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디자인.. 그리고 스냅652에 4기가의 램..!! 이 정도면 스마트폰에 관심을 좀 가지신 분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돌아볼 만한 스마트폰이 아닐까 합니다...
저 또한 nubia라는 브랜드의 스마트폰을 처음으로 직접 접하고.. "아~! 얘가 이래서 가격이 비쌌구나~!!"라고 수긍이 될 정도였으니까요... 솔직히 이전까진 가격이 너무 터무니 없는 게 아닌가 싶었거든요.. ㅎㅎㅎㅎ
그렇지만 역시나 중국 스마트폰이다 보니 실사용에서는 조금 부족한 부분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리 길진 않았지만 약 보름여 실사용하면서 느낀 점을 정리해봤습니다...
뭐가 이리 빨라.. 이거 스냅652 맞나...!! |
약 보름 정도의 실사용이었지만 사용하면서 제일 놀란 부분은 스냅652라고 믿을 수 없는 빠릿빠릿함 이었습니다...
스냅드래곤 652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처음 써보는 것도 아니구요.. 이미 작년에 미맥스2 프라임과 LeEco Cool1 Dual을 사용을 했었지만 그 때와는 전혀 다르네요...
체감 스피드는 스냅820을 장착한 샤오미 미5나 Lenovo ZUK Z2 PRO와 비교를 해봐도 절대 꿇리지 않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아무래도 게임을 하게 된다면야 GPU의 영향으로 플래그쉽만큼의 성능이 나오지는 않겠습니다만.. 그 외 나머지 사용에서는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실 듯 하구요...
그렇지만 그만큼 밥(?)은 좀 많이 먹는.... |
그렇지만 너무 열일을 해서 그런지.. 배터리 소모는 아무래도 좀 큰 것 같은 느낌입니다...
대기 배터리에서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만.. 실사용시에는 배터리가 뚝뚝 떨어지는게 눈에 보이구요... 거기다 탑재된 배터리 용량이 2950mAh에 불과하니 아무래도 그 영향이 더 크다 할 수 있겠습니다...
보통 중국 스마트폰 중 중급형 기기의 경우에는 배터리 성능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는데... nubia Z17mini는 그냥 성능만을 강조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강하네요...
거기다 펌웨어에서 배터리 관련 설정 부분이 너무 부족하다보니.. 샤오미나 화웨이처럼 사용자가 배터리 소모를 좀 줄일 수 있는 방법 또한 없으니 스마트폰 사용량이 많으신 분들이라면 하루 사용에는 조금 부족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역시나 스냅ISP.. 모바일에서만 쓸만한 카메라...! |
성능테스트를 하면서 사진을 촬영해봤을 때에는 제 눈이 보는 것과 가장 비슷한 색감이 나와서... 개인적으로는 카메라에 꽤 많은 기대를 걸었었습니다...
올해만 하더라도 갤럭시S8이라든지 LG G6 등등 여러 스마트폰들 테스트 해오고 있습니다만... 솔직히 색감에서는 제가 보는 것과는 꽤 차이가 있었거든요...
그렇지만 색감에 비해 선예도나 노이즈 면에서는 조금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이 되네요...
아래 사진들처럼 웹이나 모바일에서 크롭된 이미지로는 사진이 깨끗해보입니다만.. 원본으로 봤을 때는 선예도가 그리 좋질 못합니다... 얼마 전 미맥스2도 같은 현상을 보이는 걸 생각했을 때 역시나 스냅ISP 자체가 문제가 좀 있지 않나 생각이 되기도 하구요...
▶ 원본 : https://goo.gl/QhZiKf
▶ 원본 : https://goo.gl/coucY7
▶ 원본 : https://goo.gl/A35HTH
야간의 경우에에도 뭐.. 주간도 그리 좋질 못한데 멀쩡할리가 있을까요... 그럼에도 센서 덕분인지 출고가 90만원에 육박하는 LG G6보다는 나은 모습입니다만 그래도 아닌 건 아닌거죠.. ^^
▶ 원본 : https://goo.gl/tZmkhz
듀얼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어서 포트레이트(인물촬영)나 추가 기능에 관심을 가지신 분도 꽤 있으일 겁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아직 컬러+모노 조합의 듀얼카메라로는 포트레이트 효과를 제대로 내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여러 컷을 찍어봤습니다만 수준이 딱 작년의 화웨이 P9 수준 정도..? 간단한 피사체는 모르겠습니다만 조금만 피사체들이 복잡해져도 아주 엉망이 되어버리는 경향이 있으니까요..
