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여름이면 언제나 찾아오는 불청객 모기!
전 싫은데 왜 그리 친한 척을 하며 꽂아대는지 이 녀석과 동거동락(?)한지도 벌써 40여년이 넘어갑니다.
이 녀석을 멀리해보고자 소시적에는 둘둘 말린 모기향을 피워보기도 했었고, 좀 과격하게 전기토 튀겨버리는 제품을 사용해보기도 했었지만 너무 저렴한 걸 구매해서 그런지 한 달 만에 먼저 고장이 나버리더군요.
요 근래 몇 년은 포기! 책상 밑에 하나, 그리고 잠자리 곁에 하나씩 전기 모기향을 두고 살아오고 있었는데요. 모 배대지 회원님이 사용해보고 추천해주신 모기 퇴치기 제품이 있어서 일단 덥썩 물고 봤습니다.
▶ 구매링크 & 가격 : https://goo.gl/Q7j3c2, RMB 80.48(약 13,500원, 중국내 무배)
▶ 참고 후기 : http://cafe.naver.com/belivery/15291(까페 가입이 필요할 수 있음)
▶ 동방이엔지 공구몰 : http://tiengine09.com/shop/item.php?it_id=1528174462(19,000원, 무료배송)
구매하고 보니 큐텐에도 추천 상품으로 올라오네요! 단품이 필요한 분들은 큐텐 구매도 나쁘지는 않아 보입니다.
▶ 큐텐 : https://qoo.tn/AD1IGQ/Q107944645 / https://qoo.tn/AlaEGQ/Q107944645
※ 위 링크는 큐텐 큐레이터 링크로 제품 구매시 구매 금액의 차이는 발생하지 않지만 저에게는 소액의 리베이트가 지급되며 지급받은 리베이트는 블로그 리뷰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후기만 보고는 제품에 대해서 쉽게 판단을 할 수 없었지만 타오바오 후기와 판매량을 보니 괜찮은 제품인 듯 해서 저도 선뜻 구매를 했구요. 인기폭발(?)이라 그런지 첫 주문했던 셀러에게는 강제 환불을 당했고 두 번째 주문했던 셀러는 5일 만에 제품을 발송을 하더군요. ㅠㅜ
이쁘긴 한데, 이걸로 모기가 잡히긴 하나...... |
오랜 시간 애를 태우더니 중국 배대지에 도착했을 때부터 박스 상태는 그리 좋지를 못했습니다. 박스에는 제품 이미지만 덩그러니 인쇄가 되어 있구요.
다른 제품들도 둘러봤습니다만 이 제품으로 선택을 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USB로 전원을 공급한다는 점이었는데요. 5V 0.5A로 구동이 되기 때문에 남는 PC USB에 연결을 해도 사용이 가능하겠더라구요.
다른 제품들은 본체에 케이블이 직결된 일체형이었지만 별도의 마이크로5핀 케이블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구요. 여차하면 길이가 좀 긴 케이블로 교체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거니까요!!
제품 박스 한쪽 상단에 제품에 대한 설명이 아이콘화 되어있는데요. 광파(?)로 모기를 유인, 유인된 모기는 내장된 팬으로 빨아들여서 처리(?) 한다는 내용입니다. 팬이 들어가 있으니 소음이 있을 수 밖에 없을 텐데요. 아이콘에는 조용하다고 합니다만 야간에는 살짝 신경이 쓰이는 정도의 소음이 나오는? ㅡ.ㅡㅋ
구성품은 설명서와 Purple Vortex 본체, 그리고 이동을 위한 손잡이와 1미터 마이크로5핀 케이블이 포함이 되어있습니다.
같이 포함된 손잡이(?)은 쉽게 탈부착이 가능해서 어디에 올뎌두는 건 물론 전기만 공급이 가능하다면 외부에 걸어두고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겠던데요.
