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유심,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이전부터 사용을 해왔었지만 유심이 고장이 나는 경우는 이번 SK7모바일이 처음이었습니다.
보통 오래 방치한 유심이 간혹 인식 불량이 일어나는 경우는 있었지만 지우개로 깔끔히 한 번 닦아주면 거짓말 같이 되살아나는 것이 유심인데 새 유심을 받아 개통한 지 한 달 만에 불량이라니요!
이런 내용을 활동하는 커뮤니티에 게시하니 다른 분도 지난 개통 대란 때 수령한 유심이 고장이 나서 같은 경험을 하셨다고...........
마침 추석연휴 전이기도 했고 신규나 번호이동은 택배로도 잘 보내주면서 재발급은 등기로만 가능하다는 SK7모바일의 정책 덕분에 추석 연휴가 끝난 지난 23일 오후 늦게서야 유심을 수령할 수 있었습니다.
테스트용 회선들도 여럿 운용을 하고 있어서 유심을 수령하는 일이 상당히 잦고, 번호 변경 등으로 재발급을 받아보는 경우도 있었지만 유심에 "Test 완료"라고 적혀 있는 유심을 받아보는 것 역시도 이번이 처음인데요.
드러나지만 않을 뿐 SK7모바일에서 유통하는 유심 자체가 불량이 상당한 게 아닌가 하는 의심까지 하게 됩니다.
착신 전환도 고객센터에서 처리가 되질 않아서 영업에 분명히 지장을 받기도 했을 텐데요.
막상 유심이 도착을 해도 폰에 다시 넣어보기가 왜 그리 겁이 나는지...... 아무리 테스트 완료라고 되어있다고 해도 도무지 미덥지가 않네요.
그래도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93일이 지나기 전까지는 사용을 해야 할 테니까요.
유심을 넣으니 일단 인식을 하니 다행입니다만 또 뜬금없이 유심이 고장나버리는 거나 아닌지 스마트폰을 자꾸 들여다보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되네요.
그리고 지난 17일이 8월 셀프개통자를 대상으로 3만 원 상품권이 문자로 전송되기로 했던 날이었죠.
그렇지만 유심은 16일에 고장이 나버리고 많은 분들이 문자 인증을 하는 와중에 저는 추석 지나고 개통을 해도 MMS가 살아있을까 걱정을 하는 신세! 아니나 다를까 개통을 하고 잠시 기다려봐도 부재중 문자들은 들어오면서도 상품권 MMS는 도착하질 않았습니다.
여전히 통화 연결이 되지 않는 SK7모바일 고객센터, 별 수 없이 1:1 문의를 남기는 수밖에 없었는데요.
이전에도 했던 문의는 1주일이 훌쩍 넘어서 답변이 달리던데 이번 문의는 과연 언제 답변이 올 것인지, 그리고 상품권을 재발송 해줄 것인지 궁금해지네요.
얼토당토않은 답변이 온다면 이번에는 재문의고 뭐고 없이 바로 방통위에 민원 제기하고 말아 버릴 생각입니다.
어차피 연결되지도 않는 고객센터, 속 끓일 이유가 없을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