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새로운 갤럭시노트7 교환 프로그램이 시행될 거라 연일 언플을 하더니.. 예정일인 일요일을 넘기고 어제 오후에서야 발표가 되었습니다...
▶ 삼성 뉴스룸 원문링크 : https://goo.gl/PqaOzc
위 원문 링크 제목을 보게 되면.. 노트7에서 갤럭시s7 or s7 엣지 교환 고객은.. 내년에 출시될 s8 or 노트8 교체시 할부금 50%를 면제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면제 좋죠..! 그런데 말입니다... 이 말에 함정이 숨어 있습니다...!
면제라 하면.. 기기는 고객이 가지고 할부금만 면제가 되어야 할 텐데요.. 본문 내용에는 "단말을 반납하면" 이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즉.. 면제라고 제목 뽑고 언론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만 면제는 아니라는 거죠... 삼성에다가 그냥 중고 단말을 파는 것과 진배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문제가... 이걸 바라고 s7 or s7엣지로 바꾼다...?
물론 단통법 하에서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법과 현실은 언제나 틀린 법이죠...
지금 통신사 공식 출고가는 32기가 기준으로 갤럭시s7 836,000원 / 갤럭시s7 엣지 924,000원 입니다...
그런데 시장 가격은...?
번호이동 기준으로 이미 30만원대 붕괴된 지가 옛날 입니다... 통신사 지원금만으로 이런 가격이 형성될 리는 만무하고 삼성에서도 지원금을 주고 있다고 봐야겠죠...
그렇지만 갤럭시노트7 교환은 저 시장가격의 적용을 받질 못하죠..!
결국 출고가 다 주고 갤럭시s7이나 s7 엣지 개통하고... 나중에 또 제값 다 주고 s8이나 노트8을 사가라는 소리인 거죠... 교환제품 사용하는 기간 동안의 할부금은 그냥 사용료 일 뿐이니.. 교환이라는 것도 말이 맞질 않고.. 할부금 면제라는 소리는 더더욱 안 맞는...!
아무리 봐도 이런 프로그램이 고객에게 혜택으로 보여지진 않습니다... 교환율 10% 밖에 안 된다고 연일 언플 중이고 그걸 해소하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라지만.. 그 전에 교환/환불 프로세스를 간략하게 해야죠...
제조사 / 통신사 말 다 다르고.. 대리점은 또 대리점데로 다르고... 인터넷 커뮤니티 보면 고객들의 원성이 가득한데.. 그런 건 눈에 안 들어오는 모양입니다...
어찌하든 살 사람은 뭘 해도 산다는 오만인 건지... 아니면 고객을 호갱으로 보는 건지... 아무튼 하는 짓을 보면 저게 과연 1위 기업이 맞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교환...? 지금은 환불 하시는게 정답일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