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이 시작하자마자 갑자기 지름신이 내린 동생! 노트북을 바꿔야겠답니다!!
희망스펙은 터치 되는 15인치 이상 윈도우 노트북, 가격은 60만원 정도? 조용히 요즘 노트북들 리스팅 해서 보여주니 잘못했답니다. ㅋㅋㅋㅋㅋㅋ
어차피 크게 무리한 작업은 없고 인텔 7세대 이하 노트북들 위주로 검색을 먼저 해봤는데요. 갑자기 얼마 전 지인이 쓸만하다 얘기하던 "인민에어" 한성 노트북이 떠올라 검색해봤습니다.
그랬더니 인텔 8세대가 70만원대? ㅡ.ㅡㅋ
이 리뷰는 유튜브에도 업로드 되어 있습니다. 텍스트보다 영상이 좋으신 분들은 참고부탁드리구요. 저는 아직 구세대라 제가 촬영하고도 영상이 만족스럽진 못해서요. 유튜브보다는 이 포스트를 더 권해드리고 싶긴 합니다! ^^
한성 공홈보다 저렴한 오픈마켓 |
이번에 구매한 U58 ForceRecon 6757S2(8GB RAM, 256 M2 SSD)는 한성컴퓨터 공식 홈페이지에 70만원대 중반으로 리스팅 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잠시 검색을 해보니 오픈마켓에는 699,000원에 5% 캐시백? 거기에 30만원은 급하게 문화상품권으로 충전해서 구매하니 60만원대 중반이 되어버렸습니다.
국내 쇼핑을 거의 하질 않다보니 이런 할인 방법이 참 낯설었지만 제 능력이 되는 한은 최대한 할인을 받은 듯 합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10만원 정도 저렴하면 된 거죠! ^^
3월 2일 주문을 해서 바로 발송이 될 거라 생각했지만 아니더군요. 이게 주문제작일 거라고는 생각을 하질 못했는데요. 3월 5일 발송이 되어서 6일에 도착을 했구요. 튼튼한 박스에 에어캡까지 해서 안전하게 도착을 했습니다.
한성 U58 6757S2 Unboxing - 처음 만나는 한성, 두근두근!! |
배송용 박스 내부에 다시 노트북 박스가 자리잡고 있구요. "좋은 컴퓨터를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문구가 눈에 바로 들어옵니다. 다른 분들도 그런 분들이 많겠지만 저는 한성 컴퓨터라면 "인민에어"라는 이미지만 떠올라서 말이죠!
U58 6757S2 모델은 인텔 8세대 카비레이크 리프레시 CPU인 i5-8250U를 탑재하고 있구요. 8기가의 램과 256기가의 M2 SSD가 장착된 모델입니다. 액정은 15.6인치의 안티글레어 FHD액정이 장착되어있구요. 802.11AC와 블루투스 등 필수적인 기능들은 대부분 탑재가 되어 있습니다.
봉인스티커를 제거하고 열어보니 박스내 포장은 다른 노트북들과 크게 다르지 않구요.
노트북 본체에는 다시 주문제작 상품이니 개봉시 반품불가라는 스티커가 다시 한 번 붙어있네요! 어차피 멀쩡하면 반품할 일 따윈 없으니까요~ ㅋ
구성품은 간단합니다. 노트북 본체와 전원어댑터, 배터리와 드라이버 등이 담긴 DVD와 설명서들이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물론 설명서 등등은 열어보지도 않았습니다. ㅡ.ㅡㅋ
14.8V 2150mAh의 32Wh 배터리가 기본 배터리입니다. 아무리 저전력 CPU라도 이런 배터리라면 사용 시간이 그리 길진 못 할 텐데요. 스펙상 사용시간이 5시간이라고 합니다만 아무래도 그 정도는 무리가 아닐 런지!!
외부에서는 어댑터를 언제나 가지고 다녀야 할 거라 생각이 되는데요. 다행히도 어댑터는 무척이나 작고 가볍습니다. 스펙은 19V 2.1A 40W!
외부에서 사용하는 것 보다는 집에서 데스크탑을 대용할 목적이 더 커서 크게 신경을 쓰진 않았습니다만 정작 배터리를 보니 조금 걱정이 되긴 합니다. 그나마 내장형이 아니라 다행인 걸까요? ㅡ.ㅡㅋ
한성 U58 6757S2 Detail Shots - 15.6인치, 크긴 크네!! |
지금은 그레이와 화이트 모델 2가지가 판매되고 있습니다만 구매한 모델은 화이트 모델입니다. 14인치 이상 노트북을 볼 일이 거의 없다 보니 왜 이리 커 보이는 건지!! 아마 색상이 화이트라 더 그런 걸 수도 있습니다.
상판은 화이트에 우측에 HANSUNG 로고만 작게 인쇄가 되어 있는데요.
차라리 중앙에 별이 하나 박혀있는게 낫지, 이 언급하기도 싫은 모 회사를 흉내낸듯한 로고는 뭐랍니까! 물론 눈에는 잘 띄지 않아서 큰 문제는 아닐 듯 하지만 이건 좀 아닌 듯 하네요. 오히려 더 없어보입니다. ㅋㅋㅋㅋㅋㅋ
하판에는 모델명과 KC인증 정보등이 부착이 되어있는데요. 스티커로 표시된 부분을 보자니 기본 베이스 자체는 중국에서 생산되고 국내에서는 메모리와 HDD 정도만 장착을 해서 판매가 되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Made in China가 붙는 거겠죠.
