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샤오미 홍미노트3 프로가 인도에 정식 출시되면서.. 글로벌롬도 같이 릴리즈 되었습니다...
물론 우리가 인도 사람은 아닙니다만 글로벌롬이다보니 거의 대부분의 언어가 지원이 되고.. 한글 또한 그 안에 포함되어 있으니 많은 분들이 열광(?)하신 것도 사실이죠..
한글화 역시 중요한 부분이긴 합니다만... 거기에다 Mi Market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도 일반 유저들에게는 꽤 매력적인 요소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그렇지만.. 제가 경험한 샤오미 홍미노트3 프로의 글로벌롬은.... 작년 12월부터 경험해본 펌웨어에 비추어 봤을 때... 가히 최악의 펌웨어라 불러도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위 스샷에서 보시다시피.. 현재는 글로벌롬도 MIUI 포럼을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정식 펌웨어가 맞습니다...
그렇지만 위에 언급했다시피 한글화와 중국 어플이 삭제되었다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그 외 모든 부분에서 중국 내수용 순정롬이나 개발자롬에 비해 불안정하다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예전에 후기 포스팅 하면서도 잠깐 언급했습니다만... 일단 China Stable 대비 조금 무겁게 구동되는 상태이고... 거기에 따른 배터리 광탈(China Stable 대비 거의 2배 이상 소모되니 광탈이죠) 문제.. 와이파이 버그 및 각종 센서들의 이상동작...
릴리즈 초기에도 베타 버전인 듯 한 느낌을 주더니.. 지금은 총 3번의 업데이트가 있었음에도 전혀 개선이 되질 않고 있네요...
그리고 이 모든 문제가.. 저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라 국내외 커뮤니티에도 자주 보고가 되는 증상임에야..........
다른 기종들의 후기를 봐도 글로벌롬은 그리 좋은 평을 받지를 못하는 듯 합니다... 업데이트 후에 조용히 넘어간 경우가 거의 없었던 것 같더군요...
이런 상황임에도.. 왜 그리 글로벌롬에 목을 메는 사용자들이 많은지는... 쉽게 이해가 되지 않네요... 저 같으면 저리 불완전한 상태에서 한글을 쓸 바에야 다른 방법을 강구할 듯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