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는 사람을 열 받게 해서 제품을 구매하는 재주(?)가 있는 듯 합니다.
매번 신제품 출시마다 헝거 마케팅은 여전하지만 이번에는 구매하고 결제까지 마쳤음에도 결국 일주일 가까이 발송이 안 되어 결국 취소하고 만든, 여기서 지름신님을 보냈어야 하는데 결국 리셀러(타오투코리아)를 통해 재구매를 하게 만드네요. ㅡ.ㅡㅋ
8월 리뷰의 시작을 미패드4 LTE로 할 수 있겠다는 기대는 산산히 무너지고 중순이 넘은 지금에서야 개봉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ㅠㅜ
이 개봉기는 유튜브에도 업로드 되어 있으니 취향(?)에 따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MiPad 4 LTE Specification |
샤오미의 미패드4!
개인적으로는 처음 만나보는 샤오미의 태블릿이기도 합니다만 그보다는 전작이었던 미패드3의 어이없는 스펙 대비 스냅드래곤 660을 탑재하고도 가격이 최저 RMB 1,099(약 185,000원)부터 시작한다는데 놀랍다는 반응들이었는데요.
구 분 | 미패드4 |
A P | Qualcomm Snapdragon660 AIE (4x2.2 GHz Kryo 260 4x1.8 GHz Kryo 260) |
GPU | Adreno 512 |
메모리 | WiFi : 3/32GB or 4/64GB LTE : 4/64GB LPDDR4X RAM / eMMC 5.1 / 외장메모리 지원 |
LTE | FDD-LTE Band 1 / 3 / 5 / 7 / 8 3G & 전화 기능 미지원 |
Display | 8", 1920 x 1200(FHD), 16:10, 283PPI, IPS |
Battery | 6000mAh, 5V 2A, USB Type-C |
카메라 | 후면 1300만 화소 F/2.0 / 전면 500만 화소 F/2.0 |
기타 통신 | 블루투스 5.0 / 802.11a/b/g/n/AC 2x2 MIMO / GPS(LTE Only) 등 |
외 형 | 120.3x200.2x7.9mm, 342.5g |
가 격 | 3/32GB(WiFi) : RMB 1,099(약 180,000원) |
여기에 더해 LTE 버전의 경우에는 동일한 용량의 와이파이 버전 대비 겨우 RMB 100(약 17,000원) 비싼 RMB 1,499(약 247,000원)으로 더욱더 놀라움을 자아내게 합니다.
여윽시! 가성비로는 샤오미를 따라올자 없다는 포스를 뿜뿜 뿜어내는 가성비 아닐까 생각이 되구요.
다만 LTE 버전의 경우에는 아이패드와 마찬가지로 데이터로만 사용이 가능해서 조금 아쉬움이 남습니다만 태블릿이라도 이 LTE 모듈 덕에 GPS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상당하니까요!
그 외에도 충전 속도는 많이 아쉽지만 6000mAh의 대용량 배터리, 듀얼밴드 와이파이에 2x2 MIMO 안테나 탑재로 스펙만 보자면 휴대용 테블릿으로는 더할 나위가 있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MiPad 4 LTE Unboxing - 태블릿 박스라 그런가.. 뭔가 허~ 하다!! |
미패드4의 박스, 올해 판매하고 있는 미 라인업 스마트폰들과 크게 다를 건 없습니다.
박스 크기로 이미 미패드라는 걸 나타내고 있으니(?) 상단에는 숫자 4와 우상단의 MI 로고가 전부!
좌우 측면에 小米平板4라는 문구가 인쇄되어 있구요. 후면에는 스마트폰들과 마찬가지로 간단한 제품 특징과 IMEI 등의 스펙이 별지의 스티커로 붙어있습니다.
박스를 열면 미패드4가 박스 가득 자리잡고 있구요.
그 아래 쪽으로는 미패드4에 포함된 악세사리들, 뭔지 알수 없는 외계어들이 잔뜩 적힌 종이들과 Type-C 케이블, 번들 충전기가 전부 입니다.
