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홍미노트5 프로를 구매한 이유, 단연코 스냅드래곤 636이 어느 정도의 성능일까 궁금해서 였습니다!
재작년 홍미4 프라임을 시작으로 스냅드래곤 625 기기들을 리뷰/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배터리에 있어서만큼은 감탄하면서도 아무래도 성능 면에서는 간혹 답답할 때가 있었거든요.
특히나 게임 또한 전혀 하질 않으니 스냅드래곤 820급의 CPU 성능을 보인다는 스냅드래곤 636이 궁금하지 않았다면 그건 거짓말일 밖에요!
홍미노트5 프로를 구매하기 전 미노트3 리뷰를 진행하면서 이 궁금증은 더더욱 더 심해져만 갔구요. ㅎㅎㅎ
Redmi Note 5 Pro Specification |
이번에 중국에서 판매를 시작한 홍미노트5 프로는 다들 잘 아시다시피 퀄컴의 스냅드래곤 636 탑재와 18:9 비율의 5.99인치 LCD, 광각+망원의 듀얼 카메라 탑재가 가장 큰 매력포인트 입니다.
구 분 | 홍미노트5 프로(중국판) |
A P | 퀄컴 Snapdragon 636 (Octa-core 1.8GHz Kryo260) |
GPU | Adreno 509 |
메모리 | 3/32GB or 4/64GB or 6/64GB (LPDDR4X RAM, eMMC 5.1) |
Mobile | FDD-LTE Band 1/3/5/7/8, TDD-LTE Band 34/38/39/40/41 TD-SCDMA Band 34/39, WCDMA Band 1/2/5/8, CDMA EVDO Band C0 CDMA Band C0, GSM Band 2/3/5/8 4G+4G Dual Standby |
Display | 5.99", 2160x1080(FHD+), 403PPI, Tianma DSI Pannel |
Battery | 4000mAh, QC3.0(Up to 14.5W) |
카메라 | 후면 광각(1200만(F/1.9), 삼성 S5K2L7, 1.4μm), 망원(500만, 삼성 S5K5E8), EIS / 전면 1,300만, F2.0, OV13855 |
기타 통신 | 블루투스 5.0 / 802.11a/b/g/n/AC / GPS / 외장메모리 지원 등 |
Android | Android 8.1(Oreo) |
외 형 | 158.6x75.4x8.05mm, 181g |
가 격 | 3/32GB : 1,099 RMB(약 190,000원) 4/64GB : 1,399 RMB(약 240,000원) 6/64GB : 1,699 RMB(약 290,000원) |
※ 강조 처리된 부분은 홍미노트5 프로(인도판)과의 차이점입니다.
스냅드래곤 636은 2월 인도에서 판매를 시작한 홍미노트5 프로에 세계 최초로 탑재가 되었습니다만 이미 여러 정보들이 누출되어 가성비를 갖춘 강력한 CPU 성능으로 이미 잘 알려진 AP가 되겠구요.
최근의 스냅드래곤 600 시리즈가 전성비 또한 우수하다고 알려져있는데 여기에 저전력 기술이 적용된 LPDDR4X 램과 4000mAh의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되어 이전 시리즈와는 또 차별되는 전력 소모율을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하게 합니다.
그리고 언제나 모바일 주파수에 오픈에 있어서만큼은 언제나 짠돌이라 생각되던 샤오미 였지만 이번 홍미노트5 프로에서는 이 이상이 있을 수 있나 싶게 거의 대부분의 모바일 주파수가 오픈이 되었구요.
카메라 또한 인도와 중국 발표회에서 상당히 공을 들이면서 발표를 했습니다만, 샤오미 스마트폰 카메라? 글쎄요! ^^
이 중 가장 놀라운 건 가격이었죠. 특히 중국판은 3/32GB 모델이 추가되면서 1,099위안!! 이 정도면 인도 시장 뿐만이 아니라 중국 시장에서도 경쟁사들을 압살해보겠다는 샤오미의 선전포고가 아닌가 생각이 되기도 했습니다.
물론 4/64GB나 6/64GB의 경우에는 조금 가격이 높은 걸로 보이긴 합니다만 그건 일종의 착각 아닐까 싶은데요! 아마 홍미노트3 프로나 홍미노트4X, 미맥스 등의 2/16GB 저가형 버전으로 입문하신 분들이 많아서 그런게 아닌가 싶구요.
