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돈(?) 주고 GINMIC 메탈 범퍼를 구매를 했지만 이전처럼 만족감이 들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사용해본 범퍼 중 제일 만족도가 높았던 아이폰SE에 사용하던 범퍼 케이스와 비슷한 범퍼 케이스를 겨우겨우 찾아서 구매를 해봤습니다.
아이폰SE는 제가 주로 이용하는 PZOZ에서 판매를 하고 있어서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는데 아이폰6 이후로는 유사한 케이스들이 잘 안 보였거든요.
거기다 브랜드도 Boostar라는 처음 보는 브랜드, 이 케이스를 찾고 나니 이런 저런 브랜드를 달고 있는 같은 상품들이 여럿 타오바오 추천상품으로 올라오기도 하더군요.
▶ 구매링크 : https://detail.tmall.com/item.htm?id=542105078117&spm=a1z09.2.0.0.3bee0043XLV1Vw&_u=s20ro46h5854
▶ 구매가격 : 23.8 RMB(광군절 할인, 약 4,000원)
타오바오에서 구매하는 대부분의 케이스와 마찬가지로 범퍼 케이스를 구매했지만, 그 외에도 필요한 강화유리와 후면필름, 그리고 목걸이 스트랩까지 포함이 박스 안에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메탈 범퍼이긴 하지만 내부 실리콘(?) 케이스 위에 아주 얇게 메탈을 덧대놓은 형태라 보호력이 그리 좋다고 느껴지진 않구요. 대신에 다른 범퍼 케이스와 같은 차가운 느낌도 덜합니다.
아이폰7도 마찬가지지만 아이폰8 역시 범퍼를 사용하게 되면 카툭튀가 문제죠. 이 부분은 카메라쪽만 내부 케이스를 살쪽 높여서 가공된 형태로 보호하도록 되어있습니다. GINMIC과 같이 후면 보호 케이스가 따로 있는 건 아니구요.
가격 대비 가공 상태는 좋은 편입니다. 프레임 상단 절연띠 부분은 고무로 처리가 되어있구요. 버튼들의 위치나 동작 상태 또한 나쁘진 않습니다.
하단의 포트들도 제대로 가공이 되어있구요. 중간 라이트닝 포트 쪽 실리콘 부분이 늘어나면서 케이스를 아이폰에 씌울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케이스는 스트랩홀이 위쪽에...... 목걸이 스트랩이 들어있는 것도 그래서인 거겠죠. ㅠㅜ
아이폰SE와 비슷한 방식이라 같은 느낌이 아닐까 싶었는데요. 그건 제 착각이었던 모양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아이폰8 스페이스 그레이라 빨간색 범퍼를 씌워봤는데요. 이건 뭔가 좀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 팍팍...........
프레임만 보호되는 범퍼이다 보니 후면은 완전히 뚫려있죠. 예전에도 사용하던 형태의 후면 보호필름이지만 아이폰8 후면 재질 때문인지 이전처럼 잘 붙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뭔가 좀 아쉬운........
아이폰SE에 사용하던 PZOZ 범퍼와의 차이점이라면 프레임 측면에 컷팅 가공 정도인데요. 이 아이폰8 범퍼는 이 빤딱빤딱하는 컷팅 부분이 유난히 거슬리네요.
각 버튼들도 측면은 컷팅이 되어 있어서 어찌 보면 나름 신경을 쓴 것 같지만 뭔가 좀 어색합니다. ㅠㅜ
아이폰8을 그냥 싸구려틱한 폰으로 바꿔놓는 듯한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어지간하면 참고 쓰는 스타일인데 이건 도무지 잠시도 사용을 못 하겠네요. 아이폰8 플러스 케이스도 사버렸으니 그냥 8천원 떡 사먹었다 생각해야겠습니다.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