화웨이의 경우에오는 얼마 전 아너V9를 사용해보니 많이 극복을 한 모습이던데.. 스냅 ISP 사용하는 기기들은 아직 좀 관망을 하셔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렇지만 SKT 사용자에겐 치명적인 단점...!! |
화웨이 기기들의 경우에는 SKT 사용자들에게 그리 좋질 못합니다.. 전화 씹히는 현상이 자주 나타나기 때문인데요... nubia Z17mini는 한술 더 뜹니다... ㅋㅋㅋ
전화가 씹혀서 예약해둔 A/S를 두 번이나 놓쳤구요... 거기다 문자까지 씹히는 경우가 발생을 하더군요.. 덕분에 소액결제 한다고 다른 폰으로 유심을 바꿔 낀.... 통신사 인증 문자도 씹혔구요... ㅠ.ㅜ
전화는 일단 제껴두고(다른 전화 다 왔는데 그 A/S 기사만 전화가 안 오다니..!!) 문자 같은 경우에는 통신사에서 발송하는 인증문자와 소액결제 인증문자만 씹혔던 걸로 봐서는 아무래도 시스템적인 문제도 좀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되는데요.. 이 부분은 아시다시피 해결할 방법이 없죠...
우리 나라 통신사들이야 저런 문제 제기해봤자 "저희는 국제표준을 준수하고 어쩌구 저쩌구" 할 건 뻔하니까요.. VoLTE도 TTA-VoLTE가 국제표준이라 하기에는 무리가 있음에도 자기네들은 그리 우기는 거니 뭐.. ㅡ.ㅡㅋ
타이틀에는 살짝 아쉽다고 썼지만 SKT 사용자라면 치명적인 부분이죠... 메인폰이라면 이 부분은 꼭 유의하셔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다행히도 KT 회선으로는 일주일 정도 유심을 꽂아두고 있습니다만.. 전화나 문자가 씹힌 경우는 없네요...
개인적으로는 올해 베스트 스마트폰..! 그렇지만 실사용이 무리라니 ㅠ.ㅜ |
개봉기에서부터 언급을 했습니다만.. 제가 좋아하는 5인치 초반대의 풀메탈 유니바디 디자인..
거기다 스냅652라고 믿어지지 않을만큼 빠릿빠릿한 성능...!!
올해에도 여러 스마트폰을 리뷰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만족도가 제일 높은 스마트폰이 이 Z17mini 입니다... 카메라 부분이야 어차피 절 만족시켜주는 스마트폰 카메라 따위는 없는지라 고려대상이 아니기도 하구요...
그렇지만 아무리 팔방미인 스마트폰이라 하더라도 그 본분은 전화와 문자죠... 이 부분에 문제가 생긴 스마트폰이라면.. 아무리 맘에 들어도 실사용은 힘들다고 봐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뭐 이 부분이야 제가 SKT를 사용하기 때문이긴 합니다만..!!
펌웨어가 조금 부족하고 한글화가 거의 되어있질 않습니다만.. nubia 스마트폰을 고려하시는 분들 수준이라면 크게 문제가 될 것 같진 않구요...
정말 아쉽긴 하네요.. 성능 테스트 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리뷰가 끝나더라도 개인적으로 구매해볼까 생각이 들 정도로 맘에 들었었는데요... ㅠ.ㅜ
이 포스팅은 네이버 리퍼비쉬팩토리 포럼의 "개인 블로그 시즌3" 행사를 통해
기기 대여와 소정의 원고료를 제공받고 작성된 글임을 알립니다...
그렇지만 블로거 육성 & 지원이라는 행사 취지에 따라 포스팅은 일체의 간섭도 없이 제 소신껏 작성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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