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에 잠시 외출할 일이 있어...
이 기회를 삼아 기어만 손목에 차고 나가보기로 맘을 먹었습니다..
뭐 딱히 안 되는 기능은 없는 거 같았지만.. 실제 폰이 근처에 없을 때는 어떨까 싶어..! ㅋ
간단하게.. 기어s2밴드(3G)에 블투 헤드셋(Sony SBH80)만 연결한 상태...
● 배터리
블투로 폰과 연동되어 있을 때 배터리 소모 시간당 2% 내외..
3G 원격연결의 경우 5% 내외 소모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 후기에도 대부분 이 정도라 하시니 거의 표준이겠죠..
이번에는 폰을 안 들고 외출을 했으니..
기어에 넣어둔 MP3를 헤드셋으로 감상하며 돌아다녀 봤습니다..
배터리 소모.. 시간당 25%에 육박합니다... ㅡ.ㅡㅋ
카톡 확인만 하고(답장 안 함) 시계 몇 번..
그리고 티맵 대중교통으로 버스 도착정보 확인 밖에는.. 사용 안 했습니다...
단순 통신상태로 시간당 5%쯤 소모하니.. 블투 헤드셋 1시간 연결하여 음악듣는게 20%...............
만약 평일에 전화 통화도 좀 하고.. 했다면 3시간 정도가 유효시간일 거 같네요...
그 안에 폰 찾아 돌아가야 할 듯...!
● 기타
임의로 강제한 상황입니다만...
블루투스 연결 해제시.. 착신전환 정상적으로 이루어졌고...
기어매니저와 원격연결된 상태이니.. 카톡 / 메일 등 알림도 정상적으로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간혹 후기나 커뮤니티 질문글들 보면...
제대로 전환이 안 되거나 알림이 잘 안 오는 분들도 계시던데...
왜 안되는지 그게 더 의아하긴 합니다...
물론 원격연결 상태에서는 알림 수신에 약간의 딜레이가 존재하긴 합니다만...
빠지진 않더군요.. 카드사 어플을 통한 승인알림까지~!!!!
체감상 약 30초~1분 정도인 듯...
LTE면 더 빠를 수도 있겠지만... 배터리 소모가 더 클테니.. 절대 환영하지 않습니다... ㅡ.ㅡㅋ
대신 위에 보시다시피.. 전화와 알림 용도로만 사용한다면...
하루 정도 충분히 버티겠다 싶습니다만... 음악이나 기타 헬스 기능 구동했다간...
3시간 이내 배터리 올인이니... 그냥 원래 용도(?)에 맞게 불가피한 상황에서만 이용해야 할 듯 싶네요..
● 그 외의 소득(?)
폰 없이 외출해 본 게 얼마만인지.. 기억도 나질 않습니다만...
확실히 폰이 없으니.. 주위를 둘러볼 여유가 생기더군요...
폰이 있으면.. 버스에 앉아있더라도 금방 무료해지는 걸 참지 못해..
이리저리 서핑이나 동영을 본다던지... 했을텐데요..
오랜만에 아무 신경 안 쓰고 창 밖을 내다볼 수 있다는 거.. 신선한 느낌 이었습니다...
가끔은 폰은 냅두고.. 기어만 손목에 끼고 잠시 외출해도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