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미노트 5 출시가 될 때쯤, 가능성이 없어 보이던 외산폰에서의 VoLTE 사용이 많은 고수님들의 노력으로 가능해졌습니다.
다른 분들이 만들어주신 걸 잘 활용할 줄은 알지만 직접적인 시스템 구성 등을 손댈 능력은 되지 않았던지라 다른 분들이 닦아 놓은 길, 다른 길은 없나 이런저런 패치 테스트와 여러 통신사 회선을 개통해서 VoLTE 필드 테스트 정도로 저도 참여를 했었는데요.
물론 지금은 통신사들이 서비스하지 않겠다는 걸 사용자가 VoLTE 패치라는 작업까지 해가며 쓸 이유는 없다고 생각이 되어서 포기는 했지만 여전히 새로운 스마트폰을 리뷰하면 각 통신사의 VoLTE 가능 여부 정도는 확인을 하고 있습니다.
통신사별 VoLTE 가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최소 각 통신사별 2개의 회선은 가지고 있어야 원활한 교차 테스트가 가능해서 예전에 유심을 여러 개 개통을 해두고 있기도 하죠!
3년 전만하더라도 회선당 최저 요금이 5천 원 정도!
메인으로 사용 중인 회선 외에 나머지 5개의 회선을 유지하려면 그 또한 매달 3만 원가량 의미 없는 고정지출이라 다 줄여버리려던 찰나, 몇몇 알뜰폰들을 중심으로 6개월 또는 12개월 한정으로 천 원 정도에 회선 유지가 가능한 상품들이 출시가 되었습니다.
특히 유플러스망을 사용하는 알뜰폰들이 이런 저렴한 상품을 많이 출시하고 있는데요.
각 알뜰폰 자체 홍보를 위한 상품들이겠지만 VoLTE 등 사용성 테스트만을 위해 회선을 유지하고 있는 제 입장에서는 이만한 요금제가 또 없습니다.
그렇지만 기간 한정이라 몇 달 단위로 계속 번호이동을 이어오고 있기도 하구요.
또 시간이 흘러 SKT망 테스트용으로 가지고 있던 회선은 다시 유플러스망으로!
알뜰폰 허브에 괜찮은 요금제가 있나 살펴봐도 지금 당장은 이야기알뜰폰에서 제공하는 내맘대로(2GB+50분) 요금제가 가장 저렴하더군요!
작년에도 이 상품으로 가입해둔 회선이 하나 있지만 이번에도 역시나 같은 선택!
지난주 일찌감치 번호이동 신청을 했지만 요즘 이야기알뜰폰이 조금 바빠요! 저도 지난 2월에 가입하고 포스팅하기도 했던 데이터 20GB 6개월 할인 요금제 때문에 가입이 미어터진다는 소문이...... ㅡ.ㅡㅋ
덕분에 제 번호이동 신청건까지 밀리고 밀려 지난 주 금요일에 손에 넣은 번호이동 유심은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에서야 겨우겨우 개통이 완료되었습니다.
이 회선은 곧 도착할 홍미노트 10 프로에서 가장 먼저 테스트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했었지만 3월 15일 진즉에 발송된 홍미노트 10 프로는 뒤늦게 출발한 분들이 받아보고 있음에도 도착할 생각을 하지 않고.... 별 수 없이 아이폰에 넣어서 개통할 수밖에 없었네요!
데이터 2GB에 50분 통화가 1,100원! 조건만 보면 알뜰폰이 무척이나 매력적인데 말이죠.
여기에 실사용할 목적이라면 통화가 조금 더 늘어야겠지만 기존 통신 3사에 비해서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요금제가 많음에도 쉽사리 활성화되지 않는 이유는 쉽게 이해되지 않네요.
우리나라는 알뜰폰이라 하더라도 망 임대 통신사의 통신 품질을 그래도 사용할 수 밖에 없는 구조라 서비스의 차이는 없고, 차이가 있다면 고객센터 통화 성공률 정도의 차이뿐인데 말이죠.
아무래도 아직 스마트폰을 구매하면서 번호이동을 하던 기변을 하든 통신사를 결정하는 사용습관이 영향을 많이 미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할인 아닌 할인임에도 매번 통신요금과 스마트폰 할부금이 같이 빠져나가는데 익숙해져있다 보니 알뜰폰의 유심요금제가 힘을 쓰지 못하는 듯싶네요!
이제 SKT용 테스트 회선만 다시 번호이동을 하면 되는데요! 이건 또 어디로 번호이동을 해야 하나 알뜰폰 허브로 잘 살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