노트북 왼편에는 어댑터 연결을 위한 DC홀과 HDMI, USB 3.0 TypeA 포트와 USB 3.1의 Type-C 포트가 각 하나씩, 그리고 3.5mm 오디오 단자들이 자리잡고 있구요. Type-C 포트는 데이터 온리, USB PD 충전 같은 고급 기능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ㅡ.ㅡㅋ
오른편에는 USB 2.0 포트 2개와 SD카드 슬롯, RGB포트 하나와 풀사이즈 랜포트 하나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주변기기가 USB 3.0 이상의 스펙을 가지고는게 요즘 추세인데요. USB 2.0이 2개나 된다는 건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다만 RGB 포트와 풀사이즈 랜포트트를 가지고 있다는 건 동생이 사용할 목적으로 보자면 어쩌면 가점일 수 있도 있을 듯 싶구요.
후면에 있는 배터리 장착 공간은 15.6인치 사이즈가 너무 광할해서 그런지 너무 작아보이긴 합니다. 그리고 배터리 장착하는 방법이 살짝 거슬리긴 하던데요! 어차피 한 번 장착하면 뽑을 일은 없으니까요~ ^^
저가형 노트북이지만 키보드는 5단계 조절이 가능한 백라이트가 장착이 되어있구요. 불을 꺼두고 보니 상당히 쓸만하더군요. 키보드가 화이트라 그런 걸 수도 있지만 제가 사용하는 레노버 T470s 백라이트보다 2배 정도는 더 밝아보이는!!
키보드 아래 쪽으로는 동작 상태를 알리는 LED 4개가 자리잡고 있는데요.
다른 포트들도 마찬가지지만 각인 상태가 그렇게 깔끔하진 못합니다. 이런데서 저가형이라는 게 드러나는 거겠죠.
전체적으로 보자면 크게 부족해보이진 않습니다.
화이트 모델이라 상판만 보자면 상당히 심심해보이고 각인들 사출 상태가 썩 마음에 드는 건 아닙니다만 플라스틱이라는 재질이 가지는 한계일 수도 있구요.
그렇지만 힌지의 동작이라든지 키보드 타이핑 느낌 또한 비슷한 가격대의 대기업 노트북 대비해서는 오히려 조금 더 나은 듯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물론 타이핑감은 사용자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너무 신뢰하진 마시구요!
최근에 지인 노트북 OS 설치하면서 만나본 비슷한 가격대의 국내 대기업 브랜드 노트북은 키보드가 너무 뻑뻑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말이죠! ^^
첫 느낌은 합격점! 내구성 어떨른지..... |
저전력이라지만 인텔 8세대 i5, 아직 사용하고 있는 데스크탑이 i5 린필드인 동생과 저에게는 충분히 빠르고 좋습니다. 3월 6일에 수령해서 저는 윈도우 정도만 설치하고 동생이 며칠 사용 중이지만 매일 같이 만족한다는 얘기만 하고 있구요.
그렇지만 이런 가성비 노트북들이 공통적으로 가지는 문제는 역시 저품질 액정 사용이겠죠. ThinkPad T470s 액정에 익숙해져있는 상태에서 윈도우를 설치하다보니 더더욱 그리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스펙상 IPS 액정이라는 녀석이 이 정도인데 비슷한 가격대의 레노버 아이디어패드의 TN패널은 대체 어떻다는 건지 도대체 감이 오질 않구요. 스펙상 178도 광시야각이라고 합니다만 제가 보기엔 그 정도까진 되지 않아요. 체감상 130~140도 정도? ㅎㅎㅎ
아무래도 오랜 만에 사용해보는 안티글래어패널이라 더더욱 적응을 못 하는 걸 수도 있구요. 15.6인치의 대화면이라지만 뭔가 쨍한 맛이 덜하긴 합니다.
정작 실사용자인 동생은 이 정도면 충분히 만족한다니 뭐 제가 더 말할 이유는 없을 듯 합니다.
제가 작년에 구매했던 T470s가 7세대 i5-7300U 이었는데요. 지금도 충분히 만족을 하고 있긴 합니다만 괜히 8세대의 맛을 본게 아닌가 하는 후회 또한 들고 있습니다.
지름신이 내릴 정도까진 아닙니다만 기본 스펙만 생각했을 때는 살짝살짝 짜증이 나려는데요? ㅎㅎㅎㅎ
액정에 민감하지 않은, 막 굴릴 노트북이 필요한 분들이라면 한 번쯤 써보셔도 괜찮은 노트북이 아닐까 싶구요.
다만 고객센터 수준은 여러 후기들만큼 전혀 좋질 못 합니다. 간단한 문의사항이었음에도 전화 연결도 연결이지만 상담원분들 수준이 좀.......
어느 제품이든 가성비 제품을 표방한다면 다 비슷비슷한 사후 서비스일 겁니다만 빵빵한 사후서비스 원하신다면 이런 제품은 자제하시는게 맞을 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