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안드로이드 사용에 염증(?)을 느껴 4월부터는 아이폰6을 사용하다.. 5월 11일부터는 아이폰SE를 사용 중입니다...
갤럭시s로 스마트폰에 입문을 하고.. 그 다음해 정식출시한 아이폰4를 접했을 때는 왜 그리 불편했었는지.. 지금 돌이켜보면 정말 어이가 없긴 하네요... ㅎㅎㅎㅎ
당시에는 스마트폰이라는 기기 자체에 제대로 적응을 하지 못했다고 봐야겠죠...?
다들 안드로이드가 편하다지만... |
우리나라 IT커뮤니티나 각종 사용기들.. 안드로이드가 편하다는 평이 많습니다...! 그리고 아이폰을 쓰다가 안드로이드로 넘어가신 분들도 안드로이드의 개방성에 홀딱 반해서 너무 좋다는 분들도 많으시고...
그렇지만 다시 아이폰을 사용하기 시작한 제 입장에서는... 오히려 제조사 불문하고 안드로이드가 불편했다는게 체감이 되는데요...?
사용자가 마음껏 커스텀이 가능하다지만... 순정 상태에서도 이유 없이 퍼먹는 배터리... 해결하기 위한 초기화... 백업이 제대로 되지 않으니 사용자 데이터는 고스란히 저 안드로메다 어딘가로.... ?
마시멜로우까지 업데이트가 되면서 그 횟수는 줄었을 지언정.. 여전히 알 수 없는 버그로 초기화를 해야하는 건 여전하고.. ㅋ
차라리 폰알못에게는 아이폰이 맞는게 아닌가...! |
한 때는 나름 커스텀도 해서 사용하던 제가 이 지경인데... 다른 분들은 더하면 더했지 못하진 않을 듯 하네요...
스마트폰 초기화 한 번 해본 적 없는 폰알못에게는 어느 폰이든 다 똑같을 겁니다...
안드로이드라고 해서 특별히 편할 것도... 아이폰이라고 해서 특별히 불편할 것도 없을 터인데도... 아이폰을 권해보면 그 어려운 걸 어찌 쓰냐고...? 그냥 새로운 환경을 만난다는 게 두렵고 싫은 거겠죠... 그걸 인정하긴 싫을 따름이고...
아이폰이라고 해서 버그에서 자유로운 건 아니지만.. 그 비율이 현저히 적다는 건 다들 아실테고... 초기화를 하더라도 안드로이드와는 복원 시스템 자체가 틀리니... 이런 면에서 보자면 오히려 폰알못에게 아이폰이 더 어울리는게 아닌지....
스마트폰 제조사와 통신사에만 유리한 안드로이드..! |
내가 내 돈 주고 구매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그렇지만 그 안을 차지하고 있는 건 각종 통신사와 제조사 선탑재 앱...!
통신사 앱이야 정부와 시민단체에서 하도 갈궈대니 그 수가 많이 줄었습니다만 여전히 "소비자의 편리를 위해" 각종 앱과 시스템 권한까지 제어하는 건 여전하고..
제조사 또한 "소비자의 편의를 위해" 자사에서 판매하는 각종 악세사리들에 대한... 그리고 쓰지도 않는 기능에 대한 각종 앱으로 소비자가 구매한 스마트폰의 용량을 좀먹고 있죠...
안드로이드니까 가능한 겁니다...! 지들 마음대로 커스텀 할 수 있으니..! 안드로이드의 개방성은 어쩌면 그들만을 위한 것일지도 모를 정도... 물론 아이폰에도 있습니다만 그 차이는 아마 꽤 클 걸요...? 패키지 리스트 한 번 열어보세요... ^^
갤럭시 노트5는 다시 박스 속으로... |
잠시 확인할 내용이 있어서 꺼냈다가... 다시 써볼까 하는 맘에 다시 유심을 꽂았습니다만 결국은 하루를 못 가네요...
아무 것도 한 게 없는데 쭉쭉 빠지는 배터리..? 뭐 언제나 그랬으니 넘어가고... 크기와 무게..? 노트5니까 넘어가고...!
그렇지만 구글에서 뭘 업데이트 했는지 노바런처 잠금기능을 사용하니 지문으로 잠금해제가 안 되네요... 내용을 찾아보니 구글 보안 업데이트 때문이라는데 글쎄요... 타사 안드 기기들도 보안 업데이트는 항상 하지만 삼성 제품들만 그런 모양이더군요... ㅋㅋㅋㅋ
아마 당분간 또 꺼낼 일 없을 것 같습니다...!
제조사도 모른다는데.. 일개 사용자가 뭘 고쳐가면서 쓰겠습니까.. 앞으로 아이폰이나 쓰는게 속 편한 거죠...
우리 나라 모바일 환경 자체가 아이폰 만으로는 사용이 불가능하니... 다음 번에도 그냥 가성비 좋은 중제 스마트폰이나 하나 들여서 쓰는게... 기대감도 없을테니 오히려 스트레스가 적을 듯 하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