스펙에 나와있듯이 스냅드래곤 660을 탑재하고 배터리 용량이 6000mAh에 달하면서도 퀵차지는 지원을 하지 않고 있는데요. 동봉된 번들 충전기 또한 홍미노트 등 홍미 시리즈에 포함된 것과 동일한 5V 2A의 고속 충전기 입니다.
너무 저렴한 단가(?) 탓이었을까요? 요즘은 홍미 시리즈 스마트폰을 구매해도 TPU 케이스 하나 정도는 포함이 되어있는데 그런 건 눈 씻고 찾아봐도 없구요.
별다른 악세사리가 있을 이유는 없겠지만 커다란 박스 때문인 건지 구성품이 빈약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그리고 상단 디자인은 이제 숫자 정도만 인쇄하는 걸로 변경이 된 모양입니다만 미패드4는 유달리 아이패드의 박스 구성을 떠올리게 하네요.
아마 케이블과 충전기를 제외한, 보증서 등이 포함된 작은 종이 박스가 더욱더 그런 생각을 들게 하는 듯 합니다.
Mi Pad 4 Detail Shot - 처음 만나보는 샤오미의 태블릿, 무척이나 심심한걸?? |
아이패드 에어2를 이미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8인치의 미패드4, 그렇게 커보이진 않습니다. 스마트폰만 사용하던 분들에게는 이 역시도 거대한(?) 크기이겠지만 저에게는 컴팩트한 그런 제품이랄까요?
요즘 출시되는 샤오미 스마트폰들과는 다르게 상하좌우 모두 적당한 베젤을 가지고 있구요.
베젤을 줄여서 디스플레이 크기를 확보하는 것도 좋겠지만 아무래도 파지가 불편한 태블릿의 특성상 이쪽이 더 나은 선택이 아닐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진에서 보이다시피 전면에는 상단 중앙에 전면 카메라 외에는 보이는 건 없습니다. 조도 센서 등은 카메라 옆에 숨어있는 상황이구요. 홈버튼 등도 전혀 없죠!
지문 센서 등 생체 인식에 대한 기술은 후면에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후면은 하단에 미 로고와 인증 정보 정도 외에는 좌 상단의 카메라 정도 뿐이구요.
메인카메라는 1300만 화소이긴 합니다만 OV 센서를 사용하고 있어서 그냥 QR코드 리더기 정도로만 생각을 하시는게 좋을 듯 하구요.
대신 상당 중앙은 아이패드 셀룰러 버전과 비슷한, 네트워크 시그널 수신을 위한 플라스틱 부품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플라스틱 부품은 와이파이 버전이나 LTE 버전 모두 동일하구요. 넓직한 크기만큼 와이파이나 LTE 모두 빵빵 터져주길 기대해봅니다! GPS 물론이구요!!
절연 부품에는 세컨드 마이크도 같이 자리잡고 있구요. 정면 기준으로 왼쪽 상단에는 3.5mm 이어폰 잭 또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태블릿의 주용도가 컨텐츠 소비인만큼 하단의 스피커는 좌우 스테레오 스피커이구요. 왼쪽 스피커 옆에 자리잡은 마이크는 영상통화에 주로 사용이 되는 거겠죠! 그리고 중앙에는 충전과 데이터 전송을 위한 Type-C 포트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 5핀도 아니고 Type-C 포트 채용해두고 왜 충전은 5V 2A 스펙만 채용을 했는지는 의문인데요.
물론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기기들이 Type-C 포트로 바뀌어가고 있는 만큼 충전이나 데이터 전송시 호환성에서는 유리하겠습니다만 많이 아쉽습니다! 아주 많이요!!!
왼쪽 프레임에는 심 슬롯(와이파이 모델은 외장메모리 슬롯)이 위치하고 있는데요.
심슬롯 부품은 홍미 시리즈에 주로 사용되는 듀얼심 하이브리드 슬롯을 그대로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외장 메모리 구역에 추가 심이 들어간다는 건데요. 아쉽게도 IMEI가 하나 뿐이라 아마 동작을 하진 않을 듯 합니다.
