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3일 WWDC를 통해 iOS 10이 처음으로 공개가 되었습니다... 이후 개발자 버전은 며칠 전 베타2까지 배포가 되고 있는 상태이고... 개발자 버전 베타2 공개 이후 iOS 10 퍼블릭 베타 또한 바로 공개가 되었습니다~!
이미 발빠른 분들은 유출된 프로파일을 통해 UUID 없이 개발자 버전을 사용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이번 퍼블릭 베타 공개로 좀 더 많은 분들이 iOS 10을 미리 경험해보실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저 또한 아무 정보 없이 그저께 개발자 프로파일을 통해 베타2를 설치했다가 퍼블릭 베타로 바로 갈아탔........
베타 프로그램 등록으로 간단하게 OTA 업데이트를~! |
이전 퍼블릭 베타와 마찬가지로 Apple 베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등록을 통해.. 바로 프로바일 설치 & OTA 업데이트가 가능합니다...
▶ Apple 베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 http://beta.apple.com
이번 버전보다는 아무래도 설치에 시간이 조금 더 걸리는 느낌입니다만... IPSW 다운로드 필요없이 바로 OTA로 진행되니 훨씬 편하죠~!
설치 전에는 iCloud나 iTunes를 이용한 백업... 잊지 마시구요~!!!
위젯 사용성 Up~! 제어센터 사용성도 Up~! |
iOS 10 Pulic Beta1을 설치하고 제일 먼저 느끼는 부분이 바로 새롭게 바뀐 잠금화면(?) 입니다...
이제는 "밀어서 잠금해제"가 아니라 "홈 버튼을 눌러 잠금해제"!
아이폰5s 이후에는 지문인식 기능이 모두 탑재가 되었으니.. 그 만큼 사용방법이 바뀌었다는 얘기가 되겠죠...! 그걸 공식화한 걸로 보이구요...
또한 잠금해제 후 접근이 가능하던 위젯도 잠금화면에서 바로 접근이 가능합니다... 잠금화면에서 좌로 슬라이드 하면 설정된 위젯이.. 좌로 슬라이드 하면 카메라가 나옵니다... 잠금해제 문구가 바뀐 이유 중에 하나이기도 하겠죠~!
위젯 사용법은 잠금해제 후에도 동일합니다.. 홈화면에서 좌로 슬라이드 하면 등록된 위젯이..!
이 부분은 Public Beta1과 개발자 Beta2 사이에 조금 차이가 있는 것이... Public Beta1에서는 상단바를 내려도 위젯과 알림영역이 나옵니다만.. 개발자 Beta2 에서는 상단바를 내리면 알림영역만이 존재합니다...! 아마 차후 버전에서는 개발자버전 형태로 가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당연한 건가.. ㅡ.ㅡㅋ)
하루 정도 사용해본 결과 이 위젯의 접근방법 변경은 꽤 편한 듯 합니다.... 저는 아이폰SE를 사용하고 있어서 상단을 내리든 화면을 슬라이드 하든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만... 특히 아이폰6/6s 플러스나 아이패드류는 확실히 움직임 자체가 간소화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되기도 합니다..
다만 이 좌측 화면에 위치한 위젯은.. 이미 몇 년전에 안드로이드 진영에 도입된 구글 런처+구글 Now 카드를 연상하게 하는... 실제로 사용방법이나 등록내용 또한 유사하니까요... ㅡ.ㅡㅋ
위젯 사용성 개선과 함께.. 제어센터 또한 조금 바뀌었습니다... 하나의 영역에 포함되어 있던 미디어 플레이어가 별도 영역으로 분리가 되었네요...! 전 제어센터에서 미디어 플레이어를 제일 많이 사용하던 부분이라 꽤 반가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6s에서는 제어센터에서 3D터치로 여러 기능의 조작이 가능하다고 합니다만... 전 SE라............ ㅠ.ㅜ
연락처 표시 방법과 메시지 앱의 변화... |
연락처(주소록)의 표시 방법 또한 변화가 있습니다.. 기존의 사람 모양의 아이콘에서 연락처에 저장된 성을 표시하는 방법으로 변경이 되었고 전체적인 UI 또한 조금 더 부드럽게 수정이 된 듯 합니다...
이는 메시지 앱에도 그대로 적용이 되고.. 메시지 앱은 기존의 사진이나 동영상 등 저장된 콘텐츠만을 이용한 MMS 전송에서 간단한 필기 등을 전송하는 기능이 추가 되었습니다... 아이폰에서는 수신시 어떻게 표시가 되는지 모르겠지만 안드로이드에서는 저 필기 이미지는 단순 사진으로 표시가 되었습니다...
