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구매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 브라더 라벨 프린터 PT-2730!
이 글을 쓰기 위해 구매 이력을 뒤져보니 2015년 2월에 아마존 핫딜로 직구를 했더군요! 벌써 4년 하고도 절반 가까이 흐른 시간인데요!!
당시도 핫딜로 덜컥 지르긴 했지만 제가 사용을 하기 보다는 어머니께서 매계절 젓갈이나 식초 등을 담그실 때 주로 그 역할을 해오고 있었습니다!
손이 좀 크신지라 일가 친적들 모두 소모할 양을 담그시니 그 양이 어마무시! 당시 같이 구매했던 라벨 테이프들도 대부분 어머니가 사용을 하신 거죠!
올초부터 가끔 물어보실 때마다 테이프 다 썼다고, 미리미리 안 사뒀냐고 구박도 받기도 했었는데요.
뭐 어쩌겠습니까! 아들래미 딸래미 악필보다는 깔끔한 프린팅이 좋다고 하시니 또 구매를 할 수 밖에요!! ㅠㅜ
그런데 직장 생활을 하면서 흔히 보던 물건이고, 이 브라더가 일본 브랜드라고는 전혀 생각지도 못하고 있었는데요. 뭔가 느낌이 쌔~한 것이 검색을 해보니 일본 브랜드가 맞더군요!!
원래는 이런 프린터용 소모품은 고장을 염려해서 순정만을 사용을 하지만 저걸 알고는 도저히 구매하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고 호환 테이프로 눈을 돌려봅니다!
당장에 국내 오픈마켓이나 가격비교 사이트만 검색을 해봐도 여러 제품들이 나오는데요. 당연하게도 모두 중국산입니다. 그리고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이 호환 테이프 역시도 가장 저렴한 판매자들이 2배 정도의 가격에 국내 배송비까지 붙여서 판매를 하고 있구요!!
크게 급한 건 아니었으니 타오바오와 알리 등을 저울질하다 배송대행비가 아까워서 일단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 가장 많이 사용하는 Black on White 12mm(TZe-231) 3개 번들과 24mm(TZe-251)만 먼저 구매를 해봤습니다.
알리에서 구매를 하면서 그나마 내상(?)을 입지 않으려면 구매자수와 리뷰를 확인하면 그만인 거구요! 어차피 여러 라벨 프린터에 사용되는 공용 호환 테이프라 판매순으로 정렬 후 가장 평점이 높은 판매자에게서 구매를 했습니다.
TZe-231 3개 번들팩과 TZe-251 하나, 약 US$12에 구매를 했구요!
위 상점에는 브라더 뿐만이 아니라 라벨 프린터 관련해서는 거의 대부분을 취급하는 듯 하니 다른 제품 사용하는 분들도 한 번쯤 방문해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주문 후 배송까지 보름 정도가 걸렸던 것 같구요! 도착한 호환 테이프는 당연하게도 브라더 순정과 외형이나 장착시에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진 않았습니다.
시간이 경과하면 어찌될런지 알 수 없지만 출력 결과물도 순정을 사용할 때와 차이가 느껴지진 않았구요!
다만 테이프 접착을 위해 후면 시트를 제거할 때 이 시트 제거가 순정처럼 깔끔하게 이루어지진 않습니다. 살짝 일어나다가 바로 끊어져버리는 그런 부분이 조금 아쉬웠구요!!
다른 프린터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이 라벨 프린터도 라벨 테이프가 차지하는 수익 비중이 꽤 높을 겁니다. 그러니 기기 자체만 핫딜이 자주 있기도 하구요!!
이제서야 새로 구매를 생각한다면 아예 일본 브랜드 외에 다른 브랜드를 찾아보겠지만(있겠죠???) 이미 가지고 있던 제품이니 소모품이라도 구매를 안 하는 걸로 해야죠.
일단 구매를 하긴 했는데요!! 호환품이라지만 프린터 자체가 일본 브랜드니 찜찜한 마음은 가시질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