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G2를 구매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또다시 동생의 긴급한(?) 요청...!
지인 폰이 뽀개졌으니.. 저렴하면서도 괜찮은 중고폰(이런 거 있으면 나도 좀)을 구해내라능...? 대체 폰팔이에게 뭘 어떻게 당했길래.. 동생 지인이 개통했다는 갤럭시W는 정말 오래도록 절 괴롭게 하네요... ㅠ.ㅜ
죄 지은게 많은 오빠인지라... 별 수 없이 이리저리 물색을 해 봅니다만... 10만원대 삼성 중고..? 구해봤자 뭐하겠습니까... 번인으로 액정 교체하는데 돈 더 나올 건 뻔할 뻔자고... LG G2를 권했습니다만.. 지금 뽀개진게 LG라 절대 안 된다고...? 쩝...
그래서 설마 이걸 쓰겠어...? 하는 마음에 샤오미 폰이나 쓰라고 했더니.. 덥썩 물어버리는... ㅠ.ㅜ
홍미노트3 프로 & MIUI 8 Global.. 이거 괜찮은 걸~ |
조건은 복잡하지 않아 좋았습니다...
기변을 하게 되면 공시지원금을 뱉어내야 하니.. 액정 수리비 정도의 금액으로(10만원 중반) SKT에서 사용 가능한 스마트폰... 단 크기는 최대 갤럭시노트 정도...!(갤럭시W의 폐해죠... 그 폰 팔아먹은 폰팔이.. 잘 먹고 잘 사는지....)
뭐 가격을 떠나서 일단 SKT용이라면 FDD LTE Band 5를 지원해야 하니... 선택지가 많이 없죠...!
올 1월에 나온 홍미노트3 프로.. 아니면 최근에 출시된 홍미프로나 홍미노트4... 이 정도 일 겁니다... 물론 여자분이라 사용할 예정이라 그래픽 성능 따위 별로 중요하지 않지만 개인적으로도 MTK AP는 별로 안 좋아하니... 홍미노트3 프로 외에는 선택지가 없.....
9월 1일 언제나처럼 Qoo10의 xiaominews 판매자를 통해 구매했고... 추석으로 인한 국내택배 지연으로.. 9월 7일에서야 제 손에 도착했습니다...!
처음보는 건 아니지만.. 골드.. 음.. 나쁘지 않은 듯도...? ㅡ.ㅡㅋ
언박싱 전에 박스 뒷면만 확인하면 되죠... 전망통인지.. 그리고 스냅650 맞는지만...! 이미 5개월 넘게 만져보던 기기라 그리 낯설지도 새로운 감흥(?) 같은 것도 없긴 합니다..! ㅡ.ㅡㅋ
홍미노트3 프로가 도착한 김에.. 올해 샤오미에서 출시한 3기종을 모아봤습니다...
1월생 홍미노트3 프로.. 6월생 미맥스 프로.. 4월생 미5 고급판... 미맥스가 큰거야 당연한 겁니다만.. 의외로 미5와 홍미노트3프로가 크기 차이가 얼마 없네요... ㅋ
미5와 미맥스 중간에 출생신고한 홍미프로도 있고.. 8월 말에 출생한 홍미노트4도 있습니다만..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MTK 쓴 녀석들은 앞으로도 당분간 입양계획은 전혀 없는지라...!
홍미노트3 프로의 MIUI 7.3.X.X 버전대에 치를 떨면서 처분을 했었는데.. 얼마 전 업데이트된 MIUI 8 글로벌(아직 롤리팝) 설치해서 보니... 역시 MIUI 7의 삽질이었다는걸 다시 느끼게 되네요...! 훨씬 안정적이라는...!!!
단통법.. 그리고 공시지원금.. 만만하게 보지 마세요~! |
물론 처음 스마트폰을 잘못 구매한 사용자에게 1차 책임이 있는 건 맞습니다만.. 그리고 전혀 취향에 맞지도 않는... 대화면 갤럭시W를 공시지원금 잔뜩 얹어서 판매한 폰팔이에게 경의를 표합니다(가서 영업하는 것 좀 배워야)만... 문제가 좀 있죠...
저 같이 스마트폰 자주 보는 사람들이야.. 그런 폰팔이들에게 현혹될 일도 없습니다만... 일반적인 소비자들이야 폰팔이에 현란한 말빨에 넘어가는 경우가 상당히 많고... 공짜처럼 보이는 공시지원금이 이리 족쇄를 잡는다고도 제대로 설명해주는 폰팔이는 전혀 없으니 말이죠...
공시지원금 뱉어내는게 무서워 해지도 못하고... 중고폰 구해서 쓰다가.. 또 그 중고폰이 고장... 그렇다고 참고 쓰기엔 도저히 취향이 아니라 또 다시 스마트폰을 구매... ㅎㅎㅎㅎ
단통법.. 그리고 공시지원금... 이거 소비자에게 혜택을 주는게 아니라... 어떻게든 단말기값은 보장을 받겠다는 통신사의 꼼수가 들어간 거라고 밖에는 생각이 되질 않습니다...
그 공시지원금 또한 통신사에서 100% 부담하는 것도 아니고.. .제조사에 덤태기 씌우고 있는 건 뻔할 뻔자고... 그럼에도 정상적으로 단말기 가격을 내리는게 아니라.. 통신사에 리베이트를 제공하는 걸로 퉁 치는 제조사.. 뒷짐 진 정부... 아주 3박자가 잘 맞다고 밖에는 볼 수 없습니다...
뭐 별 수 없죠.. 우리 지갑은 우리가 스스로 지키는 수 밖에요...
국산을 애용한다 부르짖는 분들 아직 가끔 보입니다만... 그리 돈 퍼주면 뭐합니까... 성과급에 유보금에.. 지네들 배불리기 바쁜데요...
엉뚱한데 돈 퍼주지 마시고... 저렴한 폰 구매하고 남은 돈으로 차라리 그 돈으로 가족분들과 외식이라도 하시는게 더 낫지 않을까요...?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