Redmi Note 5 Pro Antutu & GeekBench BenchMark Test |
홍미노트5 프로는 안투투 벤치마크 종합점수로는 117000점대를 기록했습니다. 아래 각 항목별 수준도 기록되어 있습니다만 특히 CPU에서 보급형답지 않은 위치에 있다는 걸 볼 수가 있구요.
5만점대 중반의 CPU 점수는 이미 여러 리뷰에서 언급했다시피 스냅드래곤 820의 점수와 비슷한 점수입니다. 그에 비해 GPU는 점수는 2만점 초반으로 상당히 낮은 걸로 보입니다만 어차피 이 스냅드래곤 636의 포지션이 보급형 AP임을 생각했을 때 나쁘다고만 할 수는 없는 점수가 아닌가 생각이 되구요.
긱벤치로 CPU 점수를 살펴보자면 싱글코어는 스냅드래곤 650/652보다도 낮은 수치입니다만 멀티코어에서는 Kryo 260 옥타코어의 힘으로 보급형 AP가 맞는 건가 하는 생각을 가지게 합니다.
안투투 벤치마크의 높은 CPU 점수도 바로 이 옥타코어의 성능 때문인 거겠죠.
이전 세대였던 스냅드래곤 625에 비해서 CPU든 GPU든 모든 부분에서 많이 업그레이드가 된 건 분명합니다. 특히나 싱글코어가 점수로는 35% 이상 성능이 올라갔기에 스냅625를 탑재한 보급형을 사용하던 분들에게 체감되는 성능 차이는 더더욱 크지 않을까 싶네요.
점수가 뭣이 중헌디~ 직접 차이를 보자~ |
안투투 등의 벤치마크 테스트는 뻥투투라고 애써 부정하는 분들도 있습니다만 지난 미노트3 리뷰에서 타기기와 비교해보니 무시할만한 건 아닌 듯 하더라구요.
홍미노트5 프로 또한 스냅드래곤 820을 장착한 미5와 스냅드래곤 660을 장착한 미노트3와 비교를 해봤습니다.
이 세 가지 기기의 안투투 종합점수는 각 기기의 포지션을 정확하게 보여주는게 아닌가 싶은데요. 특히나 스냅드래곤 636의 11만점대 종합점수가 초라해 보이긴 합니다.
위 스샷에서는 일단 CPU와 GPU 점수에 주목을 해보시면 좋을 듯 하구요.
스냅드래곤 660의 미노트3는 이전 리뷰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스냅드래곤 820 정도는 그냥 씹어먹어버리는 CPU 성능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지만 스냅드래곤 636을 장착한 홍미노트5 프로 또한 스냅드래곤 820을 장착한 미5와 CPU에서는 점수 차이가 그리 크질 않습니다.
다만 GPU 성능에서는 2년 전 플래그쉽인 미5에 비해 모자라도 한참이나 모자란 성능인 건 어쩔 수 없을 듯 하구요. 이제 CPU 성능은 어느 정도 상향 평준화 되었다고 보여지지만 플래그쉽과 보급형 AP의 차이를 이 GPU 정도에서만 둘 수 있는게 아닌가 생각이 되네요.
긱벤치 테스트를 비교해보면 반대로 미5가 조금 초라해지는데요. 싱글코어가 가장 높기 때문에 단순 작업은 빠를 수 있습니다만 멀티코어에서는 스냅드래곤 660은 물론이고 스냅드래곤 636에 비해서도 성능이 많이 부족하다는 걸 알 수가 있죠.
실제 각 기기별 구동 성능의 차이는 글로 옮기는데에는 한계가 있으니 아래 영상을 보시는게 가장 빠를 겁니다. 위 벤치마크들의 차이가 그대로 실성능에도 반영이 되는 걸 확인이 가능하니까요. GPU 자체가 급이 다르니 3D 랜더링에서는 부족할 수 밖에 없지만 앱 실행에서는 미5보다 조금이나마 더 빠른 모습을 보이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스냅드래곤 650/652, 625가 많은 분들에게 호평을 받았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쓰로틀링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는 거였죠. 이 부분은 후속 AP인 만큼 스냅드래곤 636에도 그대로 계승이 되었습니다. 제발 점수 좀 떨어져라~ 죽어라 안투투를 돌려봐도 1천점 이상의 차이는 전혀 벌어지지 않았구요.
