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미맥스 프라임(이제는 정식 명칭이 나왔으니)... 벌써 3번째 수리(?)네요...
첫 번째는 어디 부딪혔는지도 모르게.. 배터리 커버가 찍혀버려서 교체를 했었고...
두 번째는 저 배터리 커버 바꾸다 그랬던 건지.. 원래 불량이었던 건지... 볼륨 버튼이 나가버려서 볼륨키셋 전체를 교체를 했었구요...
2016/08/12 - [모바일/Xiaomi] - 샤오미 미맥스 배터리 커버 수리(교체) 후기
2016/08/21 - [모바일/Xiaomi] - 샤오미 미맥스 볼륨키 수리 후기 - 자가수리 어렵지 않아요~ ㅋ
앞선 두 번의 수리(부품교체)는 그 원인이 모호하지만.. 이번에는 제 실수가 맞습니다...
볼륨키셋을 교체하기 위해.. 메인보드를 드러내면서 히팅건(열풍기라고도 하죠)을 쓰면서.. 메인 카메라를 녹여버렸습니다...? 아래 사진상에 보시면 표시는 안 나는 듯 하지만.. 렌즈를 감싸주는 플라스틱 부품이 다 녹아버린 상태입니다...
단순히 초점이 안 맞고 그런 정도가 아니라.. 아래 샘플에서 보시다시피 그냥 아무것도 안 보입니다... ㅎㅎㅎㅎ
어차피 미맥스 카메라야 있으나 없으나 별 상관 없는 존재입니다만.. QR코드 인식 때문에 상당히 아쉽더군요... 그래서 고장난지도 벌써 2달이 다가옵니다만.. 큰 맘을 먹고(?) 부품을 주문했습니다...
▶ 구매가격 : 60 RMB(약 10,000원)
2주 전에 주문을 했습니다만.. 중국 중추절 연휴의 여파로... 지난 토요일에야 제 손에...!
오랜 만에 만나는 미맥양의 은밀한(?) 속살......... 서너 번 열어봤더니 이제 새롭지는 않습니다만... ㅋ
메인보드 보호커버와 메인보드 분리 후.. 고장난 카메라를 꺼내보니.. 음.... 파트 넘버 같은 건 맞는 거 같은데... 아래 사진에 보시다시피 이번에 사온 부품이 조금 이상합니다...? 저게 저리 성형이 되면 안 될 거 같은데 말이죠..!
그래도 일단 교체를 해봐야.. 판매자에게 얘길 하든 뭘 하든 할테니... 기존 카메라를 탈거하고 새 카메라를 부착...!
다시 메인보드 장착하고.. 보호커버 장착하고... 별문제 없겠지 싶어 배터리커버까지 죄다 장착 후 카메라를 실행하니... 하..... 역시나 초점 조절이 되질 않습니다... 아무래도 부품 불량이 확실한 모양...! ㅠ.ㅜ
어차피 판매자에게 연락을 하긴 해야 할테고.. 그 전에 저 가공 불량인 부분을 제거해버리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그래서 보호커버만 벗기고 가공 불량인 부분을 살짝 날려버렸습니다...! 그리고 테스트... 오~!!! 초점 조절 정상~!! ㅋ
다행히도 저 부분 불량이 렌즈 움직임에 제한을 줘서.. 초점을 못 잡았던게 아닌가 하는...!! 그래도 일단 선명한(?) 미맥스의 사진을 보니 맘이 좀 플리네요...(수리를 야간에 해서.. 샘플은 굳이 찍질 않았습니다.. 실내 저조도.. 사진 뻔한데... 킁......)
보통 이런 파트들은 다 개별로 판매되는게 일반적입니다만.. 이상하게 샤오미 스마트폰의 경우에는 홍미노트3 이후로는 이 카메라 부품을 찾기가 좀 힘듭니다..
이 미맥스의 경우에도 출시된지 벌써 4달이 다 되어가는데 여전히 드문드문 판매가 되는... 그리고 그 판매도 제한적인 수량인지 금방금방 사라지는 형편입니다...
물론 잘 고장나는 파트는 아닙니다만... 저것 때문에 또 중국을 보내는 것 또한 의미가 없을 듯 하니.. 이렇게 자가수리가 가능하다는 것도 알아두시면 좋을 듯 하네요...
이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