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4 시리즈 이후로는 11번가 T공식 대리점 사전 예약은 죄다 실패였기 때문에 예전 기억만 가지고 11번가 T공식대리점에 사전 예약 신청을 한 것이 실수였습니다.
아이폰 1차 출시국에 포함된 첫 번째 아이폰 사전 예약, 9월 13일 사전 예약하면서 20일에 도착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지만 쓸데없는 티다문구점 5만 원 쿠폰이나 날아오는...
거기다 SK텔레콤 등 통신사들 사전예약만 문제가 생기고 자급제로 판매하는 쿠팡이나 하이마트에서는 일부 모델을 제외하고는 배송이 예정대로 진행되는 걸 보고는 공급단가 문제로 통신사들이 애플에 협의가 늦어져서 물량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더라고요.
너무 많은 분들이 11번가 T공식 대리점 판매 페이지를 통해 항의하고 관련 커뮤니티에 정보들을 공유해 주셔서 저는 따로 문의를 해보지도 않았는데요.
결국 배송은 10월로 넘어가는 건가 걱정도 되었지만 9월 26일, 저녁 시간에 익일 배송 예정이라는 문자가 도착을 했습니다. 그리고 문자대로 27일 오전 11번가 배송 상황도 가입접수완료로 변경이 되어 진짜 배송이 되긴 되는 모양입니다.
우체국으로 배송이 되지만 토요일 수취 거부 등록이 되어있는 사무실이라 다음 주 월요일이나 되어야 배송이 될 텐데요.
문자를 받고 급하게 배송 주소 변경이 가능한지도 문의를 해봤지만 서류 심사가 완료된 상태에서는 그 어떤 변경도 불가능하다는 답변만 들을 수 있었고요.
애플과 무슨 일이 있었는지 소비자로서는 알 길이 없지만 물량 확보도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전 예약을 진행한 SK텔레콤은 이용처도 마땅찮은 5만 원 쿠폰으로 퉁칠 일이 아니라 제대로 된 사과부터 해야 하는 게 아닐까 싶네요.
언제나 물량 확보가 가장 힘든 화이트 계열을 선택하면서 어쩌면 조금 늦어질 수도 있겠다 생각을 했지만 하루 이틀이었죠!
누가 열흘이나 늦어질 걸 알면서도 사전 예약을 하겠습니까?
10월로 넘어가지 않아 다행이긴 합니다만 이번 11번가 T공식 대리점 아이폰 16 프로 맥스 사전 예약은 지금까지 사전 예약 중 정말 최악의 경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