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5인치대의 작은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분들이 많음에도 6인치 중반대 스마트폰이 대세가 되어있듯이 태블릿 역시도 8인치 정도의 태블릿을 원하는 분들이 많음에도 10인치 이상 대형 태블릿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나마 아이패드는 아이패드 미니 라인업이 꾸준히 출시가 되고 있지만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몇 년 전 미패드 4 이후로는 쓸만한 8인치대 태블릿은 전멸했었다 생각해도 될 정도였는데요.
코로나 팬데믹을 등에 업고 갑자기 태블릿 라인업을 대폭 강화했던 레노버!
우리나라 사용자들에게 P11이라는 가성비 태블릿을 뿌려대더니 작년 초 게이밍 태블릿을 표방한 리전 Y700이라는 고급형 태블릿을 출시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도 중국 현지 판매 가격은 최저 1999위안(약 40만 원)에 육박할 정도로, 출시 초에는 프리미엄 때문에 아이패드 미니와 그리 큰 차이 없는 가격대라 별반 관심을 끌지는 못했었는데요.
작년 추석 즈음부터 해외 판매분은 할인을 시작하는 것 같더니 결국은 30만원 초반대로 가격이 내려와 8인치대 태블릿을 선호하는 분들이나 강력한 게이밍 태블릿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위시리스트에 포함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작년 블랙 프라이데이부터는 알리 익스프레스에서도 단골 할인 품목으로 자리를 잡았는데요.
레노버에서는 이미 게이밍 브랜드인 리전 브랜드 안드로이드 기기는 더 이상 생산하지 않는다는 발표가 있었기 때문에 이런 구형 제품에 대한 할인 행사가 더욱더 힘을 받는 것 같습니다.
지난주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또다시 할인 행사가 진행이 되었는데요.
TV CF 등으로 국내 영업을 강화하고 있는 건 물론이고 뽐뿌에 게시판을 할당받아 영업을 활발히 하고 있을 정도로 국내 사용자들에게 어필을 하고 있는 와중에 특별 할인 코드 발급으로 더욱더 저렴해진 것이 바로 레노버 리전 Y700입니다.
작년에 구매했던 P11 프로 2021까지도 처분을 해버렸지만 8인치대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또 당분간 이 제품 외에는 대안이 없을 것 같다는 고민 끝에 지난 토요일 막차(?)에 탑승을 했고요.
스토어 쿠폰과 알리 익스프레스 할인, 거기에 뽐뿌 전용 할인코드가 마침 살아난 게 있어서 구매 가격은 231달러, 구매일 기준 전신환 매도율 기준으로 약 313,500원 정도에 구매를 했습니다.
여기에 우체국 LP등기로 배송되어 언더밸류로 부가세를 탈세하는 스마트폰들과는 다르게 에이시티앤코아 물류를 통해 통관이 진행되기 때문에 구매 금액의 10% 정도는 부가세로 부과가 될 테니 약 35만 원 정도가 최종 구매 금액이 되는 걸 겁니다.
스냅드래곤 8+ Gen 1을 탑재한 샤오미 미패드 6 프로가 30만 원대로 가격이 떨어진 시점에 스냅드래곤 870 태블릿 역시도 30만 원 대라는 건 비싸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8인치 태블릿이라는 장점이 그만큼 강력한 걸 테니까요.
이미 수리 의뢰로 여러 제품들을 살펴보기도 했었지만 아무래도 직접 구매하면 이것저것 해볼 수 있는 범위도 늘어날 테니 ZUI 보다는 커스텀롬을 올려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법을 찾아보면 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