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의 치명적인 약점.. 바로 AMOLED 디스플레이의 번인입니다..!
모두 다 아는 문제이고... 갤럭시s부터 시작해서 벌써 7년에 가까운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여전한 문제.. 아무리 색 재현율이 높고 절전에도 도움이 된다지만... 번인 때문에라도 AMOLED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스마트폰을 멀리하는 분도 계시죠...
지난 4월 21일 정식 출시된 삼성 갤럭시S8/S8+ 또한 이 번인에서 절대 자유롭지 않습니다.. 오히려 한달도 되지 않은 시점부터 삼성 플래그쉽에는 처음 도입된 소프트키의 경계선에 번인이 발생을 하기도 했구요...
이미 상태바의 경우에도 번인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무상 수리가 되지 않기 때문에.. 하단의 소프트키(네비게이션바) 역시 마찬가지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아직까지는 이 소프트키 번인에 대한 삼성의 공식적인 대응은 없는 상태인지라.. 별 수 없이 사용자가 최대한 조심하는 방법 뿐이구요.. 조금은 불편하지만 ADB 명령어를 이용해 소프트키와 상태바를 숨겨서 번인을 막을 수 있습니다...
ADB를 사용하기 위한 사전 준비.. |
ADB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ADB Tool과 USB 드라이버가 PC에 설치되어 있어야 합니다..
USB 드라이버의 경우에는 갤럭시 시리즈의 매니지먼트 툴인 Smart Switch를 설치하면 자동으로 설치가 되구요... ADB Tool의 경우에는 아래 링크의 Minimal ADB & FASTBOOT을 설치해서 사용하시길 추천합니다...
▶ 원문 링크 : https://forum.xda-developers.com/showthread.php?t=2317790
▶ 다운로드 링크 : https://www.androidfilehost.com/?fid=745425885120698566
드라이버와 ADB Tool 설치가 끝났다면.. 설정 → 소프트웨어 정보에서 빌드번호를 7번 연타합니다... 그러면 설정에서 히든메뉴였던 "개발자 옵션"이 활성화 되구요...
이 개발자 옵션의 항목 중 "USB 디버깅"을 활성화 해주셔야 ADB로 여러 작업이 가능합니다...
이 상태에서 PC와 데이터 케이블을 통해 연결 후 ADB Tool을 실행해서.. "adb devices"란 명령으로 스마트폰이 정상적으로 연결이 되었는지 확인합니다.. 처음 연결시에는 스마트폰에 "USB 디버깅을 허용하시겠습니까?"라는 확인창이 나오는데 꼭 확인 눌러주시구요~!!
위 사진과 같이 연결된 장치가 확인이 된다면.. 모든 준비 작업은 끝~!!
ADB 명령어는 오타가 나면 곤란하기 때문에.. 아래 TXT 문서를 다운로드 받아 내용을 보시면서 복/붙 해서 작업하시면 편하실 겁니다...!
▶ ADB Script 다운로드 : s8_anti_burnin.txt
ADB 명령어를 사용한 소프트키(네비게이션바) 숨기기 |
스마트폰과 PC가 연결된 상태에서.. 아래 명령어를 실행합니다...
▶ 소프트키 숨기기 ADB Command : adb shell settings put global policy_control immersive.navigation=*
명령 실행과 동시에 스마트폰 하단의 소프트키는 사라집니다...!!
이 사라진 소프트키는 액정 하단에서 스와이프를 하시면 다시 올라오구요.. 아무 동작이 없으면 다시 사라지게 됩니다...
상당히 간단하지만.. 한편으로는 불편하기도 하죠... 소프트키가 사용할 때마다 이 소프트키를 불러오는 액션이 한 번 더 들어가야 하니까요.. ^^
Gesture Control이나 Pie Control 등을 이용해도 됩니다만.. 아무래도 루팅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기능이 제한적일 수도 있는 부분이라... 번인을 막는 대신에 귀찮음은 감수하셔야 합니다.. ㅠ.ㅜ
ADB 명령어를 사용한 상태바 숨기기 |
상태바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스마트폰과 PC가 연결된 상태에서 아래 adb 명령어를 실행합니다...
▶ 상태바 숨기기 ADB command : adb shell settings put global policy_control immersive.status=*
명령 실행과 동시에 상단의 상태바는 사라지구요...
소프트키와 동일하게.. 상단에서 아래로 스와이프하면 상태바를 다시 불러낼 수 있습니다.. 이 역시 별다른 액션이 없으면 곧 사라집니다...
ADB 명령어를 이용한 소프트키 & 상태바 동시에 숨기기 |
위의 두 가지 명령은 동시에 실행이 되지는 않습니다..
하나의 명령이 실행된 상태에서 다시 다른 명령을 실행한다면 이전 명령은 취소가 되고.. 마지막에 실행한 명령만이 실행이 되거든요...
그래서 상태바와 소프트키를 동시에 숨기기 위해서는 아래 명령을 실행하셔야 합니다...
▶ 소프트키 & 상태바 동시에 숨기기 ADB command : 둘 모두 숨기기 : adb shell settings put global policy_control immersive.full=*
명령 실행과 동시에 상/하단의 소프트키와 상태바가 사라진 걸 확인할 수 있구요...
사용을 위해서는 위와 동일하게 상/하단을 스와이프해서 필요한 부분을 호출하시면 됩니다...
ADB 명령어를 이용한 소프트키 & 상태바 되살리기 |
번인을 막기 위한 목적이라지만.. 그래도 사용에 조금 불편한 건 저 또한 느꼈구요... 어느 명령이든 해당 명령을 취소하고 다시 소프트키나 상태바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아래 명령을 실행하시면 원래 상태로 돌아옵니다...
▶ 원상태 복구 ADB command : adb shell settings put global policy_control null*
AMOLED에 소프트키라니.. 100만년은 이르다..!! |
처음 갤럭시S8/S8+가 발표될 때부터 이 소프트키 번인에 대한 부분은 이슈였습니다만.. 미세한 움직임으로 소프트키 번인은 막았다는 삼성의 발표(?)가 있었죠... 그렇지만 정작 번인은 소프트키 경계선부터 발생을 해버린 상태고.. ㅡ.ㅡㅋ
번인이라는 한계가 명확한 AMOLED라는 건 뻔히 알고 있었을 테고... 출시 프로모션과 모바일 케어 등이 있다고 해서 이렇게 방치할 게 아니라.. 소프트키를 숨기는 옵션을 제공해주는 것도 고려해봐야 하는게 아닌가 합니다...
특히나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AMOLED가 아님에도 대화면 액정에 대응하기 위해 파이 컨트롤과 유사한 여러 옵션 컨트롤 또한 제공 중이죠... 이런 부분은 삼성이 좀 본 받아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이 되네요...
액정이 부서지는게 먼저냐.. 번인이 먼저냐... 궁금하긴 합니다만.. 그래도 액정반납 조건으로 20만원에 가까운 액정 수리비는 그 누구에게나 부담이 되는 금액임에는 분명할 겁니다...
삼성의 고객은 사용자가 아니라 통신사이니.. 어떤 발빠른 대응이 있을 거라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꾸준히 이슈가 된다면 뭔가 반응은 오지 않을까요..? 힘들겠지만 사용자들이 힘 닿는 데까지 푸시하는 수 밖에요... ㅡ.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