별도 USB 케이블 사용과 함께 이 손잡이 부분도 제품 선택에 참고가 되긴 했습니다. 더 멋져보이는 녀석들도 많았지만 대부분 저런 손잡이는 포함이 되어있질 않더라구요.
전원을 넣어보니 보라색 LED가 들어오는데요. 이게 왜 광파일까, 뭐 사람 눈에는 안 보이는 거겠죠? ㅎㅎㅎ
제품 아래의 포집망을 돌려서 열면 장착된 팬이 하나 보이는데요. 저 상태로 돌아가는 걸 봤습니다만 과연 이 정도로 모기가 빨려들어갈까 하는 의구심만 한가득!!
이 정도 사이즈의 팬은 PC 쿨링팬으로도 많이 사용이 되는 걸 텐데요. 회전력은 PC쿨링팬보다 확실히 떨어지는 듯 하더라구요.
저 팬으로 모기를 빨아들이는 구조이니 당연히 바람이 느껴져야하겠습니다만 손으로도 거의 느껴지지 않는 정도?
빨아들인 모기는 제일 하단에 위치한 포집망으로 모이게 되는 구조인데요. 포집망 덮개도 좀 듬성듬성해 보이는데요.
팬의 바람도 약하게 느껴지고 포집망 덮개도 듬성듬성, 제품의 대한 의심만이 무럭무럭 커나갑니다. ㅡ.ㅡㅋ
이거 제대로 안 되면 데미지(?)가 좀 있는데요! 14,000원이면 조금만 보태면 치느님을 한 마리 영접할 수 있는 돈이니........
헐!! 진짜 잡히네??????(혐 주의) |
깔끔해보이지만 기능에 대해서는 물음표만 쾅쾅 박힌 상태에서 물 건너 온 거니 일단 사용부터 해보기로 합니다.
일반 주택가에 산동네라 모기 뿐만이 아니라 잡벌레들도 꽤 자주 보이는 환경인데요. 이 모기 퇴치기를 연결한 다음 날부터인가 그런 벌레들도 눈에 잘 띄지를 않습니다? 다 어디 피서라도 간 것처럼이요.
혹시나 싶어 포집망을 열어보니? 두둥!!!!
방 안에 있던 벌레들이 다 여기서 계모임(?)을 하는 모양이네요!! 그리고 더운 여름 낯술이라도 자신 건지 다 고주망태, 쓰러져서 일어나질 못합니다! ㅋㅋㅋㅋㅋㅋ
언뜻 봐서도 모기보단 다른 날벌레들이 많긴 한데요.
아직 모기가 그리 많은 시즌은 아니라 그런게 아닌가 싶구요.
제 방이 군대에서나 주로 보인다는 삼디다스 전투 모기들도 간혹 출몰을 하는 곳이니 일단 계속 켜둔 채로 지내봐야겠습니다.
당연히 100% 다 잡아주는 건 아니죠!! |
이 모기퇴치기만 가지고 방 안에 모기가 전부 사라지는 건 아닐 겁니다.
제 방에 들어오는 모기 중 저 모기퇴치기에 끌린 녀석들만 사라지는(?) 거겠죠! 모기 퇴치기가 계속 돌아가더라도 제 매력(?)에 끌린 모기들은 여전히 저에게 달려들 테구요.
그렇지만 10마리가 들어와서 5마리만 저 퇴치기로 가준다 하더라도 쓸데없이 모기에게 헌혈을 하는 빈도가 줄어들 테니까요. 부족한 부분은 비축해둔 전기 모기향으라도 커버를 해봐야죠!
구매하고 보니 우리 나라 오픈마켓에도 저렴한 제품들은 여럿 수입이 되어서 판매가 되고 있는 듯 하던데요. 원리는 다 동일한 모양입니다.
타오바오 검색을 하면서도 봤었지만 그런 제품들이 있음에도 이 비싼(?) 제품이 잘 팔리는 제품 중 하나라면 뭔가 다른게 있어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믿어봐야죠!!
이제 올 여름은 무사히!! 밤에는 편안하게 잠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