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상 배송대행 한 번에 기본 US$20에 육박할 정도로 비싼 몰테일을 이용할 때에는 매번 배송비가 아까워서 면세 한도 채우기에 급급했었는데요.
몇 년 전부터 위해에 기반을 둔 저렴한 배대지들을 이용하면서는 굳이 면세금액 채우려고 아둥바둥 하지는 않게 되더군요. 지금 이용하고 있는 빌리버리 또한 마찬가지구요.
적당히, 그리고 급한 물품이 있으면 그 때 그 때 바로 주문하고 배송대행 신청을 해버립니다.
이번 배송 대행의 경우에도 주문한 제품들 전체 금액은 US$50 정도, 몰테일 이용할 때라면 배대지 비용이 비싸서라도 엄두가 나지 않는 주문이지만 빌리버리는 1Kg 기본 배송대행 금액이 6,500원에 불과하기 때문에 바로 신청을 해버렸구요. 여기다 무옵션에 가지고 있던 1,500원 쿠폰을 사용해서 실제 배송대행비는 5,000원! 국내 택배 2번 이용할 금액이죠. ㅎㅎㅎ
주문한 물품 자체가 얼마 안 되기 때문에 오랜 만에 빌리버리 작은 박스에 담겨서 도착을 했구요.
별도의 포장옵션도 있지만 리뷰를 하려고 보면 제품 박스가 없는 경우들이 있어서요. 중국내 배송 박스 그대로 포장해달라고 신청을 했습니다.
이미 구매를 했던 아이폰8/8플러스 카메라 보호유리이지만 아이폰8에 쓰던 유리들이 다 깨져버린 관계로 다시 구매한 카메라 글래스 보호유리!
그리고 봉투에 담겨있는 녀석들 또한 아이폰 카메라 보호 물품(?)이지만 요건 써보고 알려드릴게요~ ㅋ
그리고 여러 차례 구매를 했던 벨크로 케이블타이, 넉넉하게 구매를 해뒀는데도 동생들이, 그리고 지인들이 조금씩 가져가버리니 올인. 별 수 없이 다시 구매했습니다. ㅠㅜ
이번 아이폰8 / 8플러스는 저와는 뭔가 맞지 않는게 있는 건지 강화유리도 자꾸 깨져나가서 여유분으로 넉넉하게 구매를 했구요. 홈버튼 보호필름은 서비스~!
그리고 얼마 되지 않는 금액임에도 배송대행을 신청을 하게 만들었던 녀석들이 바로 아래 녀석들입니다. 아이폰용 급속(고속) 호환 충전기와 케이블! 충전기는 USB PD 호환 충전기만 있으면 사용이 가능하지만 호환 Type-C to 라이트닝 케이블은 판매가 되질 않았었는데요. 지난 달 말부터 판매가 되기 시작한 제품이라 테스트 삼아 구매해봤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배송대행은 시간이 참 많이 걸렸습니다. 지난 5월부터 매월 이용하면서 제일 오래 걸린게 아닌가 싶은데요.
중국내 배송은 언제나 그렇듯이 5일 만에 모두 마무리가 되었구요. 빌리버리에서도 바로 배송비가 나와서 금요일 출항해서 토요일 입항, 요즘 세관 통관 검사가 빡샌 건지 월요일에 반출은 되었습니다.
그런데 반출이 되면 머하겠습니까! CJ대한통운 택배 집하가 월요일이 아닌 수요일에서야 겨우 뜨더니 중간에 또 어디선가 하루를 보내고 지난 금요일에서야 겨우 제 손에 도착을 했습니다. 토요일에 우리 나라 들어왔으니 딱 1주일만에 제 손에 떨어진 거죠.
빌리버리에 문의하니 택배 물량 때문에 집하가 안 되는 거라고 하셔서 그런가 싶었습니다만, 타배대지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통관 지연은 커녕 당일통관에 집하까지 잘 이루어지고 있던데요!!
배대지는 다르지만 같은 배를 타고 들어와서 누군 통관이 되어 택배 받아보고, 누구는 행방도 모르는 일이 벌어진다면?
예전에도 이런 일이 몇 번 있어서 세관 통관장에 연락해서 별도로 처리를 한 경우도 있었습니다만 기분이 썩 유쾌하진 않아요. 이번에도 수요일 집하가 되지 않았다면 세관에 전화를 할 생각이었구요.
제가 짐작하는 이유라면 빌리버리에서 컨트롤 할 수 없다는 건 알고 있지만 빨리 정상화가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