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도 그렇지만 애플 제품을 구매하면 거기서 끝이 아니라 악세사리 지름신이 멈추질 않습니다!
맥 미니를 구매하면서 스펙도 살펴보지 않고 스펙이 너무 과한 허브를 구매하고 어쩌나 싶었지만 또다시 알리 애니버서리 세일, 일단 잘못 지른 건 어쩔 수 없는 거고 맥 미니를 구매하면서 계획했던 다른 악세사리도 일단 지르고 보는 거죠.
맥 미니의 경우에는 일반 PC 대비 무척 작은 크기로 모니터 하단 정도에 배치하거나 모니터 베사홀 정도를 활용해서 배치를 해도 되겠지만 공간이 조금 애매한 관계로 예전부터 봐오던 하기비스 스탠드를 이용해서 모니터 옆에 배치하기로 마음을 먹고 있었습니다.
맥북 크렘쉘 모드를 위한 스탠드들이 주로 판매가 되지만 맥 미니 역시 여러 브랜드를 통해서 스탠드나 기타 배치를 위한 여러 악세사리들이 판매 중이고요.
어차피 마음에 드는 브랜드가 있다면 한우물만 파는 스타일이라 맥 미니 스탠드 역시도 하기비스 제품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단순 스탠드에 27달러는 조금 과하다 생각이 될 수도 있겠지만 애플 제품 악세사리들 가격이야 저렴한 제품을 찾는다는 게 더 어려운 거니까요. 그나마 알리 애니버서리 세일로 20달러 정도에 구매를 해서 타오바오 등 다른 직구 쇼핑몰에 비해서도 저렴하게 구매를 할 수 있었으니 다행이 아니었나 싶고요.
꽤 묵직한 박스 속에는 저 스탠드 외 보증서만 들어있을 뿐 다른 구성품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스탠드에 다른 부속품을 기대한다는 게 조금 오버이기도 하고요! ㅡ.ㅡㅋ
맥 미니 전용 제품으로 판매 중이지만 스탠드 좌우에 있는 나사로 폭을 조절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데요.
이렇게 폭을 조절하게 해 둔 이유는 자사의 허브 등 다른 악세사리와 같이 사용할 때를 고려해서 설계를 해둔 게 아닌가 싶고요.
다른 하기비스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단순 스탠드이지만 빌드 퀄리티는 상당한 수준이고, 스탠드 하단에는 미끄럼 방지를 위한 고무가 별도로 부착이 되어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스탠드의 반원형 홈은 맥 미니 하단에 그대로 감싸안는 구조이고요. 스탠드 안쪽으로도 실리콘 마감이 되어있어서 맥 미니에 상처가 생긴다거나 할 일도 없습니다.
간단하지만 맥 미니를 조금 더 효율적으로 배치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악세사리라 생각하시면 될 테고요.
모니터 옆에 배치해 보니 허브와는 조금 이질감이 있지만 역시 눕혀둘 때보다는 조금 더 공간을 적게 차지하는 것이 맥 미니 사용자들에게는 또 하나의 필수 아이템이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제 경우는 맥 미니의 잠자기 기능보다는 아예 전원을 껐다 켰다 하며 사용을 하고 있기 때문에 손이 가는 곳에 맥 미니를 배치해야 해서 이런 아이템이 필요한 거고요.
잠자기 기능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앞서 언급했던 모니터 베사홀 확장 거치대나 책상 하단에 배치해서 사용하도록 도와주는 거치대들도 있으니 한 번 찾아보시면 사용 스타일에 맞는 스탠드를 찾으실 수 있으리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