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로부터 시작된 가성비 태블릿 광풍, 영상 시청이 주목적인 태블릿이라지만 간단한 필기는 물론이고 간단한 스케치 용도로 전용 스타일러스까지 같이 사용하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죠!
제대로 된 필기와 그림 그리기를 하려면 아이패드 & 애플 펜슬, 또는 갤럭시 정도를 사용을 해야 한다고 하지만 간단하게 사용하려는 목적이라면 굳이 저런 고급형 기기들이 필요가 없기도 하고요.
레노버 태블릿들은 가성비 라인업부터 고급 라인업까지 해당되는 전용 스타일러스만 구매하면 간접적인 체험이 가능하고, 프로급 이상의 고성능 태블릿이라면 상당히 괜찮은 수준의 필기감을 선사하기도 합니다.
올해 광군절,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샤오신패드 프로 12.7 등 최신 태블릿들을 할인 판매하면서 스타일러스에 관심을 가진 분들이 있으실 텐데요.
안타깝게도 많은 분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샤오신패드 프로 12.7과 샤오신패드 프로 2022의 경우에는 기존 레노버 스타일러스들과 호환이 되질 않습니다.
샤오신패드 프로 12.7이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던 지난 8월 말부터 이 전용 스타일러스는 아직까지도 품절, 저는 추석 전 티몰(타오바오) 레노버 공식 쇼핑몰을 통해 예약구매를 하고서야 추석 연휴가 지나고 수령을 해볼 수 있었는데요.
이런저런 잡무에 시달리다 도착한 지 한 달이 훌쩍 지난 오늘에서야 이 샤오신패드 프로 12.7 & 샤오신패드 프로 2022 전용 스타일러스를 열어봅니다!
이 샤오미 스타일러스는 중국 제품명으로는 샤오신 스타일러스 2세대, 영문으로는 프리시전 펜 3(Lenovo Precision Pen 3) 등으로 불리며 모델명은 BTP-131입니다.
저는 중국 쇼핑몰을 통해 직구를 한 거라 프리시전이란 명칭은 어딜 봐도 찾을 수 없지만 모델명으로 구분이 가능한 거죠!
샤오신패드 프로 12.7 전용 스타일러스로 알려져 있지만 제품 패키지에는 샤오신패드 프로 12.6(P12 Pro 12.6) / 샤오신패드 프로 2022에 호환이 된다고만 기재가 되어있고요.
앞선 후기에서 잠시 언급을 했었지만 정식 판매 가격에서 예약 구매로 100위안 정도 할인을 받고, 타오바오 직배송비 포함 7만 원 정도에 구매를 했었죠!
이제는 중국 쇼핑몰에 입점한 레노버 공식 판매자들은 한국 직배송을 전부 막아버려서 알리 익스프레스나 오픈마켓 정도를 이용해서 구매하시는 방법뿐일 테고요.
알리 익스프레스의 레노버 온라인 스토어에서도 현재 재고는 없는 상태이고, 11월 15일부터 발송된다는 예약을 받고 있는 실정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오픈마켓에 입점한 중국 판매자들은 곧 발송을 한다 곧 발송을 한다, 9월에 구매한 분들도 아직 수령을 못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레노버 중국 홈페이지는 물론이고 알리에서도 재고가 없는데 일반 판매자들이 재고를 공급받는 건 시일이 조금 더 소요될 수도 있겠죠!
애초에 언더밸류 등 불법적인 방법으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오픈마켓 입점 중국 업자들을 믿는다는 것 자체가 에러가 아닌가 싶고요.
레노버 공식 채널에서 구매한 정품 샤오신 스타일러스 2세대, 프리시전 3은 스타일러스와 함께 여분의 펜촉이 하나 포함이 되어있고요.
제품 정보를 찾아보신 분들은 알고 있으시겠지만 무선 충전과 페어링 방식이라 어딜 봐도 미끈하니~ 충전 포트 같은 것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일부 예약판매를 진행한 판매자들 중에 터무니없는 스타일러스를 대체 발송해준다는 글을 보기도 했는데요.
전용 스타일러스 가격을 지불하고 허접한 저가 스타일러스를 받으실 수도 있으니 절대 거부를 하셔야 하고요! 구분 방법은 충전포트 유무 정도로 생각을 하시면 될 겁니다.
사용법은 무척이나 간단했는데요.
샤오신 스타일러스 2세대를 샤오신패드 프로 12.7(또는 샤오신패드 프로 2022) 후면에 있는 스타일러스 홈에 부착을 하자마자 블루투스가 켜져 있는 상태라면 별다른 설정 없이 바로 페어링이 되어 사용이 가능했고요.
기기가 여러 대라 하더라도 무관합니다!
처음 페어링이 된 이후로는 가까운 기기에서 바로 사용이 가능한, 블루투스 연결은 펜슬 찾기를 사용할 때만 이용하면 된다고 하니 여기저기 옮겨 다니면서 바로 사용이 가능하더라고요.
앞서 미패드 6 프로 스타일러스를 잠시 소개해드리면서 태블릿 스펙이 빵빵하니 스타일러스도 잘 나간다는 말씀을 드린 적이 있는데요!
스냅드래곤 870을 탑재한 샤오신패드 프로 12.7이나 샤오신패드 프로 2022 역시도 필기 정도는 별다른 끊김없이 상당히 좋은 느낌으로 사용이 가능했고요.
샤오신패드 프로 12.7에는 필압을 이용한 스케치 앱, 画世界Pro라는 앱도 내장을 하고 있지만 글씨도 악필인데 그림까지는 도저히 보여드릴 만한 용기는 없네요!
필압 지원 등 소개된 기능들은 모두 활용할 수 있다는 정도만 알아주시면 좋을 듯합니다.
20만 원 초중반대에 구매가 가능한 태블릿 가격을 고려하면 7~8만 원 정도의 스타일러스 가격이 무척 비싸다고 생각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태블릿을 여러 가지 할인이 포함되어 저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지만 수리용 부품과 마찬가지로 스타일러스는 중국 현지 가격을 적용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니까요.
필요성을 잘 따져서 기왕에 구매한 태블릿, 최대한 활용해 보겠다 하는 분들만 구매를 고려하시면 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