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샤오미의 서브 브랜드인 홍미(紅米, Redmi)에서 플래그쉽 라인업인 K40 시리즈가 발표되었습니다.
메인 브랜드인 샤오미 조차도 미 11 이외에는 아직 다른 플래그쉽이 발표가 되고 있진 않은데요.
이번에 발표된 홍미 K40 시리즈는 K40을 기본으로 K40 프로와 K40 프로 플러스로 무려 3가지!!
물론 3가지나 된다고는 하지만 가장 저렴한 K40 시리즈만 스냅드래곤 870을 탑재하고 프로 라인업 2가지는 스냅드래곤 888을 탑재한다고 합니다.
그 외에는 메인 카메라 정도에서만 차이를 보이는데요.
K40이 4800만 화소의 메인(광각) 카메라와 800만 화소의 초광각, 500만 화소의 망원매크로를 탑재하면서 트리플 카메라로 구성이 되는데요. K40 프로는 여기에서 메인 카메라만 6400만 화소로, K40 프로 플러스는 1억 8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가 탑재된다고 합니다.
방금 샤오미 공홈에서 스펙표를 잠시 훑어봤는데요.
K40 시리즈 3가지 모델 모두 OIS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보이진 않네요!
작년 하반기에 판매가 되기 시작한 홍미노트 9 프로 5G를 보자면 OIS가 없어도 사진 품질은 상당한 수준이라는 건 체감할 수 있었는데요. 아직은 조금 가격이 올라가더라도 OIS를 선호하는 사용자들이 많은 우리나라에 어필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다만 AP와 카메라 외에 디스플레이 스펙이 무척 인상적이라는 느낌인데요!
삼성의 E4 AMOLED를 사용했다는 120Hz 고주사율의 FH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는데, 애플 이외 제조사로서는 처음으로 트루톤이 적용된다고 합니다!
과연 애플 정도의 느낌일런지는 제품을 직접 만나봐야 알 수 있겠지만 공홈의 홍보 이미지를 봐서는 최대값이 기존에 탑재되던 야간모드(Night Shift)와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이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360Hz의 터치 샘플링을 제공해서 좀 더 정밀한 터치가 가능하다고 하니 저렴한 가격에 강력한 성능을 원하는 스마트폰 게이머들에게는 혹할만한 기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레드미의 플래그쉽인 K시리즈가 언제나 그래 왔듯이 카메라는 일단 접어두고 성능에만, 그리고 이번에는 디스플레이까지 조금은 힘을 준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궁금하신 건 가격일 텐데요!
K40이 6/128GB가 RMB 1999(약 34만원)부터 시작을 하고, 최고 용량인 12/256GB는 RMB 2699(약 46만원)에 판매가 되고, K40 프로는 6/128GB가 RMB 2799(약 48만원)부터 시작을 해서 8/256GB는 RMB 3299(약 55만원)에 판매가 된다고 하구요. 1억 화소 카메라를 가진 K40 프로 플러스는 12/256GB 모델이 RMB 3699(약 62만원)에 판매가 된다고 합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 구매하려면 여기에서 부가세 10%와 부대비용 등이 추가될 건 당연하구요!
스냅드래곤 888이 발열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한 지금은 스냅드래곤 870을 탑재한 K40 스탠다드 버전이 무척 매력적으로 생각이 될 수도 있을 텐데요. 스냅드래곤 865에서 CPU 클럭이 올라간 스냅드래곤 870, 퀄컴이 이런 식으로 클럭 올려서 발열을 잡았던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과연 어떨른지요!
다른 부분은 생각하지 않더라도 트루톤 때문에 무척 관심이 가는데요.
AP와 트루톤 외에는 또 별 볼일 없어 보이는 스펙이라 이 기본 스펙에서 OIS와 망원 카메라가 추가된 다음 버전이 나오길 한 번 기다려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