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미A1은 지난 7월에 발표된 샤오미 미5X와 소프트웨어만 다른 클론 모델이기에 이미 많은 악세사리들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중저가형 스마트폰이니 쌩폰으로 써도 되겠지만 언제까지 제가 사용할지는 알 수 없는 부분이라 최대한 보호하면서 사용하는 습관이 있어서요.
그리고 스마트폰도 스마트폰이지만 악세사리를 골라보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고, 미A1 송장등록과 동시에 타오바오에 주문해서 지난 주 초 수령 후 사용중입니다.
샤오미 미A1 풀커버 강화유리 - 난 2장만 구매했는데 ㅠㅜ |
이런게 중알못의 비애 아닌 비애랄까요! 중국어도 모른체 타오바오 쇼핑을 하다보면 간혹 일어나는 일이기도 합니다. 저는 분명히 강화유리 2장을 구매했지만(듣보잡이 왜 이리 비싸!! 욕하면서) 배대지에 도착한 건 강화유리 4장과 TPU 케이스 2개 ㅠㅜ
▶ 구매링크 : https://detail.tmall.com/item.htm?id=539120426286&toSite=main
▶ 구매가격 : 31.5 RMB (약 5,400원, 1개 가격)
패키지는 어디서 많이 봤다 했더니 이미 여러 번 구매했던 판매자와 제조사더군요!! 타오바오 검색 후에 판매수량으로 정렬해서 구매를 하다보니 간혹 이런 일이... 블루라이트 차단 풀커버도 있었지만 구매 안 했던게 천만다행! 저 업체에서 판매하는 블루라이트 차단 유리가 색이 좀 진해서 말이죠!!
중국 강화유리 구성품이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풀커버 강화유리와 부착을 위한 자재들, 그리고 서비스로 따라온 TPU 케이스 입니다.
매번 상단에만 맞춰서 부착을 하다보니 아래 쪽 네비게이션 버튼들이 잘 안 보이는 참사가 발생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그 실수(?)를 교훈삼아 아예 아래쪽부터 맞춰버렸습니다!
1장당 가격이 2,700원 정도라는 건데요. 가격에 비해서는 표면코팅이나 투과성은 훌륭한 편입니다만 이 제품은 중간에 유막 현상이 조금 나타나네요. 이 또한 베젤부로만 부착되는 요즘 풀커버 강화유리에서 자주 발생하는 일입니다만 그 발생 정도가 미약해서 사용에 지장을 주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이전에 사용했던 제품이고 코팅이 꽤 오랫동안 지속이 되는 걸 알고 있으니 알리나 국내 수입업자들이 판매하는 강화유리 보다는 훨씬 나을 거라 확신합니다!
샤오미 미A1 투톤 하드쉘 케이스 - 비싼만큼 고급지네!! |
보통은 메탈범퍼에 후면필름 부착하는 스타일을 선호합니다만 어쩐 일인지 이번만큼은 싫더군요!! 그래서 검색 중에 제일 눈의 띄는 제품으로 한 번 찍어봤습니다.
남자는 검빨!! 스타일은 바꿨지만 색상 선호도는 바뀌지 않습니다. 그리고 풀커버 강화유리도 사은품으로 또 따라왔네요.
▶ 구매링크 : https://detail.tmall.com/item.htm?id=558301499030&toSite=main
▶ 구매가격 : 45 RMB (약 7,700원)
사은품으로 따라온 유리는 3D 풀커버? 베젤부가 PE 또는 ABS 재질로 만들어지는 저렴이 3D 풀커버인걸로 보입니다. 사은품은 그 품질이 무척이나 의심이 되니 담에 위에 부착한 강화유리 깨지면 한 번 사용해보는 걸로!(아마 그 전에 폰 팔 것 같은 느낌이 ㅡ.ㅡㅋ)
이 케이스는 측면과 후면은 PC재질로 만들어져있구요. 상하 프레임을 보호하는 부분만 빨간색의 메탈 파트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외부버튼 또한 별도의 메탈 부품이구요. 상하 메탈 파트는 다른 메탈범퍼와 동일하게 나사로 고정하게 되어 있는!! 반대편으로는 스트랩홀 또한 보이네요. 요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점점 커지다보니 이런 스트랩홀 또한 기본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듯 하네요.
장착을 위해 나사를 풀고 스트랩 장착! 메탈파트 안쪽으로 스마트폰 보호를 위한 마감재가 부착되어 있지만 그래도 상당히 타이트 하니 조심조심!!
우리 돈으로 만원도 안 되는 케이스지만 이 정도면 중국 제품 중에서는 고가의 케이스인지라 메탈 파트 도색이나 가공도는 나무랄데가 없네요. 그리고 주로 中國紅(Chinese Red)이라고 표현되는 밝은 톤의 레드가 아니라 조금 어두운 자주빛에 가까운 레드라 경박하지 않은 고급진 느낌이 묻어나네요.
아쉬운 점은 하단의 충전포트 부분이 별도 가공이 되어있질 않아서 케이블 연결시 위의 커버 때문에 완전히 결합되는 느낌이 없습니다. 충전이나 데이터 전송에는 문제가 없던데 조금 불안정하지 않을까 하는 느낌이구요. 혹시 같은 케이스를 구매하신다면 이 부분은 감안을 하셔야 할 듯 하네요.
이제는 즐겁게 사용하는 일만 남은!! |
요즘 트랜드인 베젤리스 스마트폰은 강화유리를 부착하면 케이스와 간섭이 일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렇지만 미A1은 베젤이라는 여유공간이 있으니 강화유리 부착하고 케이스를 씌워봐도 별다른 간섭은 일어나지 않구요. 다만 케이스의 측면 높이가 낮아서 살짝만 부딪혀도 강화유리는 파손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후면 듀얼카메라의 카툭튀 또한 완벽히 보호가 되며, 지문인식 센서 자리도 넉넉하게 뚫려있어서 사용에는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5.5인치 정도라면 케이스를 씌우고도 한 손으로 사용이 가능하겠지만 스트랩을 연결하고 사용하는 것이 훨씬 더 안정감 있죠.
이렇게 강화유리와 케이스를 씌우고 사용한다는 건, 어떤 분들의 말씀처럼 스마트폰 디자이너들을 무시하는 일 일지도 모릅니다. 물론 미A1의 경우는 무시를 해도 된다고 봅니다만 ㅡ.ㅡㅋ
그렇지만 이 강화유리와 케이스는 일종의 보험의 역할도 겸하고 있는 거니까요. 더군다나 샤오미 스마트폰 등 외산폰의 경우에는 액정 등 파손이 되어버리면 수리 자체가 난감해지니 최대한 보호할 수 있는데까지는 보호해야 하는 걸 테구요.
보통은 케이스 만족도가 떨어져서 두어가지 구매를 하는 편입니다만 이번에는 만족도가 높아서 추가 지출은 발생하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 일단 이것만 하더라도 저는 성공!!
미A1 리뷰에는 그저 그런 폰이라고 글을 썼습니다만, 사용하면 할 수록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묘한 매력(?)이 있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