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중인 갤럭시 알파 배터리가 이상 증상을 보여...
2013년 1월 이후 오래만에 인근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를 방문했습니다...
(그 이후로는 삼성 사용 안 했으니 센터 갈 일도 없었다능..)
의외로.. 한산하더군요... 접수하고 5분도 안 되어 기사님 배정 받았으니...
증상은.. 배터리 충전시 유/무선 가리지 않고 97~98%에서 완충알림이 뜨거나...
아니면 100%로 충전량이 점프 해버리는...
충전량이 갑자기 바뀌는 건 디스플레이 응답이 늦어서 그런 걸 수도 있으니..
일단 97~98%에서 왜 완충 알림이 뜨는 건지로 상담했습니다...
당연히 기사님이 이것저것 설명을 해주시는데...
예전에도 그랬던 건지 모르겠는데.. 삼성로 로그 분석툴이 있더군요...
(예전에는 본 적 없음..)
일단 로그 상에 충전상태는 정상... 배터리 문의라 다른 부분은 점검 안 하시더군요..
그리고 해주시는 말씀
"배터리 이상일 수도 있지만.. 2개가 동시에 그러기는 힘들다.." => 인정..
"소프트웨어 오류일 수도 있다..." => 인정... 배터리 캘리브레이션 오류일 수 있으니..
"리튬 전지가 원래 완충이 안 된다..." => 잉..? 무슨 X소리...
과잉친절에 가려진... 어이없는 설명... ㅎㅎㅎㅎㅎ
어머님도 알파를 쓰셔서 어머님 배터리로는 이상을 못 느꼈다.. 다시 말씀드리고...
센터 업데이트(?)와 배터리 교체를 해주겠다 하시더군요...
센터 업데이트(?) 뭐냐 여쭤보니 그냥 수동으로 업데이트 어쩌고 저쩌고...
이미 어제 펌웨어 업뎃 있어 다 했는데.. 뭔가 다운그레이드를 하겠다는 느낌이라...
일단 업데이트는 거부하고.. 배터리만 교체 받아 왔습니다... 2개 다...!
둘다 진행하고 괜찮아지면.. 뭐가 문제인지 알 수가 없으니..!
(이상 원인 못 찾으면 스트레스를 받는 성격이라...!)
소비자가 기사님들보다 전문적인 지식이 떨어질 수는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말도 안 되는 설명 섞어서 하는 건.. 여전하네요...
좋은 제품이란.. 편리한 A/S를 보장하는게 아니라...
아예 A/S 받을 일이 없도록 만들어진 제품이라는 걸... 좀 깨닳아 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