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홍미노트3 MTK를 시작으로.. 샤오미 스마트폰들을 여러 종류를 사용해왔고.. 리뷰를 작성해왔습니다만.. 통화품질 관련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었습니다...
VoLTE를 사용할 수 없는 외산폰의 경우에는 SKT/KT의 3G망을 사용하여 통화를 하게되며... AMR-WB 코덱을 사용한 3G HD Voice를 이용하지 않는 이상에야... 예전에 사용하던 피쳐폰 정도의 통화품질 정도만 보장이 되기 때문이었는데요...
실제로 사용을 하면서도 개인적으로는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었던지라... 많은 분들이 통화 품질 문제를 언급하셨어도.. "VoLTE에 너무 익숙해서 그런 듯 한데..", 아니면 "너무 예민하신 거 아닌가..."라는 생각으로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문제의 시작(?) |
제가 작년 11월 초도물량(?)으로 구입했던 홍미4 프라임은.. 업무용 피쳐폰과 개인용 스마트폰 2대를 별도로 사용하던 지인에게 넘겨준 상태인데요...
처음 지인에게 넘겨줄 당시 지인의 업무용 회선은 SKT였습니다.. 통화는 주로 이 번호로 이루어져왔구요... 이 때까지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얼마 전 지인이 아들래미 휴대폰이 급하게 필요해진 관계로.. 업무용 회선을 KT로 번호이동을 하게 됩니다.. 단말기만 아들래미 넘겨준다구요... 그래서 업무용 회선이 KT로 넘어가게 되어버졌죠...
여기서부터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일주일에 서너 번 통화를 하는 사이입니다만.. SKT를 사용할 때는 (VoLTE처럼 깨끗하진 않지만)통화 시 대화를 나누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던데 반해.. KT 회선 변경 후에는 모든 통화의 말소리가 "뭉쳐서" 들립니다...!
예전 피쳐폰 사용시에 간헐적으로 발생하던 하울링 증상이 나타나는게 아니라... 무슨 말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다는 거죠...
통화를 하면서 "다시 얘기해라", "뭐라고" 등을 연발하게 되고.. 갑자기 이런 증상이 나타난 것이 KT 번호이동 후라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원인은 뭘까.......... |
먼저 지역별 차이를 생각할 수 있겠죠...
지인의 동선은 김해와 부산 북구/사상구 정도이고.. 제 동선은 부산 동구/진구/남구 정도 입니다... 지금까지의 통화 수/발신은 모두 여기서 발생을 했구요... 잘 들린 경우는 없습니다....
이 부분은 스스로 생각해도 아닌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잘 쓴다는 분들도 계시니 생각만 하는 중이구요...
개인적으로는 KT 3G에서 VoLTE로 넘어오는 과정 중에 음성 압축 쪽에서 문제가 발생을 하는게 아닐까 하는 의문을 강하게 가지는 중입니다...
SKT망에서는 SKT 3G → SKT VoLTE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었던데 반해.. KT망 내에서는 망외 통화는 물론이고 홍미4 프라임(KT 3G) → KT VoLTE 스마트폰 간에 같은 현상이 일어나는 것으로 봐서는... 이렇게 생각을 해보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거겠죠...
그리고 또 하나 생각해볼 수 있는 건.. 홍미4 프라임의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 문제일 수도 있을 테구요...
이제는 내가 좋다고.. 함부로 추천하는 건 힘들겠다..... |
안타까운 건 무슨 문제이든 간에.. 통화품질에 관계된 부분이라... 통신사 협조를 받을 수 없는 외산폰의 입장에서는 이래저래 난감할 따름인 거죠...
통화품질 관련된 질문이나 글들이 올라올 때마다... 너무 예민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만을 했던.. 제 스스로의 반성이 먼저 필요할 듯도 하구요...
역시나 외산폰은 여러 변수가 존재할 수 있기에.. 추천할 때에는 좀 더 신중해져야 할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많은 분들이 KT의 OMD 코드인 PTA-VoLTE도 하위호환이 가능하다는 의견이라.. 저 또한 그리 신청해서 사용중입니다만... SKT의 티링처럼 바로 확인을 할 수 없는 바에야... PTA-Type3 HD로 코드를 바꿔서 다시 테스트를 해봐야 할 듯 하네요...
동일한 통신사에 동일한 기기를 사용한다 하더라도..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통화품질은 다를 수 있다는 부분은 분명히 유념해야 할 일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