지금 중국에서는 이 미패드4에 VoLTE로 전화를 활성화하는 유저들도 있다고 하는데요. 저도 훑어봤습니다만 아직 듀얼심을 사용한다는 후기는 보질 못했네요.
오른쪽 프레임에는 스마트폰들과 마찬가지로 볼륨버튼과 전원버튼이 나란히 자리잡고 있는데요.
스마트폰의 간격을 그대로 가져온 건지 조금 좁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구요.
그리고 이미 와이파이 버전 등 미리 받아보신 분들 후기를 보게 되면 이 버튼들에 유격이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주요 검수 포인트 중 하나라고 하니 참고를!!
샤오미 제품들이 가성비가 뛰어나긴 합니다만 저 버튼에 사용되는 돔 스위치의 내구성이 그리 좋지 못하다는 걸 생각했을 때 유격이 있다면 아무래도 좀 찜찜하죠.
8인치의 미패드4, 휴대성은 좋겠다!! |
아이패드 에어2를 사용한지 벌써 3년이 넘어가는 듯 합니다. 에어2도 크기에 비해 가벼운 무게라, 그리고 샤오미 90분 크로스백에도 쏙 들어가는 크기라 지금까지 별다른 생각없이 사용을 해오고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이번 여름은 너무 무더워서 그런 건지 조금 더 가벼웠으면 좋겠다는 생각, 결국은 8인치의 미패드4 구매로까지 이어지네요.
아이패드 에어2가 9.7인치, 미패드4는 불과 1.7인치의 차이라고 합니다만 그 크기에서 무척이나 큰 차이를 보이구요.
1.7인치 정도의 차이가 디스플레이 영역에서도 엄청난 차이를 보이는 건 맞습니다.
예전에도 아이패드 미니를 사용하다가 너무 크기가 작아서 처분을 해버리긴 했었는데요. 우리 나라에서는 안드로이드가 아무래도 편리할 때가 많으니, 조금 더 가볍고 편하게 사용을 해보고자 하는 의도였던 거죠!!
(일단 지르긴 질렀고 이제서야 왜 질렀나 이유를 찾는 중인거죠!! 올바른 지름의 자세(?) 아니겠습니까~ ㅋㅋㅋㅋㅋ)
이제 익숙한 스냅660, 성능 좋고 크기 좋은데 뭔가 살짝 어색한??? |
작년까지, 아니 올해 5월까지도 샤오미의 스냅드래곤 625를 지겹도록 만나왔었는데요.
이제는 그 대상이 스냅드래곤 660으로 바뀌는 듯 합니다. 올해만 벌써 미노트3와 미6X에 이은 세 번째 스냅드래곤 660(그리고 샤오미는 아니지만 스냅660 기기가 하나 더.......)!
미패드4 역시 지금까지 봐왔던 스냅드래곤 660 기기의 성능은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잠시 테스트 중일 뿐인데 스마트폰들보다 이상하게 발열이 좀 있는 듯한 느낌이 들고 있구요.
그리고 2015년부터 MIUI는 계속 사용을 해오고 있었는데요. 미패드4에 탑재된 MIUI 9은 지금까지 스마트폰으로만 만나오던 MIUI와 그 느낌이 사뭇 달라서 무척이나 어색합니다.
그래도 일단 크기는 무척 마음에 드는데요!
아이패드 미니 또한 무척이나 느낌이 좋았었지만 에어2와 영역이 겹쳐서 결국 처분을 했던 기억이 있는데 과연 미패드4는 살아남을 수 있을런지.........
지금까지 사용해봤던 국산 태블릿들과는 다르게 일단 MIUI 업데이트는 보장이 될테니 큰 걱정이 되지 않기도 하는데요. 지금은 낯선(?) 미패드4의 MIUI 9에 적응을 먼저 하는게 우선일 듯 합니다.
그리고 아직 성공 사례가 없다는, VoLTE 통화에도 물론 도전을 해봐야겠죠? 그렇지만 이건 받자마자 업데이트를 해버려서 나중에 부트로더 언락부터 하고 시도를 해봐야겠네요!
일단 즐겁게 써보고 다시 사용기 남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