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미노트 시리즈, 샤오미의 스마트폰 라인업 중 특히나 국내외에서 가성비로 유명한 라인업 입니다.
그 중 홍미노트3 MTK와 홍미노트3 프로가 국내 언론에 주목을 받으면서 국내 인지도 또한 상당하구요. 후속 모델인 홍미노트4X로 그 인기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중입니다.
그렇지만 홍미노트3 프로의 스냅드래곤 650 대비 성능이 저하된 스냅드래곤 625를 채용한 홍미노트4X가 후속 라인업으로 등장하면서 많은 분들이 불평을 쏟아내기도 했었는데요.
이 홍미노트가 홍미노트5란 이름으로 스냅드래곤 636을 탑재, 보급형이라 믿기 힘든 강력한 성능과 가성비를 갖추고 다시 우리들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화제의 중심! Qualcomm® Snapdragon™ 636 |
홍미노트5는 지난 2월 홍미노트5 프로라는 이름으로 인도에서 먼저 발표/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인도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샤오미로서는 홍미노트4X에 이어 중국보다 먼저 발표한 두 번째 모델이고, 스냅드래곤 636의 글로벌 데뷔 모델이기도 합니다.
스냅드래곤 636은 2017년 중반부터 이미 많은 사용자들에게 호평을 받는 스냅드래곤 660 대비 CPU 클럭과 GPU 성능만 조금 떨어트린 마이너 버전의 모바일 플랫폼 이구요.
최근 스냅드래곤 660을 탑재한 미노트3를 리뷰하면서 그 성능을 가늠해보니 이전 세대 플래그쉽들도 무시 못할 성능을 뿜어내는 가성비 최강의 AP가 스냅드래곤 636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스냅드래곤 625의 후속이니 당연히 강력한 배터리 성능 또한 가지게 될 테구요.
다만 GPU는 Adreno 509 채용으로 스냅드래곤 660이나 플래그쉽 대비 그래픽 성능은 조금 부족할 수 있겠지만 일반적인 사용에서는 향후 2~3년 정도는 충분히 사용 가능한 성능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홍미 시리즈 중 최고일 카메라! |
홍미노트5 중국 발표회를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발표회의 대부분이 개선된 카메라 부분에 집중이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샤오미의 카메라, 솔직히 기대하기 힘든 것 또한 사실이죠. 홍미노트5에 대한 소식을 여러 번 전하면서 카메라에 대한 부분을 거의 언급하지 않았던 게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구요.
물론 미노트3를 봤을 때 샤오미의 카메라 또한 분명히 개선되고 있다는 건 알 수 있었습니다만 홍미노트5가 미노트3의 카메라 성능을 뛰어넘을까요?
DUAL PD를 이용한 빠른 초점, AI 얼굴인식, 아이폰X 대비해서도 뛰어난 전면 포트레이트!
이 정도가 홍미노트5 발표회에서 강조된 기능들인데요.
작년 구글 픽셀에 들어가는 Goolge HDR+ 앱이 포팅되어 사용하면서 스마트폰에서는 카메라 하드웨어의 성능보다 이미지 프로세싱이 더 큰 영향을 준다는 걸 느끼셨잖아요!!
아마 예측컨데 홍미 시리즈 중에서는 최고일 순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그 이상의 영역을 침범하는 하극상을 보여주긴 힘들 거라 생각이 되네요.
홍미노트 시리즈의 포지션은 어디까지나 보급형!!
이전 시리즈에서 보여주던, 도저히 써먹지 못할 사진만 아니라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Android O(Oreo) 8.1을 품은 MIUI 9 |
이미 출시된 여러 샤오미 스마트폰들이 오레오 업데이트가 진행 중입니다만 대부분 8.0에 그치고 있는 상황이구요. 홍미노트5는 오레오 8.1을 탑재한 샤오미의 첫 번째 스마트폰일 겁니다.
홍미노트 시리즈를 포함한 샤오미의 홍미 라인업은 MIUI 버전은 업데이트가 계속되지만 안드로이드 베이스는 거의 업데이트가 되질 않습니다. 아마 앞으로 한 번 정도의 베이스 업데이트 정도만 될 거라 예상이 되구요.
보급형에 대한 업데이트 부분은 타사도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샤오미를 욕할 이유는 없을 테고, 대신 출시 시점의 최신 버전에 얼마나 최적화를 이뤄주느냐에 따라 그 성패가 달린 거겠죠.
샤오미가 인도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만큼 조금 사정은 나을 거라 보이지만 홍미노트5에 탑재되는 오레오 8.1 베이스의 MIUI 9, 아마 오랜 기간 사용을 해야 하기에 더더욱 주목을 해야할 듯 합니다.
그렇지만 인도에 판매된 글로벌 버전은 아직 Android N(누가)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제는 중국 내수 버전에 글로벌롬을 설치하려면 부트로더 언락이 필수라고 하니 일찌감치 eu롬 등에 정착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겠죠! 어차피 Google HDR+도 쓰셔야 할 텐데요? ㅎㅎ
이 정도면 가성비 훌륭해!! 지르는 건 잠시.......... |
이 외에도 전통망5.0 적용으로 4G+4G 듀얼 스탠바이가 사용이 된다고도 하고, 홍미5 시리즈와 같은 18:9의 액정 비율과 얼굴 인식 잠금 해제 등 샤오미의 최신 기능들은 모두 탑재가 될 제품이 홍미노트5 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막 출시되는 시점이라 가성비 측면에서는 조금 부족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만, 2년 전 홍미노트3 시리즈가 처음으로 유명세를 탈 때 MTK 버전이 27만원 선, 스냅650을 장착한 홍미노트3 프로가 29만원선에 판매가 시작되었었습니다. 샤오미 공홈 판매가에 부가세가 포함되었으니 당연한 거였구요.
홍미노트 시리즈는 용량을 다운 시킨 보급형 모델이 나오기 전까지는 가격 인하도 거의 없었어요. 큐텐 등 판매 사이트의 쿠폰 사용과 부가세 누락으로 우리가 그 가격을 망각했을 뿐이죠.
물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지금 최고의 가성비는 미노트3입니다. 그렇지만 이 모델은 이미 출시된 지 반 년이 지난 모델이라 가격이 인하된 거구요.
홍미노트4X나 홍미5 시리즈의 가격만을 생각한다면 분명히 비쌉니다. 그렇지만 하드웨어 또한 그만큼 개선이 되었다는 건 아셔야 할 듯 싶네요.
저는 스냅드래곤 636이 궁금해서 벌써 구매를 마쳤습니다. 이미 송장이 발행된 상태이구요. 늦어도 다음 주 안에는 제 손에 도착을 할 겁니다.
그렇지만 이런 이유가 아니라면 아직 구매 시점이 아니라는 것 또한 사실이니 조금 여유있게 관망하시는 것도 괜찮은 선택 아닐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