반면에 스냅드래곤 820은 그래픽 성능에서는 절대 우위입니다만 앱 실행 속도에서는 위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이미 스냅드래곤 636에도 뒤지는 상황이구요. 아무리 스냅드래곤820이 괜찮은 플래그쉽 AP 였다지만 쓰로틀링이 걸리면 게임 등 그래픽 부분을 제외하고는 체감 성능이 더 뛰어나다고 느끼진 못할 듯 합니다.
보급형이면 스냅드래곤 625 정도와 비교면 됐을 텐데 왜 스냅드래곤 820이 스파링 상대로 올라왔는지 의아한 분들이 있으실 겁니다.
최신 게임을 즐겨하는 분들이라면 어차피 스냅드래곤 600 시리즈의 중/보급형 AP를 탑재한 스마트폰들을 관심을 가지는 분들은 아마 없으실 겁니다. 게임을 한다고 하더라도 최신 3D 게임이 아닌 캐쥬얼 게임 정도가 아닐까 싶구요.
그런 환경에서도 이런 보급형 스마트폰들보다 이전 세대 플래그쉽이 더 나을 거라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듯 해서 직접 보고 판단해보시라는 의미에서 비교를 해봤습니다.
GPU 성능이 필요한 게임이나 작업을 하는 분들이라면 구형이라 하더라도 여전히 스냅드래곤 820 이상의 플래그쉽을 선택하는게 나은 선택일 테구요. 그게 아니라면 스냅드래곤 660이나 636을 탑재한 스마트폰들이 더 경쟁력이 있을 수 있다는 거죠!
강력한 배터리 사용시간은 덤이구요! ㅡ.ㅡㅋ
홍미노트5 프로의 스냅드래곤 636, 예상을 뛰어넘는 강력한 성능!! |
최근 스냅드래곤 660을 장착한 미노트3를 리뷰하면서, 그리고 해외 여러 리뷰들을 보면서 스냅드래곤 636의 성능을 어느 정도 가늠을 해봤었습니다.
아무리 좋아졌다 하더라도 이번만큼은 스냅드래곤 820보다 못할 거라 예상을 했었는데요. 실제로 홍미노트5 프로를 받아서 사용해보니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강력한 성능인 듯 합니다.
사용환경과는 무관하게 별다른 선택지가 없는 아이폰에 비해, 이렇게 자신에게 맞춰서 적당한 스펙의 스마트폰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여러 제조사가 스마트폰을 공급하는 안드로이드 진영이 가지는 매력포인트 중 하나가 되는 거겠죠.
스냅드래곤 636, 보급형이라는 포지션을 가지고 나온 AP가 맞을 겁니다만 스냅드래곤 625 기기들을 많이 사용해와서 그런지 같은 보급형이란 느낌은 전혀 없는데요? 오히려 중급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 ㅎㅎㅎㅎㅎ
재작년 홍미4 프라임 등으로 일찌감치 스냅드래곤 625 탑재 스마트폰들을 사용해온 분들이라면 이제 슬슬 기변을 고민해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요즘 인도 시장에서 샤오미가 분발하고 있다는 뉴스는 다들 한 번 정도는 접해보셨을 텐데요.
삼성이 샤오미 견제를 위해서 갤럭시on 7 프라임을 20만원 초반대에 판매를 한다고 생각을 했는데 완전히 오산이었네요. 홍미노트5 프로는 갤럭시on 7 프라임 정도에 비할 바가 아닙니다.
우리 나라에서야 VoLTE(HD Voice)나 삼성페이 등 편의기능 때문에라도 국산 제품들을 선호하겠지만 해외에서는 전혀 매리트 없어 보입니다.
※ 사과 말씀 드립니다.
홍미노트5 프로 사용 후기 Part.1 말미에 카메라 부분은 하극상이 없을 거라 말씀 드렸었는데요. 비교했던 미노트3와 홍미노트5 프로 모두 카메라 앱에 버그가 있었음에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이 버그는 미노트 사용 후기 Part.5(카메라 번외)에 포스팅 했었구요. 홍미노트5 프로는 그 반대되는 버그를 또 가지고 있긴 합니다.
어찌 되었든 카메라 부분에서는 "하극상(?)" 있을 걸로 보입니다! 잘못된 정보 전달해드려 죄송합니다.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