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세대들도 마찬가지지만 연세가 있는 부모님 세대에게도 이제 스마트폰은 없어서는 안 될 생활필수품(?)입니다!
화려한 애니메이션으로 무장한 게임을 즐기시진 않더라도 카톡으로 손주 사진도 봐야 할 테고, 지인들과 카톡으로 영상이나 사진들도 공유하는 것이 일상이니 더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그렇지만 카톡이나 유튜브 정도의 사용이라 하더라도 사용 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1~2년 정도의 데이터만 쌓여버려도 처음에는 별다른 불편함이 없는 것 같았던 중/저가형 스마트폰들은 데이터 로딩 때문에라도 버벅댈 수밖에 없습니다.
스마트폰이 느려졌다고 해서 또다시 중/저가형 스마트폰으로의 교체?
플래그쉽의 성능은 꾸준히 개선이 되어가고 있지만 중/저가형 스마트폰들은 제품명만 바뀔 뿐 그 성능은 대동소이하기 때문에 별반 기대를 보기엔 어렵고요.
형편만 된다면 부모님 역시도 최신 플래그쉽으로 바꿔드리는 것이 최고의 효도가 될 겁니다.
휴대폰 대리점이나 쇼핑몰에서 효도폰이네 뭐네하며 홍보하는 안드로이드 중/보급형들, 다 쓸데없는 소리라는 거고요.
그렇지만 이렇게 스마트폰을 교체해드려야 하는 것도 안드로이드라서 발생하는 문제들이죠.
중/보급형이라는 라인업이 존재하지 않는 아이폰이라면 굳이 최신 아이폰이 아닌 구형 아이폰이라 하더라도 중/보급형 안드로이드는 물론이고 최신 안드로이드 플래그쉽 대비해서도 결코 사용하시기에 부족하지 않습니다!
어머니께서 갤럭시 A8 2018을 무척이나 오래 사용하셨습니다.
(호랭이 담배 피던 시절, 홍미노트5 프로 리뷰 영상에 잠시 등장했던 그 갤럭시 A8 2018입니다!?)
몇 년 전부터 틈이 날 때마다 폰 바꾸시라 권했었지만 멀쩡한 걸 바꾸기는 싫으시다는 걸 억지로 바꾸기도 뭣해서 그냥 두고만 보고 있었는데요.
이제는 조카 녀석이 설치해 둔 게임들, 그리고 몇 년 묵은 카카오톡 데이터 때문에라도 더 이상 두고 보지 못하고 아이폰 Xs로 강제 기변!
최신 아이폰은 아니라지만 아직 몇 년을 더 굴려도 멀쩡할 성능에 이미 오래전 아이폰으로 돌아선 저와 동생들이 운영하는 가족 앨범 공유도 자연스럽게 이어진다는 점이 최고의 장점이 될 테고요.
그리고 문자 스미싱 등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면서 느끼는 불안감에서도 해방이 되니 여러모로 이득이 되는 길입니다.
안드로이드만 사용하시던 분에게 아이폰을 드리면 어려워하시지 않냐고요!?
어차피 설정은 제가 해드리는 겁니다.
그리고 안드로이드가 되었든 아이폰이 되었든 카카오톡과 유튜브 사용하시는데 달라지는 건 없습니다.
기변 전에 동생들은 최근에 잘 나왔다는 갤럭시 A34라는 제품이 어떻겠느냐 얘기도 있었지만 안드로이드 기준으로 2019년도 플래그쉽에도 못 미치는 성능을 가진 제품을 어디다 쓴다고요.
메이저 업데이트 4회 보장, 보안 업데이트 5년 보장이라고 합니다만 펌웨어 업데이트로 메인보드까지 날려먹는 회사 최적화를 믿는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에다 성능이 부족한데 업데이트만 보장을 하면 뭘 할까요!?
훨씬 오래 전 나온 제품이지만 아이폰 Xs가 몇 년은 앞선 성능인데 굳이 헛돈 쓸 이유가 없는 겁니다.
물론 하우징이다 뭐다 해서 비용은 거의 비슷하게 들어가긴 했지만 말이죠!
어느덧 아이폰 Xs로 바꿔드린지 보름이 훌쩍 지나고, 혹시나 불편하신 건 없냐 여쭤보니 어머니가 먼저 폰이 거기서 거기지 불편할 게 뭐 있겠냐 말씀을 하십니다.
그리고 아이폰으로 교체 후 유튜브 등 더 열심히 사용을 하시는 건지 데이터 사용량이 대폭 늘어났다는 것이 역효과이긴 한데요.
스마트폰 데이터 사용은 스마트폰의 성능에 비례해서 늘어날 수밖에 없으니 잘 사용하시고 있다는 반증인 거겠죠.
일단 지금 아이폰 Xs는 익숙해지시라 바꿔드린 거고 이대로 익숙해지신다면 다음번에는 최신 아이폰으로 바꿔드리면 되는 걸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