메시지 앱의 경우에는 아직 완전하지는 않은 건지... 메시지 작성 중 종료되는 문제 등이 발생을 하고 있네요... 이 부분은 베타버전이니 감안을...!
망작으로 보였던 음악 앱.. 의외의 사용성...!! |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제일 많이 사용하게 되는 음악 앱... 업데이트 후 처음 실행해본 후에는 입에서 절로 쌍욕(?)이............
제일 좌측화면 보이시죠...? 이거 대체 뭐랍니까... 눈 침침한 분들을 위한 건지 뭔지... ㅋㅋㅋㅋㅋ
첫 인상은 정말 실망이었습니다만... 안 쓸 수도 없는 부분이고 살짝 만져보니... 어라라... 사용성은 더 편한 듯 한대요...? 그리고 음악 앱 메인 레이아웃은 정말 실망이었습니다만 플레이어 레이아웃은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 외 눈에 띄는 기능들.... |
업데이트 후.. 홈 화면에 "홈"이라는 아이콘이 하나 생성이 됩니다... 실행해보니 아마 iOS 10 정식출시와 함께 IoT 기기들이 대거 출시될 걸로 예상이 되는데.... 그렇지만 지금도 IoT 기기들 가격이 만만찮은데 Apple Price가 적용된 IoT 기기라.... 쉽게 상상하기 힘든데요..? ㅡ.ㅡㅋ
그 외에도 아이폰을 들게 되면 잠금화면이 자동으로 켜지는 "들어서 깨우기"라는 기능이 추가 되었구요... 색상 필터라고 해서 색온도를 조절하는 기능 또한 추가가 되었습니다...
"들어서 깨우기"의 경우에는 이미 안드로이드나 윈도우 모바일 진영에는 꽤 많은 기기들에 도입이 된 기능이라 그리 낮설지는 않습니다만... 아이폰은 시간만 디스플레이 하는게 아니라 잠금화면 전체를 켜주는...! 레티나 액정이라 시간만 띄우던 잠금화면 전체를 띄우던 배터리 소모에는 큰 차이가 없겠습니다만... 차후 AMOLED를 탑재한 아이폰이 나오게 되면 이 부분도 바뀌겠죠...
배터리 소모를 걱정하는 분들 분명히 계실 텐데... 하루 정도 사용해본 걸로는 큰 차이를 느끼진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은 너무 민감하게 동작을 하고.. 주머니 속에서도 흔들리면 화면이 켜질 걸로 예상이 되는 바... 배터리에 그리 좋지는 못할 듯 싶네요... 이 부분은 조도센서 이용해서 옵션을 하나 더 주면 되는 거니까 애플에서도 고려하고 있겠죠.. 바보가 아니라면...! ㅡ.ㅡㅋ
색상필터 또한 오줌액정에 대한 대응책인건지 어떤 건지... 어느 사용후기를 보니 오줌액정에는 확실한 효과가 있다고 하니 불편하신 분들은 한 번 사용해 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많이 바뀐 듯 하지만.. 낯설진 않다...! |
아이폰만 쭉 사용해오신 분들이라면 이번 업데이트가 꽤 새롭게 보이실 수도 있을 듯 합니다만.. 안드로이드와 동시에 사용중인 입장에서는... 글쎄요... 각 기능별 레이아웃 외에는.. 이미 안드 진영에서는 몇 년 전부터 도입이 된 기능들이 대부분이고 저 또한 사용을 하던 기능들이라 뭔가 새롭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iOS와 안드로이드... 차별성이 아직까지 존재하긴 합니다만 점점 닮아가는 두 운영체제... 아마 SW 기술의 한계점이 다가오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사용자를 배려하는 성향이 강해지는 iOS이다 보니 점점 더 닮아가는게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렇게 서로 닮아가는 두 운영체제... 원인이 SW 한계점에 있는 거라면.. 어느 누군가 제3자가 뭔가 새로운 혁신을 준비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되기도 하네요..
아마 이 외에 다른 기능들도 들어가 있을 테지만.. 일단 제 눈에 바로 보이는게 이 정도 입니다...
다만 아이폰SE와 함께 iPAD Air에도 설치를 해봤습니다만... 프레임 떨어지는게 눈에 확~ 보이네요... iOS 10 애니메이션이 화려해져서 그런 걸 수도 있고.. 아직 최적화 문제도 남아있겠습니다만... 아이폰5나 iPad Air는 사용이 조금 힘들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긍께 최적화에 신경을 좀..!!!)
구형 기기 사용자분들은.. 미리미리 체험해보시고... 업데이트를 할 것인지 말 것인지... Public Beta를 통해 결정을 해보실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