수 없는 부분이구요.
어차피 해야 할 일이라면 이미 직구하신 분들은 미리미리 OMD 등록 정도는 해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