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샤오미 홍미노트 시리즈가 가장 유명합니다만 그 나름의 입지를 굳히고 있는 제품이 하나가 더 있죠!
바로 거대한 액정과 배터리를 장착한 미맥스 시리즈!
2016년 처음 출시될 때부터 6.4인치의 대화면과 5000mAh에 가까운 배터리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았구요. 작년 스냅드래곤 625를 탑재한 미맥스2에 이어 이번에는 여기에 스냅드래곤 636을 장착하고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액정 크기만 키운 홍미노트5? 미6X? 일단 미맥스2보단 좋아졌어!! |
작년 미맥스2가 출시될 때에는 스냅드래곤 625를 탑재하면서 스냅드래곤 650/652를 탑재했던 미맥스 대비 다운그레이드라는 논란이 있었습니다만 그 대신 롱롱한 배터리로 성능에 대한 아쉬움을 조금 달랬었죠.
이번에 출시되는 미맥스3는 홍미노트5와 동일한 스냅드래곤 636을 탑재하고 있어서 성능에 대한 아쉬움은 조금 사라졌다고 봐도 무방할 테구요.
미맥스3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역시 대화면 디스플레이겠죠!!
작년에 출시된 미맥스2 대비 디자인면에서 후면 카메라와 함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미맥스3는 상하단 베젤을 줄인 베젤리스 모델로 이전 시리즈와 비슷한 외형 크기임에도 6.9인치 FHD+ 디스플레이를 장착해서 이제는 스마트폰이라기 보다는 태블릿에 가까운 위치까지 접근을 한게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외형 크기의 변화는 거의 없습니다만 배터리는 미맥스2의 5300mAh에서 조금 늘어난 5500mAh의 배터리가 탑재가 되구요. 덕분에 무게는 10g 정도 늘어났네요! 그렇지만 원래 무거웠던(?) 미맥스 시리즈였던 만큼 큰 부담이 될 건 아니라고 생각이 되구요.
이 5500mAh의 배터리는 단순이 오랜 사용 시간만을 보장하는게 아니라 전용 케이블 사용시 다른 기기를 충전하는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하구요.
여기에 스냅드래곤 625 대비 40% 정도의 성능향상이 있다는 스냅드래곤 636을 탑재하면서 이제는 그 성능에 있어서도 어느 정도 아쉬움을 달래줄 수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미맥스3에 탑재된 스냅드래곤 636은 지난 3월부터 판매가 시작된 홍미노트5에 탑재가 된 AP로 성능에서는 이미 검증을 받았다고 봐도 무방할 테구요.
요즘은 저도 리뷰를 위해서 간단한 게임들을 해보고 있는데 모바일 배틀 그라운드나 검은사막 등은 실행시 지정되는 기본옵션으로 아무런 무리없이 플레이가 가능하더라구요!
미맥스가 대화면을 이용한 게임이나 영상 감상 등에 주로 사용이 되는 기기인만큼 스냅드래곤 636 정도면 여러모로 활용이 가능한 기기로 거듭났다고 봐도 무방하리라 봅니다.
판매가격은 4/64기가 모델이 RMB 1699(약 288,000원), 6/128기가 모델이 RMB 1999(약 340,000원)으로 미맥스2의 출시가격과 동일하거나(4/64GB) 조금 저렴해진(6/128GB는 램 용량 업!) 수준이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이 외에도 언제나 혹평을 받던 미맥스 시리즈의 카메라(다른 샤오미 스마트폰들도 마찬가지였지만)는 후면 카메라 기준 홍미노트5와 동일한 센서와 스펙의 듀얼카메라로 이전 보다는 훨씬 나아진 사진 촬영이 가능할 거라 보이구요.
여기에 무늬만 일지언정 미 라인업이니 홍미노트5 카메라 앱에는 없는, 어느 정도의 수동 촬영 기능 또한 포함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4K 30FPS 동영상 촬영 옵션이 기본이기도 하구요.
미맥스2와 마찬가지로 스테레오 스피커 또한 탑재가 되어 있기 때문에 게임이나 동영상 시청 등의 활용에 대한 부분은 여전히 보장을 하고 있다고 봐도 좋겠네요!
그리고 아마 홍미노트5 정발의 덕(?)을 미맥스3도 볼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됩니다.
지금 스냅드래곤 636의 홍미노트5가 정발 되면서 우리 나라 TTA-VoLTE가 가능해졌는데요. 홍미노트5와 같은 모뎀을 사용하는 미6X 또한 캐리어 체크 해제 정도만으로도 VoLTE가 사용 가능함을 볼 때 같은 AP를 사용하는 미맥스3가 VoLTE가 되지 않을 이유는 없어 보이네요! ㅋ
그렇지만 이게 최선입니까? 스냅710은? 아니면 스냅660이라도........ |
작년 미맥스2가 출시될 즈음에도 막 발표되었던 스냅드래곤 660이 탑재가 되지 않겠느냐는 루머가 지배적이었지만 결국 스냅드래곤 625로 발표가 되면서 많은 분들이 실망을 했더랬죠.
이번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스냅드래곤 710이 발표가 되고 미8SE에 탑재가 되면서 스냅드래곤 636을 탑재한 기본 모델 외에도 스냅드래곤 710을 장착한 프로(또는 프라임) 모델이 출시되지 않겠느냐는 기대 또한 컸는데요.
그렇지만 결과는 아시다시피.... 아직까지는 스냅드래곤 636 단일 모델! ㅠㅜ
스냅드래곤 710만 장착을 해준다면 가격이 어느 정도 올라도 지갑을 열 준비가 되어있는 분들이 상당히 많았던 걸로 알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샤오미로서는 그 금액 상승에 대한 비난을 감당하긴 어렵지 않았나 생각이 되구요.
(물론 개인적으로는 스냅드래곤 636 물량을 이미 미맥스3 탑재분까지 선계약해서 별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봅니다만! 이미 스냅드래곤 625 기기들에서 그런 행보를 보였었죠!)
스냅드래곤 710이 어려웠더라면 미6X에 이어 미패드4에도 탑재가 된 스냅드래곤 660 정도만 해도 좋겠다! 라는 분들이 많았습니다만 그 역시도 불발이 되어 버린 듯 합니다.
지난 3월부터 스냅드래곤 636 / 660 / 710 모두 사용을 해보고 있지만 스냅드래곤 636 정도면 꽤 훌륭한 수준의 AP인 건 맞습니다.
그렇지만 스마트폰이라는게 원래 다운그레이드가 가장 힘들다고 하잖아요? 이미 홍미노트5를 넘어 미6X의 스냅드래곤 660과 미8SE의 스냅드래곤 710에 길들여진 상태에서는 이 스냅드래곤 636의 미맥스3, 무척이나 많은 생각을 하게 하네요.
그리 도움이 되는 리뷰는 아니었겠지만 아마 제가 직접 구매해서 리뷰를 진행하는 일은 없지 않을까 생각이 되구요. 대신 스냅드래곤 660을 탑재한 미패드4 LTE 모델 쪽으로 마음이 완전히 기울어진 상태입니다.
미맥스나 미맥스2 사용자분들에게는 AP 성능이나 샤오미의 풀스크린 등 어떤 면에서든 업그레이드는 분명하니 관심을 가져보셔도 좋겠지만 전 이번은 한 타임(?) 쉬어가겠습니다! ㅡ.ㅡㅋ
※ 기왕 지르실 거라면 저렴하게 질러야죠! 미맥스3 구매처별 장/단점을 정리해봤습니다.